소래포구
서울,경기권에서 신선한 회를 맛있고 싸게 먹을 수 있는 소래포구! 주말 부모님과 추석 전 벌초를 갔다 돌아오는길에 회를 먹으로 잠시 인천을 들렸다. 왁지지껄 많은 사람들을 보는 재미와, 전국최대규모의 수산시장은 정말 대단했다.
주차하기가 무진장 힘들다. 이리저리 빙글빙글 돌다가 아무 건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
다양한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소래포구!!!! 없는게 없을정도로 많은 생선류와 어패류~~ 그리고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사람들...
우리는 회를 먹으로 왔으니, 저번에 아부지가 먹었던 가계로 발길을 돌렸다. 예전엔 비린내 난다고 잘 먹지도 않던 회를? 요즘은 왜이렇게 잘 드시는지??? 전어회가 그렇게 먹고 싶다고 2주전부터 ㅠㅠ 나를 조르셨다.
아직도 어마어마하게 밀려드는 차량행렬!!!! 정말 차도 사람도 많더라는.... 원래 dslr도 가져갔지만, 어디 꺼낼 엄두가 안나 뚝딱이만 들고 소래포구로 향했다.
전어닷!!!! 아무지가 그렇게 먹고 싶어 했던 전어!!!!! 작년에는 전어구이가 먹고 싶다하여 오이도에서 사드렸는데? 이번년도에는 전어구이 안먹냐니까? 잔가시가 많다고 전어회를 먹는다고 하신다.
이곳저곳에서 구워지는 생선구이!!!!! 그냥 보고는 못지나칠만큼 맛갈스러웠다.
드뎌~~~ 아부지가 저번에 갔던 가계에 다다랐다.
우린 도미 1마리 우럭 1마리 전어 7마리를 샀다. 여기서 회를 떠주시고 근처 식당으로 가져다 주신다. 도미+우럭+전어 해서 45,000원 줬다는.... 싸다....
그자리에서 능숙하게 떠주시는 회!!!! 보고 있노라니 달인들이 따로 없다. 어찌 저리 금방 후다닥 뜨는지?
?은 아주머니인데 손놀림은 예사롭지 않다.
알려주신 근처식당으로와서 조금 기다리니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회를 가져다 주셨다. 도미와 우럭은 한상에 전어회는 따로 담아주셨다.
위쪽 빨간색이 도미 오른쪽 아래 검은빛나는게 우럭!!!
전어회!!!!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회를 못드시는 어머님때문에 근처 튀김가계에서 모듬튀김 10,000원치와 매운탕을 주문하였다.
어머님이 엄청 좋아하시는 매운탕에 수제비!!!!
어느덧 회는 다 먹어간다. 여기서 회먹으면 회먹고도 배부르다.
매운탕으로 수제비 투하!!!
보글보글~~~ 국물을 살짝 떠 먹어보니 오웅~~~ 진국일세!!!!
비린맛이 나면 안먹었을텐데, 진국이라 라면사리도 한개 시켰다. 하지만, 국물은 진국인데 사리면이 오래 되었는지 눅눅한 맛이 나서 별로 맛없었다. 사리면이 왜 이리 맛태가리가 없는지???
무진장 잘 드시는 부모님!!!! 고마울 따름이다. 시간이 없어 밥만먹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다시금 찾아 천천히 소래포구와 주변을 한번 돌아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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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리의 조선팔도여행기 원문보기 글쓴이: 구리
첫댓글 소래포구 말로만 들었는데 한번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