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4-1코스 탐방
일자 : 2024. 7. 27(토)
출발 : 09:00(서사라 집에서)
도착 : 09:50 오설록 주차장
출발 : 10:00 올레 14-1코스 역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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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 볏바른궤(10분 탐방)
11:00 : 명리동으로 가는 삼거리 모형 배 전시공간
12:00 : 문도지오름 정상
12:30 : 오름 내려서 명리동 마을 가는 길 정자 쉼터
13:00 : 볏바른궤 입구
13:30 : 오설록 주차장(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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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0-14:30 종료 후 명리동 한식뷔페
14:30~15:20 새별오름 서남쪽 제주당 도착 탐방 후 출발
15:20~16:00 집에 도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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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나름정한 구간
1구간 : 오설록 주차장~볏바른 궤(30분)
7월 저물어 가는 27일(토) 오설록에는 작설차가 한창 수확할 시기이고 요즘 계속 장마가 져서 녹차 수확하기도 어렵겠다는 생각이다. 병충해도 많을 것이고 청정한 제주녹차 약도 할 수 없다, 녹차 밭을 지나면 바로 곶자왈로 들어선다. 파 호이호이 용암대지를 밟으면서 백서향 군락지(보호구역)가 이어지고 2월경에 오면 백서향 향기가 그만일 것이다.
백서향 군락지는 계속 이어지고 볏바른궤까지 도착하여 용암동굴을 탐방하는데 관박쥐가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자기들 영역에 들어왔다고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동굴 천정에는 고양이 발톱(지질용어 : 캣토톱) 무지가 수로 달려 있다. 동굴 입구에는 숟갈일엽이 자리 잡아가는 중이고 동굴 앞에는 안내판이 있는데 기왕이면 동굴의 규모랑 볏바른궤 유래도 써주면 좋으련만~~~~볕은 제주에서는 볏, 벳, 뱃이라고도 하는데 햇볕을 의미하고 바른은 햇살이 잘 드는 양지바른 방향 궤 즉 동굴인 것이다. (저지리지 2022. P434) 동굴 주변에는 함몰지가 정말 많다. 용암이 흘러오면서 이 지역에서는 많이 흔들렸을 것으로 보이고 상부 지붕 층이 엷으므로 무너져 내린 곳이 계속 이어진다.
2구간 : 벳바른궤-명리동 마을로 가는 삼거리(30분)
2구간은 마을공동목장과 잣성이다. 남쪽에는 유리의 성과 영어마을 학습장이 있으며 외담(홋담)과 겹담이 잣성을 볼 수 있다. 1928년부터 일본은 강제로 마을공동목장을 만들어서 소고기 통조림과 고기를 일본 군인들에게 공급하려는 의도로 만들었다. 명리동 곶자왈에는 저지리 마을 목장이었다. 잣성이 여러 곳에서 만나는데 비교적 하부는 잘 남아 있는 편이다.
3구간 : 농로 삼거리-문도지오름 입구(30분)
3구간은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고 농로가 시멘트로 되었다. 정자 앞에는 과거 개인목장(명리동 현사장)이 있었는데 자왈로 덮여 있어 쉐멕이던 물통을 가려고 들어서는데 접근이 어려워 포기했다.(필자 저지리 마을지 조사 시 2022년 찍어둔 사진이 있다) 3구간은 좀 지루할 수 있다. 이 지역을 모르면 그냥 농로를 따라 오름 입구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4구간 : 문도지오름 입구~정상-하부 삼거리까지(30분)
4구간은 오름이다. 오름 정상에는 저지리공동목장에서 쉐물먹이는 물통도 만들었다. 필자가 2022년 저지리지 조사 시 확인했는데 오늘은 찾아보려니 자왈로 우거져 접근이 어려웠다. 오름 정상에 서면 동서남북이 확 트인다. 오름은 비록 나지막하지만, 전망은 아주 좋은 곳이다. 날씨가 좋았다면 산방산과 족은노꼬메오름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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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완주를 하지 않고 나머지 구간은 정말 지루한 구간이고 농로 따라 가다 강정물. 방림원, 예술인마을 등을 지나는 코스인데 되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하였고 점심 식사 후 자동차로 나머지 구간은 탐방하여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