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두브로브니크로.
2008년에 이 학회에 처음 참석했으니 거의 10년 만에 다시 오게되었습니다.
이 낭만적인 곳에서 3년 만에 학회가 열린다는 것이 아쉽죠.
반가운 얼굴들 떠올리며.... 공항으로 갑니다.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지만 지상 에스컬레이트로 호텔에서 공항까지 유유히 걸어 갑니다. 역시 숙소를 잘 선택한 듯.
오늘 모처럼 로마에 비가 내렸는데 다빈치 공항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무려 4시간 동안 기내에서 대기.... 헉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군요. 뉴스를 보니 로마 시내엔 폭우가 내려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하는군요.
하여간 4시간 기다리고 50분 동안 날라서 겨우 도착. 두브로브니크 가기 힘들군요.
드디어 10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두르로브니크 공항에서 시내 필레 게이트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에 올랐습니다. 저 멀리 창가로 성과 구시가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셔틀버스는 편도 40쿠나이고 왕복은 70쿠나이군요.
셔틀 버스 창가에서 운 좋게 한 컷.
길고 긴 계단을 따라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경치 ... 아주 맘에 듭니다.
숙소에서 본 풍경. 아쉽게 역광이라 성벽쪽의 사진은 별로 이군요.
하지만 빛나는 내일이 있으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하사하신 맥주. 저녁에 마셔야겠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산책 겸 식료품을 구입하러 나섰습니다.
경치가 좋은 곳은 집은 오르막길을 감수해야 하는 법.
계단을 타고 죽 내려가면 이어지는 해변가
성벽 밖.
식사도 하고 식료품도 구입할 겸 천천히 구시가지로 들어왔습니다.
성 안쪽의 구시가지
여전히 변함없는 가파른 골목들
바닷가에 왔으니 일단 와인에 도미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이 저녁이 오늘의 첫 식사입니다. 다 빈치 공항 관계자들놈들.....
성밖 입구에서 길거리에서 만난 레오나드 쿨리코프 교수님. 학회 참석차 오셨다고 하시는군요.
10년전 라이덴 대학 섬머서쿨에서 수업을 듣고 이곳에서 만났는데 오늘 또 만났습니다.
수요일 저녁에 한 잔 하기로 하고 오늘은 .... 하산합니다.
학술대회장 근처. 세사메 레스토랑
단테(Dante)상도 그대로.....
하루종일 꾸물꾸물하더니 결국 폭우가 ...
비를 피하느라.... 본의 아니게 천막 아래서 맥주 한 잔.
숙소 야경. 비도 조금씩 내릴 것 같고 오늘은 달도 숨어 버렸군요.
아직 피곤한데다 내일 9시부터 일과가 시작이므로 간단히....
내일 학회에 만날 반가운 얼굴들...기다리며 맥주 한 잔 들어봅니다.
첫댓글 멋지군요~
교수님 화이팅 입니다 !! 내일 학회에서 멋지게 ~ 동네에서도 짱 !!
와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