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15공동선언·10.4선언 이행에 나서야'
31일 북 노동신문은 「긴장완화를 가로막는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이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통해 남조선당국자들이 '동족대결정책을 포기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의 새국면이 열리기를 기대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음에도 '괴뢰패당은 여전히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으면서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한사코 가로막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남측당국이 개성공업지구기업가들의 방북을 불허하고 6.15공동행사 개최제안을 거부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현괴뢰당국의 반통일대결정책의 뚜렷한 발로로 북남관계가 파국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조선각계는 이명박역적패당의 동족대결정책이 되풀이되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고 있으며, 현당국이 정책전환으로 북남관계개선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남조선괴뢰들이 시대의 흐름과 온겨레의 지향에 도전하면서 반민족적인 대결정책을 끈덕지게 추구한다면 우리민족은 그 죄악의 대가를 반드시 결산하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