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요한복음 3:10-17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한복음 3:16)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에 나오는 “괴물”은 아주 잘 알려진 문학 작품 속의 인물로, 우리의 문화적인 상상력을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이 소설의 애독자들은 작가가 실제로 그 괴물을 만든 망상에 찬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진짜 괴물로 그리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과학자 빅터는 이 지능을 가진 생명체를 만들어놓고 그 생명체에게 어떤 지침이나 동료애, 행복에의 희망을 주기를 거부하고 있어서 그 생명체는 절망과 분노로 이어지는 몰락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 생명체는 빅터를 마주보고 “나를 지은 당신은 나를 산산이 부수고 승리할 것”이라며 한탄합니다.
성경은 만물의 진정한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이와는 얼마나 다른지 보여줍니다. 그분은 자신의 피조물들을 변함없고 지침 없이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변덕이 아닌 참된 사랑으로 아름답고 “매우 좋은”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 1:31). 그리고 인류가 하나님에게서 돌아서서 괴물 같은 사탄을 따랐을 때에도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과 사랑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설명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그분의 피조물을 향한 아주 크신 사랑 때문에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분의 가장 소중한 “독생자”(요한복음 3:16) 예수님을 기꺼이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시려고”(15절) 자신을 희생하여 우리 죄의 결과를 짊어지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온 마음과 삶을 다해 신뢰할 수 있는 창조주 하나님이 있습니다.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습니까?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참 좋은 창조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양식, 2024년 5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