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실 협소 이동 근무·시설유지비 과다… 기능 수행 역부족
강릉시 주문진에 위치한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의 건물이 낡고 협소해 도 해양수산업무와 해양관광은 물론 강원도청 제2청사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현 청사의 경우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비의 과다 소요와 함께 건물과 대지의 상당수가 강릉시와의 무상임대 계약으로 사용하고 있어 하루빨리 신청사 신축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17일 도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현재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에 위치한 환동해출장소는 총 126명의 직원 가운데 1979㎡ 규모의 건물에 산하 연구소와 수산사무소를 제외한 기획총괄과와 수산개발과, 민원실 등 4과 1실 소속 공무원 64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67년 건립된 환동해출장소 청사는 그러나 건립된지 40년 이상이 경과하면서 수차례에 걸친 증축 등으로 구조가 불안정하고 매년 유지관리비가 많이 소요되는데다 벽체균열 등 청사건물 노후화로 붕괴 위험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환동해출장소 소속 직원 가운데 어업지도선 직원 등은 사무실 협소에 따른 공간부족으로 현재 청사에서 근무를 하지 못한채 강릉시 수협 건물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여기에 지난 연말 속초항, 옥계항, 삼척항, 호산항, 주문진항 등 5개의 국가관리항만이 도로 이양됨에 따라 관련 사무실 확보를 위해 직원 휴게실을 사무실로 활용키로 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사무실 부족현상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최근 10년 동안에만 38회에 걸친 청사 증축·보수로 5억6200만원이 지출됐을 뿐 아니라 냉·난방을 위해서도 많은 예산이 지출되고 있다”며 “현 청사 의 경우 대지의 65%, 건물의 76%가 강릉시 소유인 만큼 하루빨리 새로운 청사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최 훈 기자님(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