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차이와 분열을 극복하는 철학 -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살다
현대 철학의 흐름을 주도하는 마르쿠스 가브리엘과 다양한 주제와 사상의 본질에 대해 인터뷰하다!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현대사회는 개인이 가진 고유한 개성이나 다양성의 존중이 요구되는 사회이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끼리 대립하거나 마찰이 생기는 등 크고 작은 분열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어 그 실체가 드러나기도 한다
세계가 주목하는 철학계의 기수인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타자가 없으면 우리는 존재조차 할 수도 없다'고 주장하며, 기존 철학의 타자 인식은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또, 그는 '새로운 실재론'을 통해 본 '타자'란 어떠한 존재인지 그리고 우리는 '타자'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매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삶 속에서 인간관계의 본질과 정체성, 가족, 자유, 사랑, 행복, 종교, 윤리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한 우리에게 새로운 해결책도 제시한다.
제1장 나에게 '타자'란 무엇인가? 에서는 실존주의의 '타자성'과 정체성 문제 그리고 '타자와 분단' 문제를 다룬다. 또 그 문제를 해결할 두 가지 처방전인 '존엄'과 '관용'의 가능성에 대해 논한다.
제2장 우리는 '타자'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에서는 자기와 타자의 관계를 넘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대화는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라는 전제하에 '민주주의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와 '사회는 큰 변혁을 가져오는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설명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제3장 가족은 무엇이고, 사랑은 무엇인가? 에서는 가장 가까운 타자인 '가족'과 '사랑'을 다룬다. '친밀함'으로 이어진 관계에서 발생하는 좋은 일과 나쁜 일, 현대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제4장 내 감정과 마주하기에서는 타자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행복, 슬픔 등 여러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이야기한다.
제5장 종교-윤리-타자의 관계에서는 타자와 자기의 관계에서 '종교'가 담당하는 역할, 도덕과 윤리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논한다. 특히 '이타주의는 도덕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그의 '도덕론'과 '인간론'은 현대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