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지가 언제인지 까마득 합니다.
바람도 잠잠하고
미세먼지는 잔뜩 끼여서 달마산이 아주 먼 거리에 있는듯
어슴프레 보이는 날
팔은 아프지만, 집에만 있을수가 없어서
언니네 밭으로 ...
밤새 내려준 무서리 때문인지 많이도 자랐네요.
밤새 다듬느라,
몸살이 났습니다. 누군가에게 보내드렸더니
자기네는 냉이를 얼려두고 겨울 내내 먹는다 하네요.
나둥 그럴려고 ^^
지난 주일 주교님과 함께 사진찍기
주교님 한참 동안 웃으시느라
힘좀 드셨을것 같네요.
자매지간 처럼 지내다가 사돈이 된 친구입디다.
따님은 아니 오셨네.
귀농한 까마득한 후배
저처럼 시골이 좋으셔서 팔순 연세에도 시골에 집 사셔서
지금도 리모델링을 또 하셨습니다.
베풀기를 좋아하시며 전번에 전국 111곳 성지를 다녀오신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요안나 언님^^
언젠가 소개를 해드린적이 있지요.
뜨거운 안녕이란 노래로 한창 날리시던분
쟈니리씨 부인이십니다.
언니! 모하세여?
응! 그냥 있지 머^^
냉이 캐러 갑시다. 냉이~~
화들짝 좋아하시며 따라나오셨습니다.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냉이를 캐다가
배고프다, 가서 떡만두국 먹을까?
그러던지요. ㅎㅎㅎ
왜? 먹자는 사람 김빠지게 먹는지요. 그러냐 ㅎㅎㅎ
와~아 그래요. 만두국 먹어요
요라고 리액션을 넣어야 하남요 ㅎㅎㅎ
그렇지 !!! 그렇지
둘이만 있어도 참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순전히 도시에서만 낳아서 도시에서만 자란 사람이
어쩌면 놀러 왔다가 집하나 사가지고
들락 날락 온갖 나무들을 다 심어놓으시고 예쁘게 가꾸시는지 몰라요.
망막 수술 하셔서 해가 나오기만 하면 선그라스를 쓰셔야 한다네요.
냉이 향좀봐라,
어쩌면 뿌리가 이렇게 이쁘니
저는 이런 사람을 좋아 합니다.
도시에 갈때에는 마지못해 가면서 흑흑 울다시피 하신답니다.
나랑 똑같으셔이^^
요안나 언니랑 이웃에 사시지만
으그 요안나 언니도 엄청 바쁘십니다.
흑일도 라는 섬까지 김장 하러 가셨다합니다.
논네 힘도 좋으셔요
오늘은 또 수요미사 가시니 바쁘시고
달마산 둘레길이나 보여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실란지...
금새 지단 부치고 소고기 뜯어 넣고
떡만두국을 끓여 내오십니다.
사진 안찍냐 ㅋㅋㅋ
길고양이 엄마 이기도 하답니다.
밥 먹을 시간이 되면, 아주 이쁘게 생긴 고양이 가족이
밥 먹으러 온다네요.
엄마 밥주세요.
냐옹^
팔이 하도나 아프니 혼자서도 이렇게 부앙을 뜹니다.
한의원 정형외가 안다닌지 오래되었어요.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한결 가볍고
팔을 좀 쉬게
놔두면 괜찮아 집니다.
집에도 이렇게 부앙뜨고 데워주는 기구가 있어요.
허가만 없지,
왠만한 한의원 ㅎㅎㅎ
남편하고 둘이 공동으로 사용하는데요.
한쪽은 남편이 사용하고
다른쪽 거는 제가 사용합니다.
가끔씩 팔팔 끓여서 소독도 하구요.
남편 견진 성사 받느라 긴장을 했더니 몸살이라
저도 떡만두 국을 끓였습니다.
옹심이 같이 생겼지만 방송국에서 보내준
홍진경 만두입니다.
아주 감칠맛이 나네요.
텃밭에 별아별것을 다심어놓으시더니
이제는 엉컹퀴를 심어서
튀김을 만들어 드신다기에 모시고 갔지요.
어머 ~산길이 너무 좋다.
아이 이뻐라.
팔순 노인 아롱이 운동도 시키고
서울 촌사람을 시골구경 시키는중 ㅎㅎㅎ
내일은 머하세요.
별일 없는데..^^
그람 더 멋진곳 구경 시켜드릴려구요.
엉컹퀴 두뿌리 캐고, 천지로 널린 찔레나무를 심겠답니다.
산쵸나무나 심으셔요.
으머나 향이 너무좋다아.
동백 씨를 받으셔서 기름을 짜서 드시는 분이십니다.
아니 이건또 무슨 열매랍니까,
서리도 내렸는디 이렇게 고울수가 ...
저지 홍천댁한테 카톡으로 물어보니
오미가 같다고 하네요.
그럼 야생 오미자?
와우
오는 길에 절임배추 작업하는걸 봤는데요.
오머나 ~쏼라 쏼라
온통알아듣지도 못하는 외국어 캄보디아나
태국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인력이 모자라니 외국인들이 시골까지 진출을 하셨네요.
결혼하기 싫어하지, 아이 낳는것도 싫어하지
이러다가 우리나라 토종 인구는
사라지고 모다 외국인 들이 나라를 차지하지 않을랑가
염려가 되어부네요.
오늘도 어제와 같이 포근합니다.
밤새 펄펄 끓은 한증막 같은 아랫목에서 땀을 뻘뻘 흘렸더니
좀 개운해 졌습니다.
첫댓글 좋은 이웃이 되어주는 풀꽃사랑^^
감사합니다! 힘!!
좋은 사람은 바로 부메랑 님 같으신 분이십니다.
늘 아름답고 구수한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날씨가 좀 풀렸나 봅니다. 어제는 탁상용 달력을 이리저리 뒤척이면서
금년도의 마지막 달 12월을 어찌 보내노 하고 연구를 좀 했네요.
제일 큰 일이 역시 출장계획에 맞춰 집에가는 것이지요.
12월에는 2주에 한번씩 가게 되네요 ㅎㅎㅎ
부모님께 문안도 드려야 하고, 병원에 진료도 받고 약도 타야하고요.
12월에는 5670이 외에 모임의 송년회가 4개 .. 헉 주말에 3개 주중에 한개..
친한 친구와도 별도로 한 두번 만나야 하고, 형제지간의 송년회에~
크리스마스와 새해기도식에도 가야하고 ~~
우와 12월은 일정이 빼꼭 하네요..
사랑님도 금년도 마지막날까지 힘내세요~^^
년말 되면 모임 다니느라 술도 많이 드셔야 하니 몸조심 하셔요.
가만 보면 박상수 님도 참 부지런 하신것 같어요.
늘 행복한 날 만드시고 건강하세요.
앵두빛신부님 의상이 돋보이는군요
유천은 검정색을 입으시거만 봤는데 본래검정색아닌가요 ?
냉이를 얼리연 가느다란 뿌리와 줄기에 물기가 없어 질기진 않나요?
유천님 국 끓이면 괜찮지 싶어요.
신부님 이니시고 딱 세분중 한분 주교님 이십니다.
겨울에도 즐겁게 지내네.ㅎㅎ
근디 너무나 빨빨 거리다가 몸살~~~~~~~~~^^
봄에만 냉이가 있는줄 알았는데....겨울도 있네요...
여기는 봄에 냉이가 꽃이 펴서 씨가 달려 있답니다.
대단하심다.....
ㅋㅋ
신부님 제복 색깔이 너무 고와서
신자들이 기도에 집중이 안될까 쓸데없는 걱정을 해봅니다......ㅎㅎㅎ
신부님이 아니시고 주교님 이십니다. 우리나라에 딱 세분 뿐이신 주교님께서 견진성사 주시러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