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고 있는 2011 국제양궁연맹(FIT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과녁 정중앙에 꽂힌 화살의 뒤를 명중하는 명중시키는 '로빈후드 애로우'를 기록하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사진은 '로빈후드 애로우'를 들어보이고 있는 기보배. / 사진=연합뉴스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인 기보배(23)가 2011 국제양궁연맹(FIT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로빈후드 애로우(과녁에 꽂힌 화살의 뒤를 다시 명중시키는 것)’를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기보배는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여자 리커브 예선라운드에서 1389점(1440점 만점)을 쏴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정다소미(21)는 30m 마지막 한발에서 0점을 기록하고도 합계 136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예선라운드는 70m, 60m, 50m, 30m에서 각각 36발씩 총 144발을 쏴 순위를 정한다. 예선 순위 상위 8명은 본선 32강으로 직행하게 된다.
기보배는 특히 예선 60m 경기 도중 과녁 정중앙의 10점을 명중하고 나서 그 화살을 재차 맞히는 ‘10점 로빈후드’를 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