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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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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경제현안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에게 묻습니다!(3)_인사담당 상무와의 인터뷰
rhetorician(정치경제학자) 추천 0 조회 1,246 10.09.14 18:39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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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15 01:11

    첫댓글 직장생활을 예전에 하셨나하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사실 요즘 직책을 맡지 않는 직급은 그냥 호칭일뿐이고 저도(40대초반) 그렇고 모두가 특별하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팀장보다 나이많은 팀원들도 수두룩하고 그걸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지도 않습니다. 물론 아예 무시될순 없겠지만 일에 따라 프로세스에 따라 직장생활이 바뀌어 나가고 있고 거의 일반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제 생각과 일치하기도 하구요. 전 일이 중요합니다. 직급과 직책자체가 특권인 시절이 갔습니다. 어린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그냥 웃습니다. 돈을 차별화되게 많이 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팀의 일반 행정직일뿐입니다. 상하평가에 의해 팀장이 인사평가에서

  • 10.09.16 21:36

    rhetorician(정치경제학자)! 말씀에 저도 일부 동의합니만 역시 또 지적하지 않을수 없군요. 원소속팀장과 PM을 비교하셨군요. PM을 아주 대단하게 생각하시는데 제 주위에선 저를 포함해 차라리 팀원을 선호합니다. 팀장 역시 예전과 다릅니다. 법인카드 마음대로 쓸수 있을까요? 아니면 팀원평가에 절대적 권한... 헐헐.. 역시 옛일입니다. 잊으세요.그리고 인력풀이라고 하셨는데 연구소/일반직 및 영업을 제외하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인력풀성격의 팀을 더 선호하고 가고 싶어하죠. 물론 SM이 편할수 있겠지만 나이들면 갈데도 없고 끝입니다. 선배님들 닭집 많이개업하셨죠.

  • 10.09.16 21:39

    가장 중요한것이 있습니다. "사람"을 말씀하셨는데 전 님의 의견에 100% 반대입니다. 전 회식많이 하는 회사 프로세스보단 사람관계로 풀어나가는 회사를 끔찍히 싫어합니다. 왜 회사에서 인간을 찾으시는지요. 인간적인 면은 가정에서 친구사이에서 찾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회사일뿐입니다. 돈 준만큼 일해주고(물론 확실히) 일한만큼 돈 주면 됩니다. 이게 바로 인간적인 회사입니다. 쓸데없이 일 이외의 팩트로 사람을 평가하려하고 정확성 싫어하고 이게 이 사회의 병입니다. 회사에서의 시간은 최소화 되어야 합니다. 이게 회사가 직원을 인간으로 대우하는 겁니다.

  • 작성자 10.09.16 22:04

    300자 짜리 댓글로 의견을 주고 받으니 쉽지 않네요. 그쵸? 제가 말한 '사람'은 뻑하면 회식으로 조직 내부의 갈등을 봉합하려 하고, 회사에서 인간적인 거 찾는 철딱서니 없는 그런 얘기 아닙니다. 회사라는, 즉 구성원 모두가 극단의 자기 이익을 추구하면서 집단의 이익을 동시에 목표로 해야 하는 조직에서 개인이 가장 사람답게 대접 받는 방법이라고 할까요. '돈 준만큼 일해주고(물론 확실히) 일한만큼 돈 주면 된다'는 말씀. 회사가 알아서 그렇게 해줄까요? 개인이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을까요? 제가 방금 쓴 7383번 글에 나오는 노조 얘기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과장' 시리즈 글에서 못한 얘기를 담았습니다.

  • 10.09.15 01:14

    전횡을 할수 없을뿐더러 그런 사람이 조직에서 살아 남기도 힘듭니다. 평가항목자체가 워낙 세분화되어 수치화되어 팀장이 그냥 몇점이런식이 아닙니다. 하나하나 같이 따져가면서 하기에.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건 이렇게 일자체가 중심이 되면서 예전처럼 바로 대기업으로 진출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인데, 우리도 독일처럼 중소기업 3년정도해서 경력쌓고 일에 어느정도 능력이 되면 다음단계로 가는 길로 가고 있는듯하고 바른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0.09.15 20:20

    우스븐님 말씀처럼 굴러가는 회사들이 있죠. LG CNS, 삼성 SDS, SK C&C... 이른바 SI업체들. 대다수의 직원이 인력풀팀에 속해 있고, 외부프로젝트 수주에 따라 인력풀에서 인원을 송출하는 구조인 회사... 원소속 팀장은 그야말로 1년에 몇 번 얼굴 볼 일 없는 행정팀장이고, 프로젝트 PM이 神이죠. 프로젝트팀이라는 속성상 직급이나 각종 타이틀이 무의미하겠지요? 독하게 혹은 미련하게 일 잘하는 사람 우선이니까요. 꼭 SI가 아니라도 프로젝트 중심 조직에선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제조나 금융/서비스 쪽은 글쎄요? 마지막으로 일과 프로세스 중심이라는 말씀... 뭔가 허전하네요. 가장 중요한 '사람'이 빠지니까...

  • 10.09.15 09:41

    Rhe님께서 지적하신 인력구조의 불균형 문제는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인력이 특정 연령대에 몰려 있는 구조는 회사의 영속성에 악영향을 끼치겠죠. 또한 그 회사의 경쟁력이 계승되는 데에도 장애로 작용할 것입니다.부동산 파동 뒤에는 인력파동이 오겠군요.

  • 10.09.15 10:51

    잘 읽었습니다...

  • 10.09.15 11:17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음편 기대 중입니다.

  • 10.09.15 14:27

    예리하게 잘 집어 내셨네요. 예전에 있던 회사도 대부분 과장이었지요. 차장급도 꽤 되고... 저희같은 경우엔 낙하산으로 젊은 팀장들이 들어오고 남아있던 차부장들은 구조조정 되었죠. 공감되는 내용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10.09.15 16:42

    너무너무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스크랩 해가도 되겠죠...^^? 돈데기리기리 돈데기리기리 새대가...

  • 10.09.16 09:38

    글쓴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회사가 현재 상황에 이르게된 이유부터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얘기해 주시길..
    회사가 창립되고 적은 인원으로 회사를 꾸려갑니다.
    해당 업계가 활황기에 접어들어 신입사원들을 뽑아 인원을 늘립니다.
    몇년후 업계가 불황이라 신입사원들을 더 못뽑습니다.
    이게 현재 상황이죠..
    활황일때가 있어서 사람을 많이 뽑았던거고 불황이라 사람을 많이 못뽑다보니 사원-대리 직급이아닌 과장-차장 직급의 사람이 많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 10.09.16 09:43

    제가 생각해본 걸로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거 같습니다만...

    1.업계가 활황기라 하더라도 앞으로 불황이 올테니까 직원은 항상 조금만 뽑자?
    - 돈을 벌고자 회사를 차린 사람에게 가능한 소리일까 싶네요... 뭐 가능할수도 있겠죠.. 현재 일하는 직원들이 과로로 죽어나갈정도로 일을 한다면..
    2.활황일때도 불황일때를 대비해서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을 뽑아서 몇년 쓰다가 버리자...
    - 기업하는 우리나라 오너들이라면 상당히 땡기는 조건입니다만 피고용자 입장에서는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죠..
    3.정직원이든 뭐든 인정사정 볼것없이 필요없으면 짤라버리자?
    - 피라미드 형태의 이상적인 조직은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짤리는 직원들

  • 10.09.16 09:59

    능력이 없으면 필요없다?
    물론 몇몇사람들은 정말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는데 그직급 달고있는거보면 신기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회가 없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그사람을 만드는 것은 자리입니다. 과장-차장 직급의 일을 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게 된거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능한게 아닙니다.

  • 작성자 10.09.16 12:54

    일등감좌님께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하셨네요. 혹시 제 귀에 도청장치라도? ㅋㅋ 지금 구상하고 있는 글이 '보직과 공정한 조직(?)' 뭐 이런 쪽인데, 너무 공공쪽 얘기로 흐르는 것 같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본 '과장' 시리즈 글 2편 마지막에 '보고서 놀음 밖에 못하는...'이라는 표현, 3편 상무의 인사평가 얘기, 이런 것들은 구성원의 업무 수행 능력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인력을 그런식으로 밖에 활용 못하면서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경영진을 비꼬려는 의도였는데,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해결책이라... 저는 대한민국 대기업의 특수한(?) 위상을 생각한다면,

  • 작성자 10.09.16 12:55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에는 밑지는 것 같고, 돈도 벌어오지 못하는 것(?)들에게 쌩돈으로 월급주는 것 같겠지만, 현금 쌓아놓고 투자처를 고민할 게 아니라 더 많은 신입사원을 공!정!하게(무슨 의미인지 아시죠?) 고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업확장은 하되 인원채용은 최소화 또는 비정규직으로... 이 게 안되면 해외로...' 이런 식이 아니고 말이죠.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나 사회가 기업에게 그런 것을 강제하는 게 말도 안되지만, 그 대기업 중 대다수가 말도 안되는 불공정한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 않습니까? 가난한 집 자식에겐 그나마 대기업 취업이 계층 상승의 마지막 얇은 사다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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