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옛 동료' 이우경을 꺾고 LPBA 월드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첫 승을 올렸다.
9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G조의 한지은이 이우경과 대결을 벌여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했다.
1세트 초구에 3득점을 올리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린 한지은은 4이닝에 5:5로 이우경에게 추격을 당했으나 7이닝과 8이닝에 차례로 3득점씩을 성공하며 11:5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에서도 한지은과 이우경은 5:4(5이닝), 8:7(6이닝), 8:8(9이닝) 등 접전을 벌였으나 10이닝에 2득점을 올리고 10:8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한지은이 3번째 매치 포인트 시도에서 남은 1점을 획득하며 11:9(12이닝)로 이우경을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2-0의 승리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벌어진 권발해(에스와이)와 임정숙(크라운해태)의 대결에서는 '관록'의 임정숙이 '신예' 권발해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조 2위에 올랐다.
권발해로서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권발해는 1, 2세트 모두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하며 세트를 차지할 기회를 얻었으나 마무리를 못 했고, 그사이 노련한 임정숙이 역전승을 거두며 1승을 따냈다.
권발해는 1세트 2이닝에 하이런 6점을 치며 6:0으로 임정숙을 따돌린 후 3이닝에 1득점을 더 보태 7:0까지 앞섰다. 임정숙이 끈질긴 추격전을 펼치며 9이닝에 9:5로 따라잡았으나 권발해는 10이닝에 먼저 세트 포인트에 올라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노련한 임정숙의 철통 수비에 막힌 권발해는 이후 15이닝까지 5타석 동안 남은 1점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그사이 임정숙은 10:8까지 점수를 좁혔다. 결국 16이닝 선공 타석에서 임정숙은 남은 3점을 처리하며 10:11 역전승을 거두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는 권발해가 5이닝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는 사이 임정숙이 5:0으로 경기를 리드했고, 6이닝부터 9이닝까지 1점씩을 모은 임정숙은 9:5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한 권발해는 10이닝에 모처럼 4득점을 올리며 9: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후 12이닝에서는 먼저 1점을 올리고 9:10으로 앞섰다.
이번에도 마무리가 쉽지 않았다. 남은 1점을 놓친 권발해가 후구 타석을 넘기자 임정숙도 1점을 올리고 10:10으로 맞서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임정숙도 남은 1점을 처리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12이닝부터 1점 때문에 마무리를 못 한 임정숙과 권발해는 17이닝까지 경기를 끌고 갔고, 17이닝에서 선공인 권발해가 득점에 실패하고 타석을 넘기자 후공인 임정숙이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1:10으로 또 한 번 역전승을 거두고 두 번째 세트까지 연달아 차지했다.
11일 열리는 두 번째 조별리그에서는 조 1, 2위에 오른 한지은과 임정숙이 오후 3시에 조 1위에 굳히기 대결을 벌이며, 이후 오후 5시에는 권발해와 이우경이 두 번째 리그전을 치른다.
◆ 'LPBA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 G조 1경기 결과
한지은 2-0 이우경
임정숙 2-0 권발해
(중간순위)
1 한지은 1승 세트득실 +2 Avg. 1.100
2 임정숙 1승 +2 Avg. 0.667
3 이우경 1패 -2 Avg. 0.737
4 권발해 1패 -2 Avg. 0.625
(사진=PBA 제공)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