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날씨속에
어차피 샤워를 할려고
앞마당 상추대를 모조리 뽑아서
한쪽 모퉁이에 고이 모셔 놓았다
왜냐면 씨앗을 받아서. 8월에 심어 보려고..
모종값도 장난이 아닌지라 한번 시험해 보려고
땀으로 뒤범벅된 몸뚱아리 시원한 지하수 물로. 얼추 샤워를 하고 나니
허기가 밀려온다
그렇다고 집나간 밥맛은 없고 해서. 콩물에 우유 콘을 넣고
한가득 만들어. 식사를 때운다
힘든일을 하지않은 이상
이걸로도 충분히 요기가 되고 칼로리 또한 풍부해서...
올8월 넘어선 상추는 한칸만 심고
남은 두곳엔 배추모종 하고 김장무우 심으려고 ..
동생들이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이곳에서 배추와 무우를 심는건 처음이다
무우도 좀 넉넉하게 심어서
겨울에 땅파서 토굴 만들어 놓고 가끔씩 꺼내먹는 묘미 우리는 그추억을 알기에 ...
깊이파서 무우 넣고 그위에 나무로 막고 흙을 덮으면서. 소하나 들어갈 만한 구멍을 만들어
지프라기로 막아놓고 간간히 꺼내 먹고 싶을땐 꼬챙이로 푹 무우를 찍어 꺼내 먹는 그 어릴적 추억
우리세대는 누구나 아는 추억 이기에 ...
첫댓글 내고향
전라도 이리
숯거리 마을 땅굴로
고구마 무우 배추 저장
사다리 놓고 내려가서
그맛 잠시 생각했다
나에 어린시절~
지존님덕에 잠시
꿈에 볼수 있는
소실적 생각 했네요 ~
그래요 예전엔 토굴을 이용해 겨울식량을 보괸하곤 했지요 ㅎㅎ
저희집은
저온 창고에
일반 냉장고에
김치 냉장고에. ..
예전이야 냉장고도 없고
겨울에는 사먹기도 어려웠지만
지금 로봇이 커피도 만들어 주던데
그 옛날처럼 구덩이 파서
무우보관 하시느니
차라리 무우 몇개 사 드시고
그 힘으로 일당 버는게 낫지 않나요?
내일을 위해서
저번에 유튜브 보다가 빵 터졌잖아 ㅋㅋ 짱께 집 주방에 로봇을 갖다가 반죽하라 시켰더니 커다란 밀가루 반죽을 둘러메쳐가며 얼마나 힘있게 하는지 그 모양이 웃겼어
상추대를 뽑아 버리면 상추 씨가 아직 여물지 않았을수도 있는데 어쩌냐 시골에서 어릴적 봤는데 완전히 바짝 마를때 까지 나두웠다가 씨앗을 거두는 것을 본 것같은데요
한쪽에 나뒀어 말리려고
속칭
무우 구덩이 입니다
겨울이 지나가는
즈음에
노란 싹이 살짝
나오는 무우
달고 시원하지요
추억입니다
그래요 ㅎㅎ우리 어릴적 간식 이지요
어릴 적 토굴에서 무와 배추를 꺼내 먹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그때는 불편했지만 가족이 함께했던 따뜻한 추억이 있었죠. 지금은 세상이 많이 편해졌지만, 그 시절의 정겨움과 손맛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맞아요 땅에 묻어 놓고 겨울에 꺼내먹던 별미지요
저는 서울에서 자라서 토굴에 보관한 무 배추는 몰랐는데
시집 와 보니 포천 외곽의 시댁 앞마당에 무 구덩이가 있더라구요.
새댁 적에 시댁 가서 저도 그 무구덩이에서 무 꺼내본 적 있습니다.
ㅎㅎ그랬군요
집집마다 다 있었으니
촌에서 산 지 얼마나 되었는데
아직 무우구덩이 하나 안 만들고 사셨단 말인가요.
올해는 꼭 만들어서
한 겨울에도 싱싱한 무우를 꺼내드시와요.
아니 솔찍히 무우를 않키워서
잘 되면 돈 되겠다 김장철에 내다 팔면 말야
ㅋㅋ누나 ㅎㅎ웃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