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팬입니다.
근데 요즘 삼성이 삼성 같지가 않아서 좀 낯설게 느껴 지네요.
엔씨가 강해진건지 삼성이 약해 진건지, 주말 3연전 엔씨 스윕할뻔 했는데, 2승1패 했네요.
어제도 끌려가던 경기였는데, 김경문 감독도 주전들 빼면서 휴식 주려고 했는데, 8-3에서 8-8까지 따라갔죠.
삼성불펜을 상대로 그것도 6회이후에.. 예전 삼성은 5회 이전에 점수 못내면 이기기 힘들었는데...
엔씨는 용병 투수가 빠졌지만, 손민한-박명환 두 베테랑 투수가 기대보다 훨씬 더 잘해주고 있고, 김진성이 빠진 마무리를
임창민이 잘 버텨주고, 중간 허리에서도 최금강-이민호가 잘해주고 있습니다. 타격도 잘 터져주는데, 다만 나성범이 지난 시즌 만큼의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폭망한 모창민과 함께 빨리 회복해야 하는데, 다행히 오늘 홈런포함 3안타 치면서 살아날듯 합니다. 이호준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롯데가 폭망하는가 싶더니, KT 라는 보약을 먹고 살아나네요. 요즘 강민호 페이스는 미친 듯 합니다.
황재균-손아섭-최준석-강민호-박종윤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10개 구단 최강이 아닐까 싶네요.
황재균도 올 시즌 홈런 20개는 충분히 넘길 거 같고... 마무리 심수창의 재발견이 엄청난 소득이 될 것 같습니다.
KT 는 혹시나 했다가 역시나네요. 문제는 불펜을 이끌어줄 베테랑이 없다는게.. 김사율에게 바랬었는데,
김사율은 이제 완전 배팅볼 투수가 되어 버렸고. 그나마 롯데에서 온 하준호와 장성우가 쏠쏠한 활약을 해주는데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엘지는 타선의 세대교체가 급한 것 같네요. 중심 타선의 무게감은 KT 와 함께 10개 구단 중 최하위 인 것 같습니다.
마무리 봉중근이 과연 어느정도 회복할지도 관건 이네요.
기아는 선발과 나지완의 폭망 때문에 올 시즌도 힘들어 보이네요.
한화는 김성근 감독의 돌려 막기가 과연 언제까지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두산은 역시 선발 투수와 마무리가 문제고.. 특히나 마무리는 심각해 보입니다.
넥센의 공격력은 진짜.. 강정호가 빠졌지만, 각성한 유한준이 강정호급의 활약을 해주네요. 마무리 손승락만 어떻게 회복하면
삼성과 함께 선두 다툼을 할 정도 인 것 같습니다.
sk 는 별 관심이 없어서..
여담으로 spotv 진필중 해설... 해설을 하는 건지 경기 중계를 하는 건지... 저런 해설을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안경현해설위원이 경험이 쌓이면서 해설이 많이 좋아졌네요. 듣기도 편하고, 순간순간 판단하는 것도 좋고...
첫댓글 그래도 삼성은 삼성인듯.. 유난히 올해 뭔가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된 느낌인데 그래도 가장 탄탄한 전력이기도 하고.. 강점이라면 타팀에 비해 약점이 거의 없다는 느낌이고요.. NC는 돌려막기한게 얻어 걸린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손민한 박명환은 진짜 로또수준이라 생각되고 김진성, 원종현 빠진 불펜도 나름 잘버티고 있고.. 테임즈는 ㄷㄷㄷ 두산이 선발이 안정된 가운데 꾸준한 타선과 타구단에 비해 월등한 수비력과 스피드 때문에.. 타격도 짜임새 있고..
SK는 불펜이 튼튼하니깐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수 있는 힘이 있는거 같고.. 넥센은 확실히 최강타선에 허약해보이는 투수진을 이끄는 두용병의 힘이 토종투수들의 선전만 이어지면 충분히 4위권은 가능해보입니다.. 기아는 타선이 필이 너무 외로워 보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본중에 그래도 불펜은 상당히 좋아진거 같은데.. 나지완의 부진과 함께 최희섭이나 이범호도 브렛필을 제대로 못도와준다는 느낌이고..
한화는 권혁, 박정진만 생각나요.. ㅋㅋㅋ 아 김경언도 있고.. 물론 이용규가 테이블 잘깔고 최진행이나 김태균도 그럭저럭 잘해주긴하는데 워낙 불펜에서 저 둘의 플레이가 인상적이라.. ㅎㅎ 근데 언듭하신거 처럼 길어진 시즌에 퍼지지 않을까하는 의문도 생기긴 하지만 권혁 혹사 시키나 했는데 최근에 보진 않았어도 4월이전엔 많이 던지긴 해도 나름 휴식일수는 충분한거 같던데.. 선발이 터져서.. 불펜부화가 언제고 올거 같긴 합니다만..
@라파누이 실제론 sk가 5회이후 역전승이 1회에요
LG는 정성훈 박용택 말곤 좀 실망적인 타선같아보입니다.. 작년 양상문 감독보면서 LG가 부러웠는데.. 지금은 오히려 다행인가 하는 느낌도 있고.. 이동현이 중간에서 불사신 같긴한데.. 불멸의 중간보스가 버티고 있는데 시간되면 나오는 끝판왕이 약한느낌이라..
@라파누이 마지막으로 롯데팬으로써 이종운감독은 좀 의문부호가 많습니다.. 일단 불펜이 강하지도 않는데 초반부터 번트작전은 그냥 채널 돌리게 만드는데.. 번트작전을 성공해도 그 주자가 들어온걸 본게 거의 없네요.. 거기다 불펜운영은 투코를 바꿔야 되나 싶고.. 마무리는 무슨 저주 걸린듯 ㅋㅋ
@아담스멕게리짱짱맨 아 그렇군요.. 불펜이 최강이란 느낌이었거든요.. 타격의 문제인가봅니다.. 저도 SK 경기는 이상하게 잘 안찾아 보다보니.. ^^;;
KT를 빼먹을뻔했는데.. 그래도 시즌초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느낌입니다.. 하준호가 발군의 실력을 보여줘서 글쓴분 말씀처럼 불펜의 리더가 없다는 말이 정답인듯.. 거기다 롯데에서 버린 FA 김사율은 2군에 가도 할말없고.. 장시환 혼자 감당하기엔 그를 지원해줄 다른 선수가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예전에는 해설 별로 안가렸는데, 요즘 몇몇해설들은 듣다보면 너무 답답해요. 개인적으로 올해 해설 신인왕은 정민철 코치가 아닐지.. 슬쩍 밀어봅니다
저도 정민철은 최고같아요.. 최원호, 이종범해설도 괜찮고.. 근데 개인적으로 조성환, 송진우, 진필중해설은 듣기가.. 양준혁은 그냥 남남북녀만..
@라파누이 조성환은 나름 들어줄만 하지 않나요.....송진우가 너무 못해서 그래 보이는건가요;;;;
@진짜한국인 조성환해설 선수시절 진짜 좋아했는데.. 아무리 팬심이라도 말빨도 부족해 보이시고 그냥 야구좀 알면 누구나 할수있는 해설 같아서요.. 차라리 편파논란으로 까이긴 했어도 이종열 해설이 경기보는 맥이라던지 타자의 관점에서 해설도 그렇고 훨씬 좋더라구요.. 그때 같이 해설하던 최원호 해설과 투수관점 타자관점에서 해설할때는 거의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정말 정민철 해설 좋더군요..적정한 위트도 있고
KT 는 한화전에 하얗게 불태우고 잠깐 살아나더니, 다시 7연패고.
삼성은 확실히 전과는 다르게 다른 팀을 압살하는 느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이 잘 안보이는 시즌, 비슷한 전력으로 다 해볼만한 시즌이 된것 같습니다.
삼성, SK 는 투수력을 중심으로 다 안정, 두산, 넥센은 강력한 타선 중심, nc은 노장들의 부활과 딸기?의 부활로 다시 일어설 것 같고,
엘지는 우규민, 류제국이 돌아오면서 선발이 안정될테니 올라갈 일만 남았고, 롯데와 기아는 KT 압살하면서 한숨 돌렸죠.
한화야 뭐. 그냥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성근감독님 머리 진짜 아프실듯.
다음주 롯데가 부산에서 기아-엘지를 만나는데...광주 롯기전만큼 아스트랄하진 않겠지만...어쨋든 롯기전이고....곧바로 엘꼴라시코라니.....ㄷㄷㄷ 무슨일이 벌어질지 쫄깃쫄깃 하네요....
일정이...... 일부러 이렇게 짜는거 같아요 ㅋㅋㅋ 팬들 죽어봐라 이거죠
@oi-bbq ㅋㅋㅋㅋㅋ
삼성은 8월부터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