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쟁같은 한주를 보내고 짧지만 깊은 숙면을 취한후
아침 일찍 잠이 깼다. 요즘 입맛을 상실한 나를 위해
아내가 차려준 야채과일샐러드로 간단히 요기를 했다
늘그렇듯 아내는 토요일에도 출근하며
집안청소 잘하고 1시에 데리러 오라고 한다
아파트뒷산 산책길을 걸은후 분부대로 청소를 다하고
책상에 앉았는데 잠시후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얼마전 내가 말했던 서울 백사실계곡에 내일 가자고 한다
다음주부터 2주간 소방교육이라
예습을 해야한다고 일단 거절했지만
가게 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대, 바다냄새에 절은
바닷가 버스정류장 나무의자에 앉아
버스를 타고 올지도 모르는 그리운 사람을
무작정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움에 젖은 채
팔짱을 끼고 우두커니 서서
버스를 타고 온다는
보고 싶은 그 사람을
연착되어 쌓이는 그리움으로
하얗게,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리움에 절은 바닷가 버스정류장
나무의자에 앉아 기다리다가
파도를 넘어오는 푸른색 버스를 타고
그대에게 가고 싶다
버스바퀴가 파도에 반쯤은 젖어
움직일 때마다
바다냄새가 나는 버스를 타고
푸른 그리움으로 그대에게 가고 싶다
바다냄새 절은 온몸으로
푸르게, 그대에게 가고 싶다
- 채상근 바닷가 버스정류장 -
첫댓글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 - 해바라기
https://youtu.be/CSwemorXZFg?si=Lc_ClzUecnpCTo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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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냄새에 절은 바닷가 버스정류장 나무의자.
시가 너무 감성적이고 아름다워요.
마음만이라도 그 의자에 앉아서 그산님을 기다려볼까요.
베리꽃님 반갑습니다
채상근시인은 삼척 장호항근처에 살면서
바닷가에 관한 시를 많이 쓰신분입니다
바닷가 버스정거장에 앉아서 저를 기다려 주시면
너무 고맙고 누군가를 기다리며 앉아계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요즘 베롱나무꽃(목백일홍)이 한창이지요.
꽃이 오래 간다(피어있다)하여 목백일홍으로도 불린답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면 뜨거운 날만이 남아있습니다.
더위에 좋은 먹거리로 몸보신하면서 잘 이겨나가서
계속 건강 유지 잘 하세요.
바퀴장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백일동안 꽃피는 나무라 하여
배롱나무(목백일홍)이라 한답니다
바퀴장시인님도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올여름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소방교육 예습이요 (^_^)
펌프양정.위험물분자식.소방법규...등등
아고~ 다시 시험볼거 대비해서 떠올리니
저는 골치 아퍼집니다.
마음도 침착하게 다스릴겸 계곡에 편히
갔다오시는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멋진 적토마님 반갑습니다
소방2급 선임기간이 7년이 넘어 1급응시자격이
되는줄 알고 지난 1월 한달넘게 공부했는데 안된다
하여 요번에 유급휴가 인정받아 교육신청했답니다
오늘 다시 공부하려니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그냥 백사실계곡에 가야 되겠어요 ^^!
@그산
각 협회마다 자기네 규정이 조금씩 틀린 것
같아요. 어찌보면 자기네들 밥그릇 싸움
같기도하고...마음 편히 계곡으로 간다에
응원의 한표 던집니다. 화이팅~!!
@적토마 넵 감사합니다 ^^!
그 산님!
닉이 가슴 깊이 와 닿는 요즘 입니다
나무를 하나 하나 안으면서
반가워
고마워
감사해
사랑해
저절로 나무에게 고백합니다
돼지에게 말했던
ㅡ미안해!ㅡ 란
말은 하지 않아서 좋아요
이 산 , 저 산 그리고 그 산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지느라 요즘 즐겁게 다니시는 윤슬하여님
오늘도 화이팅 ~!!
와 남녘 바닷가 윤슬하여시인님 정말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이제 돼지에게 더이상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니
나무를 마음껏 사랑하시며 자연과 함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저도 더이상 회사일에 신경안쓰고
다때려치우고 자연속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
@적토마 ㅎㅎ 네네
적토마님 반가워요
@그산 ㅎ 때려치우고 나면
바로 후회할 것같습니다 ㅎ
아직 젊으시니요
@윤슬하여 그렇지요^^?
이제 나가면 다시 취직은
어렵습니다!
숲속 나무의자가 참 편안해 보입니다
지난달에 갔었던 거창 백운폭포
사진입니다 ^^
바닷가 버스 정류장에 앉아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고 싶어지네요.
제 기억 속 젊은 날의 바다는 늘 한여름이었어요.
방학 때에나 여행을 갈 수 있었으니까요.
이제 날씨 좋은 봄 가을로도 가고픈 바다에 갈 수가 있는데, 가봐도 그닥 감흥이 없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오랜지인이신 달항아리님 반갑습니다 !
말씀대로 젊은날 바다는 여름 휴가나
방학때에 가게되지요 ^^
저는 산과 바다를 유난히 좋아해 혼자 또는
아내와 자주가는 편입니다.
멋쟁이 교장선생님과 편안한 마음으로
두분이서 강릉행 고속전철에 오르셔서
오랜만에 동해바다에 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https://youtu.be/M7lDXFxjbtc?si=_Gh7oN5MW0c9Gs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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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의 돈독한 사이가 느껴집니다.
아내의 퇴근 길에 마중 나가는 일도 그렇고..
결국 아내 손을 잡고 떠날 여행 길도 그렇고 요.
외진 바닷가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그리운 이를 생각하는 쓸쓸한 마음도 느껴 보며
그산님의 건강을 빌어 봅니다.
김포인님 반갑습니다
아내와는 돈독하다기보다 오래된 미래처럼
편안하고 친숙한 사이일겁니다 ^^
멀리 동해바다로 떠나고 싶었는데 가진 못하고
아산 신정호를 걷다가 돌아와 낮잠자고 일어나
TV에서 홍어장수 문순득표류기를 보았습니다 ^^
김포인님도 무더운 여름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
예감은 맞을거 같습니다 ㅎ
요즘 베롱나무꽃이 참 이뻐요
우중 먼지없이 말간 잎이 바쳐줘
한층 돋보입니다
유년의 뒷동산 베롱나무
추억으로 더 그러한듯요
사시는곳 주변 자연인프라가
아주 갑입니다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비가 온탓인지 먼지하나 없이
배롱나무가 참 예쁘게 피었습니다.
여기는 지방이라 그런지 뒷산산책로가 있고
연못과 잔듸밭이 참 넓습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리며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숙면은 깊게
요기는 간단하게
마나님 요구사항은 긍정적으로.
아주 모범적인 생활이십니다
뱃등님 반갑습니다
어제밤 12넘어 늦게 잤는데
모처럼 한번도 안깨고
깊은 잠을 자서 오늘 컨디션이 참좋습니다
아내는 토요일도 출근하고 차가없기에
제가 항상 퇴근시간에 맞춰 같이 장보고
점심먹고 돌아옵니다 ^^
그래요 참 모습이 보기 좋아요 ㅎㅎ
지존이님 반갑습니다
그냥 늘이렇게 살고 있답니다 ㅋㅋ
배롱꽃 시즌이 되었군요~~~
일간 날 잡아서 논산으로 달려 가봐야 겠습니다 ^^
마님의 말씀은 절대 거절불가 지요 ......
저도 그렇습니다
일 마치고 퇴근길..... 만두피 사오라는 말씀에 땀으로 흠뻑젖은
후줄근한 작업복 차림으로 복잡한 시장통 국수집 에서 사왔습니다 ^^
내일 손주들과 만두 빚는답니다 ~~
고들빼기님 반갑습니다
아 논산에 배롱나무 명소가 있나 봅니다
저보다 훨씬더 애처가시고 3대가 화목한
생활을 하시는 모습 언제나 정겨워 보입니다
오늘은 시장통에서 국수를 사오시고
내일은 손주들과 만두를 빚으실 계획이시군요
오늘 다녀온 신정호 연꽃사진 올려드립니다 ^^
@그산 아직 연꽃의 자태가 곱군요
우리 고장엔 이제거의 끝물 입니다
논산엔 서원들이 무척 많은데
한옥과 잘 어울리는 배롱꽃이 일품 입니다
사진은 파평윤씨 종학당 입니다
@고들빼기 논산엔 몇번 가봤는데
파평윤씨 종학당엔 못가봤습니다
8월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바닷가 버스정류장 제목이 참 정겹네요
그 버스가 오면 그리운 사람도 오겠지만
바다의 그 향은 또 싣고 가겠지요
멋진 채원님 반갑습니다
장호항을 사랑하는 채상근님의 푸른 그리움이란 시 소개드립니다
푸른 그대가 누구인지
푸른 그리움이 무엇인지
다시 물었습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서성거리는
그대를 다시 만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 곁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인사동 뒷골목 만나는 사람들마다
장호항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술상마다 푸른 막걸리를 퍼마시며
사람들은 발목부터 그리움에 젖어
장호항이 내려다 보이는 푸른 언덕길을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인사동 거리에서 비틀거리는 내게
다시 물었습니다.
푸른 그리움이 무엇인지
푸른 그대가 누구인지...
아 시원한 숲길 잘 감상했습니다 정다운 시 까지
바다를 향한 그리움 파란 버스 파란 파도
바다 곁에 살아도 바다를 이해 못하는 저는
외지에서 날아온 바다에 관한 시를 읽으며 참 아이러니 한 마음이 들지요
내게는 맹숭하기만 한 바다를 다들 어찌 이런 싯귀를 길어 올릴까 하고 말이죠 ㅎㅎ
그산님 오늘도 좋은 글에 서성이다 한 줄 남기고 갑니다 ~~
운선작가님 반갑습니다
저희집뒤엔 낮지만 울창한 산이 있어 아침저녁으로 걷고 있지요
위 詩를 쓴 분은 젊은 날 삼척 장호항근처에 살면서 장호항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한 시로 많이 쓰고 있답니다. 훗날 장호항을 직접
찾아갔는데 고속도로에 막혀 출입구를 찾지 못해 돌아온 추억도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댓글 감사드리며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혹시 저 시가 이해인님 시 아닐까요?
한번 더 확인 부탁요.
베리꽃님 반갑습니다
이해인수녀님은 장호항에 대한 시를
쓰신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고
채상근님은 저희회사 직원출신으로
장호항옆에 근무하면서 "장호항에서,
다시 장호항에서" 등 장호항 관련 시를
여러편 쓰셨습니다
인터넷 조회만 하셔도 금방 확인이
가능하실거 같습니다 ^^!
@그산 맞네요.
제가 잠시 착각했습니다.
그 시가 너무 좋아서 AI를 통해서 그 시인에 시들을 좀더 알려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잘못 전달받았네요.
아직은 AI를 신뢰할 단계가 아닌 듯 합니다.
고맙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