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김정국 관장님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7단대회 3위 입상을 축하드립니다.
6월 2일 어제였죠. 대구 능인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회 수성구청장기 생활체육 검도대회가 있었습니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여자부는 개인전이였으며 사회인부만 3인조 단체전으로 치뤄졌습니다.
대구에선 이번이 두번째 시합이여 약간 긴장도됐지만 워낙 짱짱한 실력을 갖춘 후배분들과 시합을 해서 그런지 막상 시합에 들어가선 긴장보단 40대에 접어든 제 체력이 문제가 될것 같더군요^^
1,2회전은 무난히 치루고 올라갔지만 3회전부턴 다들 몸도풀리고 1승이상을 거두고 올라온 팀이라 그런지 만만치 않은 검력을 소유자분들이여서 3분경기에 2포인트로 승리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드러나는 제 처력도 문제가 되더군요^^
시합전에 전 수성구대회라서 수성구에 있는 도장만 참가하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대구에 있는 웬만한 도장은 거의 다 참석했다고 하더라고요(제 짧은 생각 ㅋㅋㅋ)
3회전부턴 전일 7단대회에 참석하신 관장님과 조요왕 사범님, 김현숙 사범님, 도성구 회장님까지 오셔서 응원과 상대선수에 대한 많은 정보 그리고 조언해주셨고, 심판보시는 짬짬이 오셔서 코치해주신 노균현 사범님 덕분에 무사히 3회전을 치루고 준결승전에 올라갔습니다.
준결승 부턴 아무래도 실력자들만이 남은 경기여서 그런지 한 포인트 얻기가 수월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단체전의 묘미가 바로 이런게 아닌가 싶더군요. 선봉으로 뛴 영철이가 계속 지지 않고 이겨주고 주장을 뛴 지승도 절대 지지 않을거란 믿음이 있으니 중견을 뛴 저로선 시합을 뛰는 내내 재미도 있었고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더군요. 마지막 결승전에서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관장님을 비롯한 사범님과 응원해주시는 분들때문에 약간 더 긴장하긴 했지만 선봉 영철이의 환상적인 머리가 들어가는 순간 이경기는 이겼다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하지만 상대편 선수도 만만치 않은 상대로 천금같은 머리 1포인 득점이 중요했고 중견으로 나온 상대선수 스타일을 보니 제가 괜히 이길 생각으로만 경기를 하면 자칫 꼬일수도 있을거란 판단에 주장전으로 넘기면 반듯히 이길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전 비기기 작전을 썻습니다. 뭐 지승이한텐 좀 미안했지만.그래도 지지 않을거란 확신이 있다보니....역쉬 제 생각은 적중했고. 홍철이의 천금같은 머리 1포인트를 잘 지켜서 우승을 했습니다. 역시 단체전은 서로의 믿음과 단결된 마음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시합내내 그리고 끝났을때 저만 그런게 아니고 다들 그런 마음으로 시합에 임했고 응원했더군요. 그런 마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있는 원동력이 된것 같습니다. 대구에 내려와서 도장다닌지 한 5개월정도된것 같은데 저를 아는 분들이 실력 많이 늘었다고 하더군요. 저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관장님과 사범님들 그리고 같이 운동하시는 분들로 인해 검도 실력이 좋아지고 있음에 감사할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시합내내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함께 시합에 임해준 영철이와 지승이한테 감사하며 다음날 큰 시합이 있음에도 밤늦게 까지 지도해주신 관장님 그리고 멀리까지 다녀오셔서 피곤할텐데 다시 시합장까지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신 사범님들과 회장님 그리고 끝까지 응원해준 춘호를 비롯해 관원분들께 감사함을 느끼며, 또하나의 추억이 생겨서 기쁨니다.^^
-P.S-
오늘 자고 일어나니 어제 얻어맞은 팔꿈치와 여기저기 멍든 오른쪽 팔이 아프네요^^ 그래도 영광의 상처겠죠. 특히, 2차전인가에 아주아주 세게 때려주신 상대편 선수분께 영광의 상처를 남겨주신데 감사합니다. 아픔을 느낄때마다 우승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그리고 노사범님이 중간에 오셔서 파이팅을 하자고 하시며 '정국 화이팅' 같이 할때요. 전 ....제 귀엔 '정국'이 '전국'으로 들려서 '노래자랑'을 외칠뻔햇답니다.ㅋㅋㅋ 나이가 들면서 이제 귀도 제대로 안들리나 봅니다...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주말에 시합하시느라고 다들 고생했습니다. 그럼 다시 열검하자구요^^
글읽으시면서 오타나 맞춤법틀렸어도 이해해주세요^^
첫댓글 인샘 수고했습니다.열심히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이름이 틀린 부분이있네요.
홍철-영철,기승-지승,승구-성구입니다.
참조하세요~^^
고맙습니다...
와!!! 우승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네요^^ 축하합니다.
함께 응원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고생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재밌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응원 못가서 아쉽네요. 축하하고 넘 부러워요~저는 언제쯤 ?^^
7월쯤에 이 분위기 한번 느껴보심이 어떠실런지????^^
이 여세를 몰아서 시장기,사회인대회까지 화이팅!!!
단체전의 묘미가 찐~하게 느껴지는데요~~~좋은 추억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은 느낌이 팍 들기도 하구요, 다들 수고 하셨고 우승 축하드려요^^
좋은 추억이예요^^
참가한 모든 선수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짝짝짝~!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병가에 양이 지휘하는 호랑이들보다 호랑이가 지휘하는 양들이 강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 도장은 호랑이가 지휘하는 호랑이들... 정국관 최고 ^^)=b
유신형님..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선봉부터 중견, 주장까지 세분모두 칼이 정말 훌륭하시네요. 기회가 된다면 몇 수 배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 영상을 너무 잘 찍어주셔서 다 보고 싶었지만 사무실이라 일단 정국관B 시합만 다 보았습니다.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7월 사회인대회에서 뵙게되길 바람해보겠습니다. 저는 검풍 이름으로 출전할까 합니다. ^^
참...'전국 노래자랑' 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_^
보고싶습니다. 행님 꾸벅 ^^
그려 형규야 7월에 잘하면 얼굴 한번 보겠네^^ 항상 건강하고 즐검하길 ㅎㅎㅎㅎㅎ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