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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및 지역소식 스크랩 상남주택조합 아파트 사실상 중단
킬리만자로 추천 0 조회 401 10.12.28 08: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설립요건 미비 인가 못 받고 자금난으로 사무실 문닫아
2010년 12월 27일 (월) 21:01:10 정재환 hani@ulsanpress.net
   
▲ 울주군 청량면 상남토지구획정리지구 내에 추진중인 울산 최대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설립이 사실상 중단됐다. 사진은 남구 현대해상 사거리 인근 상남지구 모델하우스 전경. 이창균기자 photo@ulsanpress.net



조합설립 위해 허위 조합원 가입 편법 동원 의혹
사업비 명목 자금 탕진 항의 빗발에 조합장 잠적



울산시 울주군 청량면 상남토지구획정리지구 내에 추진 중인 울산 최대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설립이 사실상 중단됐다. 설립 요건 미비로 인가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자금난으로 사무실 폐쇄 및 조합장 잠적설까지 나돌면서 조합원들이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27일 울주군과 상남지구지역주택조합(이하 상남주택조합) 일부 조합원들에 따르면 상남주택조합은 상남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1B1L 4만9,006㎡에 지하 2층, 지상 12층, 11개 동,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509명의 조합원을 모집해, 지난 6월 울주군에 주택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상남주택조합은 울주군으로부터 토지 소유권 확보 및 조합원 자격과 관련 서류 보완을 요구받은 후 지난 10월 설립인가 신청을 취하했다.
 울주군은 조합이 해당 아파트 부지에 대한 소유권 확보는 고사하고 사용 승락조차 받지 못해 사업추진이 불확실한데다 일부 조합원들이 자격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해 보완을 요구한 것인데, 조합측은 자진 취하 이후 사실상 조합활동을 못 하고 있다.

 세대수의 절반 이상 조합원을 확보해야 하는 조합측이 수십~수백명의 허위 조합원들을 가입시켜 세대당 500만원의 가입비를 제대로 받지 않는 등 부정한 방법까지 동원했다는 게 일부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자진 취하 이후 조합측은 남구 달동의 조합원 모집 사무실을 폐쇄했다.

 게다가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측이 조합원 보호를 위해 S자산신탁에 맡겨 관리중인 자금까지 대부분 인출해 사업비로 써 버렸으며, 이같은 상황에 대한 안내나 설명이 전무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합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조합장은 현재까지 연락 두절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에 가입한 이 모씨는 "자금력이 없는 현 조합은 부정한 방법으로 조합원을 모집했으며, 사업 추진 능력도 없어 상남지역주택조합 결성은 물 건너 갔다"며 "내 집 마련을 위해 조합에 가입한 선의의 조합원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자산신탁 관계자는 "상남주택조합이 조합 인가를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투자를 한 D건설 대리인과 일반분양 전환 등 다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정재환기자 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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