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돌아가는 차가 5시 15분 차인데 시간이 넘 마니 남아서 연무대터미널 근처 겜방에 와 있습니당...
아침부터 지금까지 미노와 같이 있었는데도...
함께 돌아갈 수 없다는 것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네여...
오늘 한숨도 못자고 면회를 왔습니다.
요즘 제가 불면증에 걸려서 평균 새벽 5시나 되서야 잠이 들거든여...
결국 한숨도 못자고 인나서 그넘에게 줄 음식들을 챙겼져...
어제 용돈을 탈탈 털어 근처 할인마트에서 과일이며, 과자며 이것저것 샀어여.
사다보니 또 한보따리더군여.ㅡㅡ;;
긍께 이게 하나 사고 보면, 이것도 미노가 좋아하는 거구, 그래서 또 하나 사면, 저것도 좋아하는 거구...
그러다보니 바리바리 많이도 샀네여.
결국 오늘 다 먹지도 못하구 반은 다시 가져갑니다. ^^;;
면회갈때 절대절대 많이 싸가지 마세여~
미노가 헛구역질 할때까지 먹였는데도 다 못먹었답니당..^^;;
오늘...
논산 날씨 쥑여줬습니다.
완연한 봄이더라구여...
훈련소에 벗꽃이 만발하면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던데, 곧 꽃이 피겠지여?
그때 다시 와야겠네여...
첫면회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아쉬움이 남는지 모르겠어여...
미노한테 말도 안하고 간 면회라서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너무 행복해하는 그넘 보면서 저도 넘넘 행복했답니다...
그치만 헤어짐은 언제나 눈물로 하네여...
군데 간지 1년이 넘었는데도 언제까지 울면서 그넘 들여보낼지...
제가 울면 미노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하져...
이렇게 또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구여....
점점 어린애가 되어가는 기분이에여...
언제쯤 씩씩한 어른(?)이 될까여?...^^;;
싱이두 얼렁얼렁 커야할텐데...
카페 게시글
♣고무신 모임방♣
여기는 논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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