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클레티아누스 시기 즈음에서 드디어 로마군에도
"상병" 이 도입되고 "상사, 중사, 하사"가 도입되었는데....
이게 또 유스티니아누스 시기를 거치면서 더 헤깔리게 변하더군요.
마우리키우스 시기의 로마군은 또
"상병" 이 없어져 있고 모처럼 삼분된 부사관 계급은 도로 하나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
대신 "분대장" "부분대장" 그리고 특이하게도 "부부분대장" 이라 할 게 도입되어 있습니다.
즉 병사 10명을 분대 단위 건제로 확고히 굳힌 다음 분대장 계급이 따로 생겼고,
이 10명으로 이뤄지는 분대 안에서 5명으로 이뤄지는 조를 지휘하는 부분대장,
그리고 4명으로 이뤄지는 또 다른 조를 지휘하는 부부분대장을 만든 다음
분대장은 부분대장과 부부분대장을 지휘하면서 자기가 속한 10명의 분대를 책임지게 했습니다.
다만 "부부분대장"이란 개념은 상당히 신선합니다.
4명을 지휘한다는 개념의 테트라코스....
줄을 설 때도 분대 단위로 좌르륵 줄 섰는데 맨 앞에는 분대장이 서고 바로 다음 줄에는 부분대장이 서면,
이 "부부분대장"은 줄의 맨 뒤에 섰다고 합니다.
뭐 왜 그러는지 이유는 안 밝힙니다만 뻔하죠. 쫄다구들 감시하는 역할.
......
왠지 모르게 이 친구들이 상병 역할 하지 않았나 그생각도 들고. 상당히 한국군의 그것 같습니다....;;
첫댓글 상병맞네욤 끼륵.
상병때가 제일 독한 경우가 많으니 역시 쫄다구들 지키게 뒤에 슨 게 맞긴 맞나 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