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뜨락님들 잘지내지져? 노란~은행잎이 쏟아내리는 아름답고 조금은 쓸쓸함이 깃든 한주의 시작이네여..? 가을의 스산함에 몸을 가누지못해 몇날을 끙끙거리다 훌..털고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가을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석양에 빛나는 은빛바다를 따라 작은 섬의 야트막한 산들이 있는 곳..대부도 바다 중간을 막아 시원스레 뚫어 놓은 방조제 도로를 달리노라면 뱃길인지.. 찻길인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마침 구름사이 삐죽이 내민 붉은태양 사그라들기전 낙조를 쫓아 달렸지만 바다는 구름사이~ 붉은혀를 삐죽이 내밀고 낼름 삼켜버려 ..아쉬움을 남겼지만.. 바다를 향해 힘찬 몸짓으로 심호흡했다 바닷가 하얀팬션이 우릴방기고 벙개탕피워내 오롯함속에 전어구이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왔는지? 오겹살 지글거림에 옆집총각 꼴~딱 침을 넘겼는지? 통통한 홍합살이 내 입속에서 찢겨져나간 아픔이있었는지? 첨보는 망둥이 배를갈라 말려야하는지? 해군아자씨는 왜 동의보감에 열을 올리시는지..? 그집의 말랑돌배와 홍시는 왜그리 맛있는건지..? 바쁜시간 배붙들고 낚시에 열을 올리는지..? 갓잡아올린 놀래미 왜 쫀득거리며 살살녹는다는건지? 녀자들은 모두 다 이슬만 먹고 산다는건지? 하루의 끝은 열창의무대인지..? 나에겐 모든게 의문투성이었지만 분명 즐거운 비명으로 가을날을 노래하며서... 아... 가을날은 분명 여행의 시작이다 적당히 찰랑거리는 햇살 벼 베고 난 빈들녁의 고즈넉한 고요함 쳐다보는것만으로 가슴벅찬 갈색의 채색된 나무잎들.. 이제.. 그 눈부시게 보내버린 시간들을 오래오래 이렇게 그리워하면서.. 나의 가을은 이렇게 조금만 건들어도 우수수 몸을 떨며 떨어질것같앴는데 이제.. 온몸에 채워진 기쁨의 조각들을 조금씩 꺼내가며 살아야겠지여? 뜨락님들.. 시간이 속도위반으로 자꾸만 날 끌고가고 있네여 몸살날것같은 월욜이지만 또..욜씨미 생활해야지여 신나는 한주 만들고 모두에게 사랑과 행복이 넘치시길..^^ 2004. 십일월 초아흐레날에.....그레이스..
첫댓글 꿈 많으시고 감성이 풍부 하십니다 그려~~즐거운 가을 여행을 서해바다 대부도로 다녀오셨군요..대부 포도도 유명한 곳인데..꿈틀거리는 산 낙지는 없든가요??..이밤이 조용합니다..
하이~ 이쁜 아가씨! 그레이스님두 사랑과 행복이 넘쳐야지요? 반가워라~ 참! 음악방에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 올려놨어요. 누구 생각하면서.. 잘 자요~ ^^*
말랑돌배와 홍시가 제일 먹고싶다 열칭의 무대 그레이스님 보고싶다 한밭이나 또 가야쥐...님들 보고파서리 ^^*
즐거운 가을 여행을 하셨군요. 올핸 배와감이 아주 풍년인가 봅니다. 며칠전 내장사를 다녀 왔는데 감이 주렁주렁 달렸고 곳곳마다 감장사가 많더군요. 단감 많이 드세요.^^*
조갯살이 그레이스님 입 속에서 찢겨나가는 아픔? 어쩔 것이나.....^^ 늘 즐거운 비명 지르며 사시는 그레이스님....부럽고 ..덩달아 행복해집니다~오늘은.. 행복한 비명 두 번만 지르고 지내셔요~
몇년전 요맘때 바다 바람 피애서 얼기설기 엮어놓은 천막밑에서 번개탄 피워서 구워먹었던 전어구이가 가을바람만 불면 냄새를 풍겨서 해년마다 가을이면 친정짐 마당에 불피웁니다.올해도 역시~,전어구이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오겠던데요 ㅎㅎ 부럽습니다..우아한 이름과 조근조근한 글솜씨가 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대부도 방조제길 좋죠, 달리면. 좋은 여행 하셨네요. 행복함이 묻어납니다.저는 소나무 숯불에 전어 구워서 먹던고향 생각납니다. 굵은 소금 한 줌 착 뿌려서 구우면 노란기름이 보글거리며 등이 쩌억 갈라지던 전어구이 맛......퇴근길 광안리 횟집에라도 들려 전어회나 먹을거나...
첫댓글 꿈 많으시고 감성이 풍부 하십니다 그려~~즐거운 가을 여행을 서해바다 대부도로 다녀오셨군요..대부 포도도 유명한 곳인데..꿈틀거리는 산 낙지는 없든가요??..이밤이 조용합니다..
하이~ 이쁜 아가씨! 그레이스님두 사랑과 행복이 넘쳐야지요? 반가워라~ 참! 음악방에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 올려놨어요. 누구 생각하면서.. 잘 자요~ ^^*
말랑돌배와 홍시가 제일 먹고싶다 열칭의 무대 그레이스님 보고싶다 한밭이나 또 가야쥐...님들 보고파서리 ^^*
즐거운 가을 여행을 하셨군요. 올핸 배와감이 아주 풍년인가 봅니다. 며칠전 내장사를 다녀 왔는데 감이 주렁주렁 달렸고 곳곳마다 감장사가 많더군요. 단감 많이 드세요.^^*
조갯살이 그레이스님 입 속에서 찢겨나가는 아픔? 어쩔 것이나.....^^ 늘 즐거운 비명 지르며 사시는 그레이스님....부럽고 ..덩달아 행복해집니다~오늘은.. 행복한 비명 두 번만 지르고 지내셔요~
몇년전 요맘때 바다 바람 피애서 얼기설기 엮어놓은 천막밑에서 번개탄 피워서 구워먹었던 전어구이가 가을바람만 불면 냄새를 풍겨서 해년마다 가을이면 친정짐 마당에 불피웁니다.올해도 역시~,전어구이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오겠던데요 ㅎㅎ 부럽습니다..우아한 이름과 조근조근한 글솜씨가 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대부도 방조제길 좋죠, 달리면. 좋은 여행 하셨네요. 행복함이 묻어납니다.저는 소나무 숯불에 전어 구워서 먹던고향 생각납니다. 굵은 소금 한 줌 착 뿌려서 구우면 노란기름이 보글거리며 등이 쩌억 갈라지던 전어구이 맛......퇴근길 광안리 횟집에라도 들려 전어회나 먹을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