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방사,특전사 독수리부대와 적 침투상황 가정 강도 높은 훈련 대테러 초동조치 임무 완벽 수행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대테러전담부대인 35특공대대는 11일과 12일 서울시 지하공동구에서 적 침투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강도 높은 방호훈련을 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 특수임무대와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훈련은 적 침투와 테러 등 지하공동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대테러 초동조치 임무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지하공동구는 전기, 가스, 통신, 상수도관 등 각종 중요공급시설을 모아 설치한 대형 지하구조물로 도시기능 유지를 위한 핵심시설로 꼽힌다. 테러로 지하공동구가 피해를 보면 도시기능이 마비됨은 물론 시민 생명·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전·평시 각별한 방호대책이 요구된다.
부대는 이 같은 인식을 토대로 서울지역 내 지하공동구 방호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실전적 훈련을 하고 있다. 민·관·경·소방 등 유관 기관과도 연계한 통합방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날 훈련은 지역대장의 명령하달, 중대별 임무 수행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침투세력에 대한 무력진압 등 긴급 대응작전 순으로 전개했다. 부대는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위험예지교육과 지형정찰도 실시했다.
박해종(중령) 35특공대대장은 “지하공동구는 수도 서울의 도시기능 유지와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국가 중요시설물”이라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지하공동구 방호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