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설비 일정을 마치고 모처럼 주말 휴무를 하는데 토요일 새벽 일정을 타이트하게 가본다
다음 주 군산 풀코스가 있지만 저번 정읍에서 목표 달성을 어느 정도 했기에 군산은 굳이 무리하게
달리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런다고 해도 싱글에서 왔다 갔다 할꺼지만 ㅋ ㅋ
군산이 끝나면 다음 대회부터는 전부 10km
올여름은 진짜로 스피드 훈련을 열심히 해서 가을에는 조금 더 36분대 정도는 들어오고 싶다
일단 체력 훈련을 위해 계속 오르막과 계단 훈련은 이어걸것이고 중간중간 트레일 러닝도 병행하면서
부상 없고 즐거운 여름을 이어 가보자
그래서 오늘 부터 갑자기 인터벌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전북대 운동장으로
토요일이면 재식이네 팀원들이 언제나 열심히 트렉 훈련을 하기에
창피하지만 같이 훈련하기로 마음먹고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훈련 진행중 허드슨과 재식이 둘이서는 1.000m 인터벌을 하고
나머지 구룹은 대충 94초 정도 해서 지속주를 이어 가고 있다
일단 6레인에서 간단하게 몸 풀고
눈치 보면서 슬그머니 뒤에 이어서 달려 보는데
1회전 93초 정도 나온다
아직은 그냥 참을만하다 생각했는데 2회전 넘어가면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한다
3회전에서 5m까지 거리가 벌어지면서 생각한다
오늘은 5회전 2.000m 인터벌로 가보자
일단 1회 8분 정도 해서 마무리 휴식 400m 2분 20초
2회전부터는 아무도 없이 혼자 뛰는데 다른 러닝 크루 사람들이 400m 인터벌을 한다고
14명 정도가 1 레인을 잡아 돌린다
나는 5회전을 해야 하기에 중간 3 레인까지 피해 주면서 달리는 힘든 2회전은 보낸다
8분 04초 휴식 2분 20초
3회 때는 크루 사람들은 전부 사라지고 혼자 시작
질주 7분 56초 휴식 없음
정상적이라면 4회전 정도 해줄까 했지만 오랜만에 인터벌을 했더니 너무 힘들어서 3회전에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