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카페에서 명실공이 조이앙스 디자이너와 차를 나누며 오롯이 한지패션에 한 생을 담은 조이앙스님의
말씀을 듣다.
한지의 도시, 전주는 이제 한지 패션에 승부수를 던져야 합니다. 보고 즐기는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산업으로의 발전가능성을 타진해야죠”.한지패션쇼와 경진대회 등을 진두에서 지휘한 전주패션협회 유회장(조이앙스 컬렉션 대표). 한지패션경진대회에 대해 “학생들의 출품작 수준이 놀랄 만큼 높아지고 있다”고 평한 유 회장은 “도내 9개 의상학과에서 배출되는 젊은이들이 지역에 터를 잡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은 패션산업을 대표적 문화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부산이 국제패션쇼를 유치하고, 광주가 아트웨어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듯, 전주도 이곳 만의 독창적인 패션산업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유 회장은 “한지패션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한지패션쇼가 교수진들을 중심으로 한 패션의 장이라면 전주컬렉션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역 디자이너들의 창작 혼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자리다. 여기에 신예들을 위한 경진대회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패션 프로그램들이 싹을 틔우고 있는 것은 패션산업의 미래를 밝게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