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를 아시나요?

[난계]

 


    

                 장 미셸 바스키아 (1960년 12월 22일 (미국) ~ 1988년 8월 12일)  



검은 피카소, 바스키아를 아시나요?
거리의 어둔 골목길과 낡은 지하철 역을 도배했던 수많은 낙서들을 
<그래피티>라는 새로운 예술로 승화시킨 장본인, 장 미셸 바스키아...

그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흑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영재들을 위한 시티애즈스쿨에서 
낙서화가 '알 디아즈'를 만나 낙서그룹 SAMO(Same Old Shit의 약자)를 조직
하고 스프레이 낙서를 시작하게 됩니다.
1978 년,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 두고 가출을 한 후 뉴욕현대미술관 앞에서 
엽서와 티셔츠 위에 그림을 그려 팔면서 자신의 회화세계를 구축합니다.

낮에는 장사를 하고 밤이면 클럽을 드나들며 많은 예술가들과 친분을 쌓게
되는데 어느날 밤, 소호의 어느 레스토랑에 앉아있던 '앤디 워홀'에게 
자신의 엽서를 팔게 됩니다.
천재는 천재를 알아보는 법, 바스키아의 그림을 한눈에 알아본 앤디 워홀은 
일찌감치 바스키아를 천재화가로 점찍어 놓고, 그에게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덕분에 바스키아는 곧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지요.

바스키아와 워홀은 서로에게 무척 각별했는데, 그것은 예술적인 성향 뿐 아니라 
사업적인 성향도 둘이 거의 비슷했고, 삶을 대하는 태도나 취향까지 공통분모가 
많았다고 합니다. 
때문에 미래에 대해 불안했던 바스키아에게 워홀은 정신적 지주였겠지요...
1985년, 두 사람은 공동작업으로 전시회를 열었지만 실패하고, 1987 년 워홀이 
갑자기 세상을 뜨자 바스키아는 커다란 충격을 받게 됩니다.





바스키아는 자신의 작품 속에 자신의 우상이었던 야구선수, 재즈 연주자, 권투선수,
베트맨을 등장시켰으며, 해부된 팔과 다리, 분리된 인간의 신체 등, 다양한 이미지들을
반복해 그립니다.
그가 그린 작품들은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의 낙서장에서나 볼 수있을 법한, 거칠고
투박하며 단순한 그림이지만 그 그림 속엔 인종주의와 죽음, 해부학과 자전적 이야기 
들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음에도 불구하고 바스키아는 스물 여덟이라는 젊은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나갑니다. 도대체 그 무엇이 그를 그토록 견딜 수 없게 만든 것일까요?
너무 짧은 생애였지만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바스키아...
그가 한 시대를 풍미하며 그렸던 낙서들은 '그래피티'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지금도 세계의 미술계를 비상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경력 

1982년 11월 1Fun 갤러리 개인전 개최
1982년 6월 독일 카셀 국제전시 도큐멘타 7 전 최연소 초청
1982년 애니아 노제이 화랑 최초 개인전    
1983년 휘트니비엔날레 최연소 미술가
1985년 검은 피카소 뉴욕타임즈 표지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