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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은혜 스크린 데뷔작 <카리스마 탈출기> 크랭크 인! |
- 가수가 아닌 연기자 윤은혜로 첫발을 내디뎌...
인기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인 윤은혜의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감독 권남기, 제작 태창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월 25일 광주의 한 극장에서 크랭크인 했다.
신인 권남기 감독의 데뷔작인 <카리스마 탈출기>는 한순간에 억울하게 전설의 쌈짱이 되버린 한 전학생의 웃지못할 해프닝을 그린 작품으로, 주성치 코미디와 김두한의 액션이 만난 폭소극를 표방한다.
영화에서 윤은혜는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어느 것도 남자에게 지기 싫어하는 열혈 여학생 한민주 역을 맡았다. 가수로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온 그녀는 <카리스마 탈출기>를 통해 완벽하게 연기자로 변신하겠다는 각오다. 제작사측에 따르면, 윤은혜는 첫 영화를 바라보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촬영 수개월 전부터 개인 연기트레이닝을 받으며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작품의 캐릭터가 ‘한주먹’ 하는 미모의 여학생이기 때문에 연기연습과 더불어 꾸준히 운동을 지속하여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첫 촬영분은, 한민주(윤은혜 분)와 정한수(안재모 분)가 졸지에 극장에서 데이트를 하게 된 장면이다. 소심한 범생이 전학생 정한수는 같은 이름의 전설적인 짱 ‘세븐 커터’로 자신을 오해한 아이들 때문에 얼떨결에 짱이 되어버린다. 여짱 한민주는 최악의 첫만남에다 도전을 해도 요리조리 핑계를 대며 피하는 한수가 영 맘에 들지 않는다. 민주의 괴력에 대한 소문을 들은 한수는 민주의 도전을 피하기 위해 거짓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극장에서의 데이트가 이상하게 서로 싫지만은 않은 눈치이다.
이날 윤은혜는 사뭇 긴장된 모습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던 모습과 달리 촬영이 시작되자 연기에 몰입하는 프로근성을 보여 상대연기자와 스텝에게 박수를 받았다고. ‘소녀장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건강한 이미지를 발산하며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윤은혜는 장마가 지나고 뜨거운 햇살과 함께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재모, 윤은혜와 외에 이정, 박슬기, 현영, 정준하 등 최강의 코믹멤버가 뭉친 액션폭소극 <카리스마 탈출기>는 8월 촬영을 마친 뒤 오는 10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