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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나옷선 첫 공보고 돌아왓어여-^^ '만화방 미숙이'에 적응이 돼있어서일까? 뒤에 먼가 쫌 더 있을 것만 같은 찜찜함이... 하지만 누구의 말대로 원래 아쉬워야 재밋다는게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글쎄 저도 뮤지컬은 여러종류를 봐왔지만 연극은 두번째라 좀 어색할 것도 같았는데, 우려와 다르게 어색하긴커녕 너무 편한 시간이었어여~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앤딩까지 장면장면이 아주 재밋게 잘 구성되서 오랜만에 크게 웃을 수 있었던 것 같아여-^^
백만석이라는 캐릭터를 온 몸으로 표현해준 박민규님 (눈썹 하나하나까지...ㅋ) 백만석이 등록해 준 뮤지컬학원 열심히 다니실 이래희님 연기 잘 하시는 김운래님 핑크헤어 잘 받으시는 여동윤님 (Gee Gee.. Gee.... Gee...... Gee........) 공연중에 받은 선물은 친구들이 차마 주머니에 넣지 못하고 다른분들께 더 드리시라고 다시 되돌려드렸지만 돌아오는길에 살짝 후회를 하기도..ㅋㅋ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즐겁고 훈훈한 연극이었어요~^^ 개강하고 정신없이 수업챙겨듣다가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크게 웃는 것이 이렇게 힘이 될 수 있는지 몰랐네요-^^ 내일이면 다시 빠듯한 생활을 해야하지만 며칠동안은 나옷선의 힘으로 버틸 수 있겠어요- 게이지 떨어질 때 쯤 충전하러 가도록할게여 ㅋㅋ 즐겁고 애틋했던 장면 하나하나 잊지않도록 추억으로 저장하고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
첫댓글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첫 후기네요.. ㅎㅎ 우울하고 에너지가 필요할때는 항상 나옷선을 생각해주세요 ^^
다음부턴 다른 분들 생각 하지 마시고 걍 받아가세요 ㅋㅋ 여기 엄청 많이 준비되어잇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