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안다..
물론 아닐수도 있겠으나
오~래 살아가야 할 것임을
적어도
20년은 보장되었을것이고
어쩌면 40년이상도 ㅎㅎ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 외롭지 않으려면
따지지 말고..
남이 따진다고 삐지지말고
삐졌다고 모임에 빠지지 말란다 ㅎ
요즘 좀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도
따지지말라는건 쉽지 않다
그래서 나를 불러주는 모임은
약간 귀찮은 마음이 들어도
거북한 마음이 들어도
감사히...나간다 ㅎㅎ
더구나 쓸모를 따지고
부담을 조금 느끼고
영양가(?/불러주는것만도 곧 감사할 나이) 없어서
핑계대고 거절하다가
언젠가 더이상 부르지않으면
그때
후회할지 지금 알겠는가??
요리조리 따지며 안나가고 살다가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는
그런일이 안 일어나리란 자신이 없다..ㅎ
이상한(?) 관계를 만들려는 사람들과는
피하지만
그저 먹고 마시고 놀고 하는 모임은
성실히(^^)참석한다
아직 술마시고 실수하거나
(따지는 성격이 더..드러나지만ㅡ.ㅡ;;)
다음날 괴롭거나 하지 않으니까
동창들이 불러내든
언니 친구들과 만나든..
산악회사람들(나와 전혀 감정없는)이
만나자고 하든
열심히 나간다
뭐..
다들 나름 가치있는 사람들을
내가 판단하고 하찮게 볼 일이 없고 ㅎ
더구나
티비.폰.넷플릭스.유튜브..책..등
정적인 시간들은 차고 넘치니까
남을 보며...
반성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는게..
난, 요즘 참 좋다
부질없는 관계는
사랑에 국한 된것이지
기대없이
그냥 즐거울 수 있는 시간도 소중하다
나는
미경이 말대로 '사람'을 참 좋아한다
질려하지도 않고
계속 좋아한다
결정적인 무언가가 없다면..
어쩌면 끝까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관계에서
사랑을 할 수록 생략을 안한다고 한다
돌아보면
나조차도 주의를 못 기울인 나를
나를 사랑하는 그 사람은
세심히 챙기고
귀 기울여 듣고
성심껏 반응을 했었다
나의 하루를 궁금해 했고
내가 지나가는 말로 원했던 일을 기억해주고
보냈던 모든 생각과 글들에
공감을..
혹은 찬사를 보내주었다
사랑(이라고 말해야하나??/성적인 것도 함께 했을때의 그 사랑 ㅎ)이
끝나버리니
서서히
생략되어지다가
이젠 거의 모든것이 생략되었다 ㅎㅎ
아침에...
산,사람프로가
이젠 계속 재탕인것 같아(나에게도)
언제부터 봤는지
검색해 올라가다..올라가다 보니
작년 12월 정도에서 더이상 검색이 안되는데(폰을 바꿔서)
참..
사랑(육적인 사랑)이 끝(??)나서
톡이
줄어들었을때인데도
많이도 서로 주고 받았다
이젠
^^
굿모닝~~ 과 이모티 콘이
거의 대부분의 날들인 사이 ㅎㅎ
시간이 흐르니
그런 사이가 섭섭하지도 않고
이젠
자연 스럽게 느껴지기까지....
만나면
그렇게 친하고 즐거운게
이상할 지경 ㅎㅎ
읽었는지
좋은지
귀찮은지
보내준 톡에 반응이 없는 일들이 쌓여가니
궂이 반응을 살피며
보내기도 조심스러워 안하게 됐고
아직도...가끔은...
보내주고 싶은 글들이나
서아(ㅎㅎ)에게 전해주라고 하고 싶은
동영상등도 있지만..
그렇게
거의 대부분이 생략된 친구로 지내기도
이제 익숙해져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톡이 빈번해질
혹시...다른 환경도 어색할듯 싶다
지금 내가
나름대로
성의를 다하고
안 헤어지려하는것도
혹시...나까지...
함부로 관계를 끊어버릴 마음으로
말을 하면
끊어질것이고
그래서..
인생에 그래도...동향인것 같은
친구를 영영 잃어버릴것 같아서다
더구나
내 일생취미를 찾게해준 '은인'인데...
내가..
더..선홍이에게 무얼 기대할까..
물론
안만나면 안 만나는대로 살아가겠지만..
궂이 경솔하게(?)
늦은 나이에 만난 즐거운 친구를
내 뜻으로 잃고 싶지는 않다..는게
정직한 표현일런지도....
그나저나
무료지하철 카드로 언제 끝까지 타보자고 할건지 ㅎㅎ
말한지 2달남짓 된것 같은데
잊어버렸는지..
개강해서 마음의 여유가 아직 없을테니까...
이해 이해
기다리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생에는 3개의 카드가 있단다
1.노력해서 성공하는 카드
2.노력해도 실패하는 카드
3.노력하다 포기하는 카드
3번카드는..뽑지 말아야지
포기카드라니...
포기는 두고두고 후회할 일...
차라리
실패에서 배우는것이 있을테니...
그렇다면
배우고 다시 노력해서 성공해야지..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우리는 정말이지 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