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2013. 2. 2. (土) 11:10 - 16:30
0, 장소: 강원도 태백시
0, 코스: 금천리 - 문수봉 - 천제단 - 망경사 - 눈축제장 - 당골 (약13.5 km)
2005년 12월에 태백산 장군봉옆 주목아래서 텐트후라이를 돌과 나무로 두르고
에어메트리스와 침낭으로 비박을한후 8년만에 태백산에 가보았습니다
그때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소복히 내렸기에 얼마나 좋았던지 몰랐습니다
여타의 안내 산악회에 비해서 거의 절반가격인 S산악회의 초대 문자를받고
그날로 입금을 하였으나 며칠후 뜻밖에 많은비가 내려서 눈이다녹아 버렸을것
같기에 그만둘려다가 초대해준 성의에 응하기로하고 그냥갔습니다
치악휴게소 일대산에는 눈이하얗게 쌓여있기에 미소가 지어졌으나 제천을 지나면서
부터는 산에눈이 하나도 안보이고 봄날씨 같아서 맥이풀렸습니다
정선을지나 태백에 들어서니 눈이 많기에 또 웃음이 나왔습니다
풍경 1
경사진고개 하나를 올라온 금천리 등산로 초입 입니다
풍경 2
문수봉아래 푹신한 눈길 입니다
비가많이 내려서 다져진 눈길의 응달지역은 얼음판 이지만
다른곳은 아주 좋은 양탄자위를 걷는것 같았습니다
풍경 3
두번째 올라와본 문수봉 입니다
집사람과 왔을때나 동선이랑 이현우형님과 왔을때는 가장 가까운 코스인
유일사 입구에 차를주차 하고와서 원점 회귀를 했었고
부천 농협산악회랑 왔을때등은 언제나 망경사로 내려갔습니다
2000년 가을에 안내산악회를 따라서 와본후 13년만에 문수봉에 와봤습니다
풍경 4
문수봉아래 이정표 입니다
풍경 5
포항 대전 부산에서 왔다는 등산객들이 점심을먹고 있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코펠에 라면을 끓여먹는 냄새가 아주 맛있게 났습니다
나도 한쪽구석에 의자를펴고 미소지으며 김밥한줄과 사과한개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일어나는데 부산에서온 40대의 젊은이들이 소주와 족발을 권하기에 먹은것처럼 고마웠습니다
그들에게 배낭에서 이마트 옛날사탕을 한개씩 드리고나니
대전에서온 아주머니들이 우리도사탕 잘먹어요 우리도좀 주세요 하였습니다
7-8 개남은 사탕을 봉지째 드렸더니 인절미와 찰떡을 비닐봉지에 퍽많이담아 주었습니다
떡을 좋아하는 나는 큰이문을 보았습니다
풍경 6
능선길에서 천제단을 줌으로당겨 보았습니다
풍경 7
천제단 아래서본 함백산 입니다
저산 정상 아래에는 올림픽선수들의 고지적응 훈련장이 있습니다
풍경 8
1000년은? 되어보이는 잘생긴주목 입니다
겨안아보니 두아름이 넘었습니다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아래 주목보다 더오래되어 보였습니다
찬제단 하단
하단앞의 묘는 병조참판을 역임한 밀양박씨의 묘였습니다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등 내가 여지껏 높은산 고지에서본 산소들중
가장 높은분의 산소 였습니다
풍경 9
천제단과 하단 설명판 입니다
풍경 10
천제단에서 문수봉쪽을 향하는 등산객들 입니다
양지의 언덕이기에 눈이녹아서 아이젠도 맥을못추기에 넘어져
딩구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풍경 11
태백산 정상석 입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정상옆에는 갈수도 없었습니다
오늘 6번째 천제단에 와보았지만 이렇게 많은사람들은 처음 보았습니다
이곳은 시베리아 바람도 소백산 비로봉 못지안게 불어댓습니다
천제단
한배검
80세정도? 되어보이는 할머니께서 절할사람은 아이젠을벗고 올라가서
절을하라고 무섭게 군기를잡고 있었습니다
아이젠을벗고 저곳에 올라가 절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한배검님께 목례를 3번드리고 외할머님과 부모님 산소가있는 서남쪽을
향하여 눈을감고 3번씩 목례를 드렸습니다
20몇년전 가을에 집사람과 이곳에 왔을때는 제주도에서 왔다는 미스 코리아보다
예뻐 보이는 40대초반의 무속인이 좋은 담요를깐 방석위에 앉아서 기도를하고 있었습니다
그무속인을 시중드는 40대의 건장하고 잘생긴 남자가 손을맞잡고 보초를서고 있기에
보이지안는 그위세에 등산객들은 천제단안에 들어갈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그남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쪽에서 한배검님께 절을하고
서남쪽 방향인 고향마을 부안촌을 향해서 3배를 드렸습니다
단종비각
단종비각 안내판
조선6대 임금인 단종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어 숙부인 세조에의해 살해 되었기에
영월 정선 태백산 일대에는 단종을 추모하는 비각과 사당이 여러곳에 있다고합니다
풍경 12
망경사 대웅전 앞에서본 망경사전경 입니다
산세에 따라서 대웅전부터 스님들 공부방등 요사채들이 1열횡대로
건물이 지어진게 특이해 보이는 절입니다
저쪽끝 화장실 앞에는 남자 여자 수십명이 늘어서서 용변볼 차례를 기다리고 있네요
산위에는 눈이 얼마나 깊은지 등산로 외에는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천제단에서 내려오면서 일열로 늘어선 망경사를 촬영할려고 등산로밖에 들어갔다가
허리까지 빠져서 헤엄치듯 아주 힘들게 빠져나왔습니다
풍경 13
큰 여객기 입니다
강릉가는 비행기인지 일본가는 비행기인지 모르겠습니다
83년 여름부터 6번째 이곳에 왔는데 오늘만 빼고는 올때마다
낮게 떠다니는 전투기의 소리에 귀가먹먹 했던곳 입니다
전투기가 얼마나 많이 떠다녔으면 우리집사람은 전쟁난것 아니냐며
얼른 내려가서 어디로 전화를 해보라고 한일도 있었습니다
태백산옆에 전투기 폭격 사격장이 있기에 소음이 아주 심했는데
오늘은 조용하기에 몇번이나 이상했습니다
마침 망경사위로 여객기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풍경 14
망경사에서 반재로 내려가는 눈길 등산로 입니다
젊은부부나 연인들이 스틱을잡고 썰매를타는게 가끔 보였습니다
비닐 비료포대를 갖고온 젊은이들이 눈설매를 타다가 다른 등산객들과
부딛쳐서 넘어트리고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따금씩 어어소리와 웃음소리가 날때는 누군가가 넘어져서 딩굴고 있었습니다
참 좋은눈길 이었습니다
풍경 15
내려오다본 계곡 입니다
계곡 물속에는 얼음이 꽁꽁 얼었는데 엇그제 내린비덕에
얼음위로 퍽많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단군성전
당골에있는 단군성전 입니다
풍경 16
태백산 눈축제장에서 인기있는 이글루까페 입니다
풍경 17
이글루까페 내부 입니다
풍경 18
태백산 당골 눈축제장 풍경입니다
등산객과 유산객은 6 : 4 정도로 보였습니다
2 - 4 까지의 대형주차장에는 전국에서온 관광버스들이 많기도 했습니다.
첫댓글 이 추운날도 반팔 옷이라니 ......... 대단해요
이정도 날씨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왜 반팔인지 상동박 선배님 다음번 산행때 얘기해 드릴께요
상동박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날은 천제단말고는 별로 안추웠답니다.
오해봉 선배님 이번에는 태백산에 다녀 오셨네요
저희 산악회도 맞은편에 있는 함백산에 다녀왔는데요
생각했던것보다 눈이 없어서조금 실망 헸답니다
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여운이 오래 갈듯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총무님 항상 고맙고 반갑습니다
그날 아주 가까운곳에 있었네요
함백산은 태백산 보다도더 편안한 산이드군요
총무님 즐겁고 좋은설 맞으세요.
감사합니다
송회장님 반갑습니다
즐겁고 좋은설 맞으세요.
강추위속에서 역시 반팔입으셨네요......대단하십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하시고 산행 후기를 올려주시어 많은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영원히 건강하셔서 전국방방곡곡 좋은 소식 및 내용 부탁드립니다......
정회장님 고맙습니다
즐겁고 좋은설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