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에게
어제 오후 노원어울림극장에서
‘2013 노원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학술회의를 하였습니다.
어제 학술회의는
동국대 한상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내가 기조강연과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았고
고려대 전경욱 교수가
‘서울·경기지역 탈놀이의 역사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국종합예술학교 최장주 교수가
‘지역탈놀이의 전승․계승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동국대학교 이희병 교수가
‘노원구 탈놀이의 역사적 배경과 탈놀이의 축제성’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아주었고
샤머니즘 박물관 양종승 관장, 우봉가곡보존회 회원 김영덕 선생과
서일대 이용신 교수가 지정토론을 맡아주었습니다.
어제 발제 중
특히 전경욱 교수의 발제가 눈에 띄었는데
탈춤의 시대적 변천사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 주었고
특히 노원구가 산대놀이 문화권에 속해 있었다는 것을
학술적으로 밝혀주었습니다.
그리고 지역 축제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잘 살린 축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전교수는
서울은 현재까지도
여덟 개나 되는 탈놀이가 전승되는 지역으로서
탈놀이축제가 매우 적합한 지역이라며
서울의 어느 지역에서나
‘서울탈축제’를 거행해도 좋겠으나,
노원구는 예전 양주군 노해면으로서
양주별산대놀이와 퇴계원산대놀이가
가까운 곳에서 전승되고 있으므로
탈축제의 개최지로서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피력해주어
어제 학술회의의 의의를 더욱 부각시켜주었습니다.
어제 학술회의에
궂은 날씨도 마다 않고
참석해주신 많은 노원구민들과
발제와 토론을 기꺼이 수락해주신
교수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축제추진위원장으로서
이 고마운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성공적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댓글 용신 선배님께서 어느새 교수님이 되셨군요?!....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면 반갑고도 그리운 사람들의 글과 소식 접할수 있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