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은 전 세계인이 환경을 생각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념하는 전 지구적인 날이었는데~
그 시작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13개국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직 하나뿐인 지구’를 주제로 개최된 유엔인간환경회의(UNCHE)이다.
1972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지구환경논의의 기본헌장이 된 유엔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였으며 ‘인간은 그 생활의 존엄과 복지를 보유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유, 평등, 적절한 수준의 생활을 영위할 권리를 갖는다’라는 환경권이 제시되었다. 그 후 유엔 산하의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이 설치되었고 회의 개최일을 기념해 매년 6월 5일이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도 1996년 5월 30일에 매년 6월 5일을 환경의 날이라는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고 환경부가 기념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은 1987년부터 매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대륙별로 한나라를 정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녹색경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Green Economy: Does it include you?)이다. 우리나라도 매년 환경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왔으며 2008년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포한 후 녹색성장위원회 설립,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 온실가스배출 저감 목표 제시 등 녹색성장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2012년은 리우선언, 리우선언 행동계획 ‘의제21’,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등이 채택된 1992년 6월 브라질 지구환경회의의 20주년이 되는 해로서 자연보전과 인간생존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특별한 해이다.
우리나라는 4년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환경올림픽인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를 9월 청정지역인 제주도에서 개최한다. 총회는 ‘자연의 회복력’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생물종 보전, 인류 참살이, 녹색성장 등 다양한 자연보전 방안들을 실천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틀이 논의되는 장이며, 특히 DMZ, 백두대간, 해양 등 한반도 3대 생태계와 그 안에서 서식하는 동식물 종에 대한 보전책과 기후변화와 사막화, 에너지·식량위기 등의 전세계저인 환경변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도 주요 아젠다로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13일부터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리우환경회의 20주년을 맞아 유엔지속가능발전회의(RIO+20)가 열릴 예정이다. 개최국인 브라질 정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과 각국 정상, 노벨상 수상자 등 모두 1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빈곤퇴치를 위한 경제개발과 환경보전을 조화시키는 녹색경제(Green Economy),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기구 마련 등 크게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세계환경기구(WEO: World Environment Organization)의 설립문제도 함께 논의될 예정으로 우리 황막사도 이제 세상을 향해 밖으로 나가는 내용으로 궤도를 수정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