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龍) 시리즈 12 >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는
용코로 걸렸다 라는
말이 있다.
영락(零落) 없이,
빠져나갈
한 점 구멍 없이
조금도 틀리지 않고
꼭 들어맞게
어떤 곤란한
상황에 처함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 용코의 어원은
어디서 왔을까?
옛날 돛단배의 돛을
올리거나 내리는데 쓰이는
돛대에 매어 놓는 줄을
용총줄 이라 하고
그 용총줄 매는 고리를
용코 라 하는데...
그 용코 고리에
용총줄이 온전하게
걸리게 되는 상황을
용코에 걸렸다
표현하는 것이다.
자칫
잘못 이해하면
용(龍)의 코(鼻)로
비유되는 듯 하여
용(龍) 입장에서는
다소 불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나 또한
용띠에 해당되므로
용(龍)을
변호하는 취지에서
계속
이어 갈까 한다.
사실,
용(龍)은 우리에게
실제의 동물보다
더 가깝고
그렇게 느껴진다.
그래서,
누구나 좋아하고
누구나 즐거워 하고
누구나 기쁘한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가까움은 훨씬 더 커져
친숙함이기도 하고,
두려움 보다는
공경하는 감정이 앞서는 건
곳곳에 용(龍)의 전설이
흐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눈으로 본
뱀(蛇)은 못 그려도
눈으로 못 본
용(龍)은 그린다는 말도 있으니
용(龍)은
9마리 이상
날짐승, 들짐승, 물짐승 중
핵심되는 부분만
조합된 동물이다.
그런데,
용(龍)의 코는
돼지 코가 분명하고
용(龍)의 최대 약점이
바로
돼지코(豚鼻) 이다.
예로부터,
돼지는
복과 재물을 상징 하지만,
돼지의 미관상 의미는
조금 다르다.
흔히 우리는
콧대가 낮고 펑퍼짐하거나
코 끝이 뭉툭하고,
들려 있는 코를
돼지코 또는
들창코 라고 부른다.
들창코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놀림을 받으며 성장하였을 것이고
콧구멍이 보이면
빗물이 들어간다고 해서
재물복이 없다는
말도 종종 듣게 되어
괜히 위축해진다.
그럴것이,
얼굴에 있어
코의 비중은 대단하다.
왜냐하면,
재백궁(財帛宮)이라 하여
금전궁으로서
코의 위치를 말하거니와
이곳은 주로
재복의 유무, 금전출납,
재산 관계 등을 보는 곳이며,
코는 얼굴의 제일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이다.
물론,
코가 잘 생기고
귀만 잘 생기면
재물이 모이는 것은
아니지만
관상에서
재산을 나타내는
중요한 부위인 것은
틀림이 없다.
사람의 얼굴에서
코를 중심으로
눈, 광대뼈, 귀,
인당, 입술, 턱이 발달해야
좋은 관상이라고
할 수 있고
콧대가
곧게 뻗어 내리고
양쪽 콧방울이
옳바르면
충성과 정의심이 강하고
수신재가할 수 있고,
콧구멍이 드러나지 않고
콧등이 단단해야
노년에 길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며
콧대 색깔이
밝고 윤기가 있어야
삶이
편안하다 했다.
그러고 보니,
이 율천의 코도
어릴적
부산 작은 누님께서
잠을 잘때 마다
손으로
코를 세워 주신 덕분으로
나름대로
괜찮것 같은데...
아직,
재물의 정도가
영...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역학적으로,
용(龍.辰)은
돼지(豚.亥)를 보면
절지(絶地)에 놓여
단절되는 형국으로
단순해지고
보잘것 없이 나약해진다.
반대로,
돼지(豚.亥)가
용(龍.辰)을 보면
사지(死地)에 놓여
갈 곳이 없는
생사가 판가름 나는
위험한 형국이다.
그래서,
서로간
특별한 이유없이
원망과 불평이 많고
주는것 없이 미운
아주 불편한
원진(怨嗔)의 관계이다.
또한
물상적(物象的)으로도,
용(龍.辰) 속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
그러나,
돼지(豚.亥)는
그물에 해당되어
물고기는
그물에 걸리면
죽은 목숨이라
빠져 나갈 수가 없다.
그래서,
용(龍)의 입장에서는
주먹으로
한방 칠 정도로
돼지가 미운 것이다.
우짜든지,
용띠와 돼지띠에
해당되시는 분들께서는
하루 일진(日辰)을
잘 살피고
인간 관계도
신중에 신중히 하여
용(龍)띠의 해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이 율천 발원 합니다.
Container. Joo
화이팅!
甲辰年
一月 第二十七天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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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의 코!
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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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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