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보보와자자
#보보~장희원 #자자~김정민
#왕자~김현진 #소녀~전희진
극 중 이름 언급은 거의 없다~
보보?~자자?~
과연 그들은 누구인가?
동화같은 무대배경
3면으로 쏟아지는 3D영상~
동화틱하고 동화스러운 앙증맞음이 귀엽다
쳐다만봐도 눈부시게 이쁜 공주 보보~
걸맞지않게
옆에 붙어있는 무식한 욕쟁이 폭력군 자자~
전혀 어울림이 없어 보이지만
너무도 잘 어우러지는 두 사람~
돈과 권력의 상징 보보~
무식과 폭력의 상징 자자~
길들여진 듯
길들여지지 않은 듯
길들여져가는 자자~
현실정치 풍자~
현실사회 풍자~
뼈아프게 툭툭 던진다
코믹하지만 결코 코믹하지만은 않은~
거기에
우리네 인생에서
빠질 수없는 절대적 존재
러브스토리가 살짝 가미된다
정신없고 산만함에도 불구하고 재미지고
기가 차고 어이가 없음에도 흥미롭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매력있게 다가온다
보보공주역 장희원배우
등장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자태~
관객들의 탄성이 터진다~와우
이쁜 외모에 걸걸하고 걸죽한 목소리의 부조화~
반전 매력이다
엄청난 대사를 야무지고 찰지게 내뱉는다
요모조모 뜯어봐도 딱 공주다
날씬한 몸매에 뛰어난 외모~우아함 그 자체다
고래고래 악을 쓰는 그녀의 괄괄함이 너무 재밌다
무대 위에서
그네를 타는 그녀 모습은 정말 눈이 부시다
환한 그녀의 웃음이 함박꽃처럼 찬란하다
연기가 무척이나 돋보인다
쫀쫀하고 맛깔나는 대사톤은 아주 흥미진진하다
보보역을 위해 탄생한 배우인냥
넘치는 끼와 똘똘뭉친 똘끼가 엄청난 시너지를 몰고온다
매력만점의 팔색조 미녀배우 장희원이다
자자역 김정민배우
쳐다만봐도 덥다
툭 튀어나온 뱃살이 답답하다
무식하고 거칠어보인다
열정의 땀방울이 배를 타고 흐른다
혼신을 다한 그의 연기혼~
계속 쏟아지는 욕설에 또 욕설~
밉지않고 거부감이 별로 없다
자자에 딱~어울리는 배우다
권력자에게 반항하고 대드는 모습~
곧바로 스스로 자신의 분수를 파악하고
온순히 복종하는 모습~
자아를 점점 찾아가는 모습~
순수 사랑에 빠지는 모습~
권력자와 동일시 되고싶은 모습~
권력자를 질투하는 모습
결국 권력자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
급하고 거칠고 안하무인인 그가
온 무대를 휘저으며 관객들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그를~ 자자를 통해
나를~우리를~그들을 엿본다
왕자역 김현진배우의
너무도 동화스런 연기에 빵 터진다
표정도 제스츄어도 지나치게 오버스럽다
그만큼 웃음보따리도 크다
우스꽝스런 콧수염이 무척 인상적이다
칼집에 칼을 집어넣는 연기~감초연기의 진수다
목소리가 우렁차고 대사톤이 참 멋지다
큰 덩치에 걸맞는 큰 동작과 큰 목소리가 아주 재미있다
소녀역 전희진배우
눈물의 여왕?~그냥 뚝뚝~떼구르르~굴러떨어진다
어두운 구석에 앉아 혼자 우는 씬에서의
눈물연기는 정말 뛰어나다
보보와 자자 두배우에게로 집중되어
관심 밖의 장면임에도
최선을 다해 흐느끼는 그녀가
무척이나 프로스럽고 단단해 보인다
네 배우의 명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사뭇 유치찬란할 수도 있고
사뭇 학예회같을 수도 있으나
분명
현실을 직시하며 던져주는
묵시적 조언이 웅크린 동화같은 연출이 신선하다
어른 동화스런 동화~
절대 동화가 아닌 동화~어르니 동화
독특하고 톡톡튄다
다른 캐스팅의 네 배우나 궁금해진다
어떤 맛일까?
카페 게시글
─-…개인 후기글~
<후기>
보보와 자자~어르니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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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미짱님~!!
사진과 후기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