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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43*마케도니아 전도
사도행전 20장1-38절 / 차용철 목사
<序言> 본 장은 바울은 3년간 심혈을 기울인 에베소 선교를 마친 시점에서 1-2차에 걸쳐 선교했던 이방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권면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 장은 다음 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상경을 준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내용구조는 마케도니아에서의 사역 (1-6절), 드로아에서의 사역 (7-12절), 밀레도에서의 사역 (13-38절)로 되어 있습니다.
1. 마케도니아에서의 사역 (1-6절)
➤“1. 소동이 그치매 바울이 제자들을 불러 포옹하고 떠나서 마케도니아로 들어가더라. 2. 그가 그 지방들을 다니며 그들을 많이 권면하고 그리스로 들어와 3. 거기서 석 달을 머물다가 배 타고 시리아로 가고자 할 때에 유대인들이 숨어서 그를 기다리므로 그가 마케도니아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더라. 4. 그와 함께 아시아로 들어간 사람들은 베레아 사람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더라. 5. 이 사람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 머물며 우리를 기다리고 6. 우리는 무교절 기간이 지난 뒤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던 그들에게로 가서 이레 동안 거기 머물더라.”
바울은 에베소에서 데메드리오 소동 사건이 해결되자 제자들을 불러 권면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이미 계획했던 대로(19:21) 마케도니아로 떠났습니다. 그 지경으로 다니며 제자들을 여러 말로 권하고 헬라에 이르렀습니다. (1-2절). '헬라'는 아가야 지방을 말하는데 실제로 바울이 머문 곳은 아가야 지방의 수도 고린도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부터 육로로 2타 전도여행에서 선교를 했던 마케도니아 지방 곧 빌립보(16:12), 테살로니카(17:1), 베레아(17:10) 등지를 거쳐 고린도에까지 온 것입니다.
바울은 아가야의 고린도에 3개월 동안 머물다가 배를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해하려는 공모가 있어서 육로(陸路)로 마케도니아로 돌아가기를 작정 했습니다. (3절). 바울이 고린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빨리 가기 위해 해로(海路)를 이용하려 했으나 유월절을 예루살렘에서 지키기 위해 타고 가는 순례선을 타고 가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울을 박해하던 유대인들이 바울을 배에서 암살하려는 계획을 알아채고 부득불 노정을 변경하여 훨씬 늦기는 하지만 육로로 마케도니아를 돌아서 가려 한 것입니다 (Ramsay).
그 때 바울을 수행했던 사람들은 7명이었습니다. 소바더, 아리스다고, 세군도, 가이오, 데모데, 두기고, 드로비모였습니다. 소바더는 베레아 사람으로서 마케도니아 교회를 대표하고, 아리스다고는 테살로니키 출신으로서 마케토니아 교회를 대표하고, 세군도는 테살로니카 출신으로서 마케도니아를 대표하고, 가이오는 더베 출신으로 갈라디아 교회를 대표하고, 디모데는 루스드라 출신으로 갈라디아 교회를 대표하고, 두기고는 아시아 사람으로 아시아 교회를 대표하고 드로비모는 에베소 출신으로 아시아 교회를 대표하는 자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이방교회들의 구제연보를 맡아 바울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함께 가려 한 자들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마케토니아와 아가야 지방의 이방교회들을 돌아본 이유는 그들에게 연보(捐補)를 거두어 환난을 당한 예루살렘교회에 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울과 함께 교회에서 모은 연보를 맡아 예루살렘에 가고자 한 자들입니다.
여기에서 고린도교회의 연보를 맡은 자가 기록되지 것은 아마 고린도후서8장6절 이하로 미루어 볼 때 디도와 루가인가 한데 루가는 본서를 기록한 자신이고 디도는 루가의 형제였기 때문에(Ramsay) 기록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7명의 이방교회 연보(捐補)를 맡은 자들과 누가를 포함한 바울의 일행은 드로아에서 만나게 되고 그 곳에서 일주일을 머물게 됩니다. (5-6절).
바울이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지방의 이방교회를 돌아본 것은 그들에게 연보(捐補)를 모아 환난을 당한 예루살렘교회에 전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행11:27-30, 19:21, 롬15:31, 갈2:8-10). 그런데 유월절을 예루살렘에서 지키기 위해 더 빨리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 해로를 이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암살 공모가 감지되자 멀지만 육로를 택했습니다. 그것은 죽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이방교회의 연보를 예루살렘교회에 전달해 주어야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2. 드로아에서의 사역(7-12절)
➤“7. 주의 첫날에 제자들이 빵을 떼려고 함께 오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려고 준비한 채 그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며 계속해서 한밤중까지 말을 하니라. 8. 그들이 함께 모인 다락방에 많은 등불이 있었는데 9. 유두고라 하는 어떤 젊은이가 창에 걸터앉아 있다가 깊은 잠에 빠지니라. 바울이 오랫동안 말씀을 선포하매 그가 졸려서 맥을 잃고 삼층 다락에서 떨어져 죽은 채 일으켜지니라.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를 껴안고 이르되, 그의 생명이 그 속에 있으니 근심하지 말라, 하고 11. 그러므로 그가 다시 올라가 빵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샐 때까지 이야기하고 이처럼 떠나더라. 12. 그들이 살아난 젊은이를 데리고 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바울의 일행은 드로아에 안식 후 첫날 빵을 떼기 위해 모였습니다. 안식 후 첫날은 안식일 다음 날인 주일을 말합니다. 빵을 떼기 위해 모인 것은 초대교회에서 있었던 성찬(聖餐)과 애찬(愛餐)을 겸한 예배 모임을 갖기 위해 모였다는 말입니다. 초대교회 때부터 주일에 모여 예배했습니다. 그것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고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님이 강림한 날이기에 이 날을 예배일로 지킨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였습니다. (마28:1, 행2:1).
바울의 일행과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곳은 한 개인 집의 다락이었습니다. 그 곳은 여러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그 곳에서 성례전을 행하고 말씀 강론을 했습니다. 그 강론은 밤중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에 앉아서 바울의 강론을 듣다가 졸았습니다. 바울의 강론이 계속되자 유두고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삼층루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바울이 내려가 그 위에 엎드려 몸을 안고 생명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죽은 유두고를 살린 것입니다. 바울이 다시 올라가 그 곳에 모인 사람들과 애찬을 하며 날이 새도록 이야기하다가 떠났습니다. (7-12절).
유두고의 사건을 개인의 행위에 역점을 두고 행위를 부정적으로 본다면 유두고가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어떤 이는 유두고가 창에 걸터앉은 것과 조심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고 합니다. 유두고가 창에 걸터앉은 것은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심령상태가 졸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의 잘못을 지적하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울이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나 책망하지 않았고, 그가 죽었을 때 애착심을 가지고 살렸고, 살린 직후 밤새 애찬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그 상황을 본 사람들은 살아난 아이로 인하여 적지 않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12절). 여러 분위기를 보면 성경이 유두고의 잘못을 기록하려는 것이 아니고 당시 모인 사람들이 얼마나 바울을 보내기 싫어했고 얼마나 바울의 강론을 듣기를 사모했는지를 말하려 합니다.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하루 종일 노동을 한 자들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자주 들을 수 없는 성례와 말씀에 관심을 가지고 졸음이 와서 죽기까지 참여하려 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Bruce, McGavey). 오히려 바울이 그런 상황이 오기까지 말씀을 강론하고자 하는 열심을 가졌음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 들으려는 열정 가운데서 피곤하여 졸다가 죽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살려 주시므로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위로와 확신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개인의 행위에 역점을 두고 볼 내용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당시 선교 사역에 어떻게 함께 하시고 위로해 주셨는지에 대한 시각으로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죤 칼빈(J.Calvin)도 말씀을 듣는 시간이 한 밤중이었고 온 종일 고된 일을 한 사람이 졸음과 싸우다가 잠에 빠진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졸음 때문에 죽음의 형벌을 받았다고 유두고의 졸음을 질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주석가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3. 밀레도에서의 사역 (13-38절)
➤“13. ¶ 우리는 배에 먼저 가서 배 타고 앗소로 떠나 거기서 바울을 태우려 하였으니 이는 그가 스스로 걸어서 가려고 생각하여 그렇게 정하였기 때문이라. 14. 그가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매 우리가 그를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 거기서 배 타고 가서 다음 날 기오 맞은편에 이르렀고 그 다음 날 사모에 도착하여 드로길리움에 머물렀으며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렀으니 16. 이는 바울이 아시아에서 시간을 보내려 하지 않았으므로 배 타고 에베소 옆으로 가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이며 또 가능한 한 오순절 날에 예루살렘에 있으려고 서둘렀기 때문이더라.”(13-16절)
바울은 드로아에서 밤새 강론을 하고 일행을 배로 앗소까지 가게하고 자신은 육로로 앗소까지 가서 배를 함께 탔습니다. 앗소에서 만난 바울과 일행은 첫날밤에 미둘레네에 도착 들러서 둘째 날에 기모 앞에 있다가 셋째날 사모에 들렸다가 넷째 날 밀레도에 도착했습니다. 밀레도는 에베소 곁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울은 밀레도에 들렀으나 에베소에 들르지 않고 바로 예루살렘을 가고자 했습니다. 그 이유는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은 유월절 전에 도착하려는 계획이 실패하였기 때문에 오순절 안에 도착하려고 애를 썼던 것입니다.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려는 이유는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지방에서 거둔 연보(捐補)를 급히 전해 주고자 함이고 이방교회에 대한 선교보고를 빨리 하기 위함이고 오순절에 도처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보내어 에베소 지역의 교회 장로들을 청해오게 하여 그들에게 설교를 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대한 관심이 많으나 오순절 전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해 에베소에 들르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한 설교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서 사역했던 정신에 대해 (17-21절),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고자 하는 현재의 계획에 대해 (22-24절), 바울이 예베소 교회에 바라는 권면에 대해(25-35절) 했습니다. -다음 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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