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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벼르다 고추장을 담궜답니다..
로사언니와 유기농고춧가루가 있다고 고추장 담글
준비를 한 것이 일년이 훌쩍 지났지만요.
김명희로사언니는 국가생명윤리원장직을 그만두자 마자
고추장과 수국 돌보기를 한다고 제주로 왔답니다.
부지런히 고사리꺽고, 수국꽃대정리, 수국분갈이등이
즐겁고, 재미지답니다.
44년전 농부가 되었으면 행복했을 거라는 이 분 덕에
우리집 예쁜화단과 고추장담기를 수월하게 하였답니다.
우리집 풍성한 수국무리는 명희언니 덕이거든요.
작년에 10키로 보리쌀 한자루와 유기농고춧가루10근
보낸것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보리밥을 5솥을 했어요.
박박씻어 하루내내 물에 담궜다.
새벽에 10인용밥솥이 꽉 차게 다섯번 보리밥을 했어요.
보리밥만 먹어도 맛있는 푹 퍼진 보리밥에 메주가루를
골고루 잘 섞었어요.
잘 발효 되라고 작년에 집에서 딴 황매로 담근 유기농
매실청 20L넘는 양에 쌀조청, 6년묶은 천일염을
넣고 젓고, 젓고 잘 저어 간을 보았지요.
연신 그냥 먹어도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저녁에 주걱을 꽂아 두고 소금을 뿌려 두며 간조절을
했는데, 양이 많고 고춧가루 20근이상이 불어 빡빡하여
이틀을 더 두었다 어제 오후 대경이랑 항아리에 넣었어요.
항아리 소독을 하여 고추장을 담는내내 대경이는 눈을
반짝이며 '할미 뭐해요'를 연발 하며 지켜본다.
담궈놓고 위에 소금을 뿌려 두었더니 사탕을 먹듯이
톡톡 깨 먹으며 소금이 맛있다고 집어 먹는다.
된장담그고, 고추장 담그고 부자가 된 듯 넉넉하다.
누구라도 지날때 들르면 한통 줄 수 있는 양 입니다.
보리고추장이 익으면 드시러 오세요.
#유기농보리고추장
#귀한농부농장
#맛있는된장고추장
첫댓글 거칠어보여도 보리쌀로 담그면
구수한 고추장이 되지요.
손자의 재롱이 섞여 감칠맛이 더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습니다
바쁜틈에 고추장까지 뚝딱 담그시니 금손이시네요^^
고추장 색이 곱네요~~
보리 고추장 너무 맛나 보입니다.
가까우면 쫓아가 한통 얻어 오고 싶습니다.
대경이 너무 예쁘고
멋지게 잘 자라고 있군요.
건강 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길 기도 합니다.
정겹네요~~
구수한 보리 고추장에 밥비벼 먹고 싶습니다..
든든한 살림밑천입니다..
보리고추장 맛있다고들 하는데 안먹어봐서 모르겠어요 대경군 남 귀여워요^^
귀한식구들 언제든 오시면 한통씩 드릴께요.
우리 보리밥 비벼먹는 번개 함 할까요!
대경이 많이 컸네요^^
보리고추장!! 울 신랑 엄청좋아 하는데 전 담글줄을 몰라서요~
아무래도 통들고 제주행 뱅기타야할듯요 ㅎㅎ
와우
대단하시다~~백만개~~
제 손녀도 왕소금 오도독 씹어먹으며
맛있다를 연발 하는데
대경이 입맛에도 왕소금이 딱 이었군요ㅎㅎ
넘 귀엽습니다
우아 고추장 빗깔이 맛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