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민아빠입니다~
어제 5.1일 갑작스런 속초라이딩 후기 올려볼까 합니다~^^
4/30일 뜬금없이 멜다님이
멜다 : 내일 쉬는데 혼자서 춘천이라도 갔다올까?! 여주까지 점프하고 춘천 왕복하면 대략 240km 쯤?!
저 : 잉? 점프해서 여주까지 가서?
멜다 : 같이 갈사람도 없고 혼자라도 장거리 뗘 보고싶어서~~~!!
저 : 글지 말고 저랑 속초가실래요? 조용히 둘이서?
멜다 : 그러까? ㅎㅎ 근데 살아올수 있을까?
하여 갑작스레 추진을 하게되었습니다.
라이딩 전날 멜다님은 설레서 잠도 재대로 못이루셨다는 소문이 ㅎㅎㅎㅎㅎ

당일 새벽 4시 24시 김밥지옥에서 만나 간단히 빈속을 채우고 출발을 합니다~

동탄 교육청 사거리에서~ 한컷
새벽이라서 그런지 엄청 쌀쌀하네요~ 온도계를 보니 영상 4.6도~;;;;



이렇게 새벽바람을 뚫고 달리다보니 용인 양지를 지날때쯤 해가 떠올라옵니다~
완전 반갑~^^


워~ 이제 고작 30km 달려왔는데
얼굴은~ 300km 달려온듯 늙었네요~ ㅜㅜ

ㅋㅋㅋㅋ멜다님은 새로산 시디 신발이 발에 익숙치 않으신지~ 연신 발을 마사지 하십니다~
"이제 로드화도 바꾸시죠~~~~ 므틉화는 좀~~~ㅋㅋㅋ"


달리고 달려 어느덧 이천시내~
간단히 뜨끈한 커피를 마시며
얼굴에 썬크림도 바르고 고글도 꺼내 써봅니다~~

편의점에서 ㅋㅋㅋㅋ

다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발~~~~

이제 여주 이포보까지 달려왔네요~
강가 주변이라서 안개가 장난 아닙니다~ 여기가 대략 60~70km 지점~


해맑던 멜다님 이제 슬슬 다리에 무리가 오실랑 말랑?
그래서 담배한대 피울겸 잠시 쉽니다~



양평 용문을 지나 또 달립니다~
그런데 용문에서 슬슬 멜다님이 이상합니다~
슬슬 봉크가~~~~~;;
연신 가져오신 초코바를 드셔보시지만 봉크는 가시질 않나봅니다~
저 : 괜찮아요? 쫌만가면 홍천 나오는데 거기가서 밥부터 묵죠~
멜다 : 알써~^^
하지만 밥집은 60km를 더 달리고 나서야 나왔다는 불편한 진실~;;;;;


심심하면 혼자 셀카질~ㅎㅎㅎㅎ 멜다횽은 언제오실려낭?ㅎ

드뎌 식당 도착~~~~

홍천을 지나 인제 가까이 와서 우리는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진짜 허겁지겁 먹었던것 같네요~ㅎㅎㅎㅎ
핫바도 묵고 핫식스도 묵고 초코바도 묵고~ 뭐든지 입에 쑤셔 넣어놔야함 !



여긴 속초라이딩을 하면 꼭 인증샷을 남기는 인제 무슨 조각공원인데~~~~
거시기가 참 크고 좋네요~ㅎㅎㅎㅎㅎㅎ


소양강을 지나가며 한장 찍어봅니다~
가물어서 그런지 물이 별로 없네요~


인제가면 언제오나?
잉?
이게 아닌가?ㅎㅎㅎ

한참을 달리고 달려~ 이제 끝이 보입니다~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한게 언 1시쯤?
션한 냉커피와 물보급~~~~



한계령을 지나면 명품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여긴 정말 감탄사가 나오는 절경을 맛보여줍니다~


드뎌 미시령 꼭대기에 올라왔네요~
올라오는 내내 씨X 씨X 을 속으로 외치며 내가 왜 여길 또왔을까 하는생각이~;;;;
하지만 정상에 서면 누구나 이전 고생은 싹 잊죠~^^ 이맛에~ 올라가지 않을까요?
날씨가 참 좋아서 다행히 시야가 아주 좋네요^^

자전거를 타면 누구나 한번쯤은 간다는 성지순례길~ 미시령~~~~~
해발 760M 개뿔 개나줘바려~
ㅠㅠ
힘들어~;;;;




아따 ;;;
멜다형 사진 겁나 못찍으시넹~;;;;
다 삐딱혀~ㅜㅜ 내사진은~


남들 다한다는 자전거 들고 뻘짓하기~!!! ㅎㅎㅎㅎ

조~~~~아래 속초가 보입니다~ㅎㅎㅎㅎ
이제 8km 다운힐이 우릴 기달립니다~

누가 그랬는가? 다운힐 겁나 신난다고~~~~
브랙끼 잡느라 손목아지 나가는줄 알았네요~;;;;

드뎌~ 당일치기 속초라이딩 끝~~~~!!!!
터미널 가서 바로 오산가는 버스표를 구입합니다~
"개고생했는데 우등버스는 타줘야~ㅎㅎㅎ"

제육&김치찌게

6시 막차표도 뽑았겠다~ 시간도 남았겠다~~~~ 뱃속좀 달래볼까요?
하여 괴기묵으러~
헤헤헤헤헤헤헤
고기묵을땐 쐬주와 함께~~~~~
몸속 수분이 부족한 탓일까요?
쐬주가 물처럼 달고 쭉쭉 들어감니다~^^
마지막으로 속초를 같이 가주신 멜다님께 감사를 표하며~
무사환주를 감축드립옵니다~ 자화자찬~ㅎㅎㅎㅎㅎ
자~~~ 다음 속초라이더는 누규?!!
마지막으러 로그 기록 올리고 갑니다.
멜다형 미안해요~^^ 나따라다니느라 개고생 시켜서~~~ㅎㅎㅎㅎㅎ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이상 허뎝한 후기였습니다~ 빠이~짜이찌엔~^^v
첫댓글 속초 하룻만에 갔다오고 그러는거 아니야.
겁나서 못따라 댕기겠어...ㅎㅎㅎ
부산 하룻만에 갔다오신 분은 누구시더라~~~?
ㅎㅎㅎㅎㅎ
부산에 비하면 껌입니다~~(은근자랑질^^)
익숙한 그길 나도 달려보고 싶다.... 두 아들넘들 군입대 시켜놓고 면회 갈때만 지나 다녔네,.... 우씨!!! 날씨도 참 좋았지요. 고생들 하셨습니다...... 조촐하게 움직이셔서 평속에 많은 도움이 되셨겠어요.....
고생은요 뭘^^ 좋아서 하는건데요~ㅎㅎㅎㅎ
더군다나 멜다님 새로뽑으신 자전거 덕에 신도 나시고 맘것 기량을 봅내셔서
같이 달리는 내내 저 또한 즐거웠습니다~^^
총각, 수고 많았다. 재학이형님도 하루새 금방 업글 되셨겠군요. 축하해요~ :)
이제 강릉으로 가시죠? ㅋㅋ
소니의 대단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왔슴
당신→→→→→괴물!!!
횽~ 강릉은 대관령 넘어야하나?
한계령도 함 도전해보고 싶은데~ㅎㅎㅎㅎ
저!... 할말 겁나 많아요....
일단, 속초를 우습게 봤었습니다.. 속초야~ 미안!
아무생각없이 춘천을 다녀오겠다고 지민아빠한테 한마디 던졌는데... 결국, 속초행 고~고! ㅋ
처음엔 갈만했죠.. 속초? 흠 그까이꺼 대~충~ 페달만 돌리면 되는거아녀?!!!..... 이랬던...ㅋㅋ 날이세고
배가 슬슬 고파집니다!!
지민아빠는 식당금방 나올꺼예요~ 한다..
근데, 가도가도 식당문턱도 안보인다..ㅠ
배가죽이 등에 붙고 페달이 안돌아간다..ㅠ
아직 멘붕은 아닌듯싶으나 페달이 안돌아간다..ㅠ
순간, 지민아빠 욕을 하고있는 나를 발견!! ㅋㅋ
그러다가 신이 지어놓은 휴게소에서 폭풍식사!! 하~~ 살았다!!
....가도가도 끝이 안보이던 미시령!!
이를 악물고 또 물었다
사실 별거없는 업힐일수 있다
그러나 이미, 200키로를 달려온 우리들!
지민아빠는 체력이 남아있었지만
난, 바닥을 긁어 짜내 올라왔다
우씨~ 하늘이 노랗고 어질어질~ 죽을뻔했다
하지만 힘듬도 잠시~~~ ㅎ 신난 다운!!!!!!!!!
허접한 멜다를 끌고 가느라 평속 까먹으면서 수고해주신 지민아빠한테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를 표한다
영춘아~ 땡큐~~
근데,.... 껌을 안사왔다~...ㅠ
저도 껌사는거 깜빡했다능~ㅎㅎㅎㅎ
다시 껌사로 가죠~^^
@지민아빠(박영춘) 거기 속초터미널앞 편의점에다가 택배 주문하자
껌 두통!!
@지민아빠(박영춘) 서방아~새벽부터 일어나~속초 라딩하구~수고했쪄~궁디...(토닥톡닥)ㅎㅎㅎ
@멜다(이재학) 새벽부터 서방과 라이딩~(짝짝짝)
수고하셨어요~ ㅋㅋ
@지민맘-오향진 남편님 덕에 무사귀환 할수 있었습니다~^^
어마무시하내요....
로드팀에 비하면 전 그져 찌랭이 인 것 같아요
두분을 본받아 보다 열씨미 앞으로 노력해야 겠습니다
화이팅!!!
담엔 지호아빠 붙들고 가야지~ㅎㅎㅎㅎㅎ
괴물.끝!
앗~ 쭝국~무천도사님이시다~ㅎㅎ
온몸이 뻐근하고~ 아직도 멘탈을 못찾고 있네요~ㅎㅎㅎ
술이나먹자
즐거운!? 라이딩 고생하셨어요....^.^
껌 핑계로 가기엔 껌값 넘 비쌈~ㅎ
무틈이든 로드든 같이 라이딩 하고파용~~^^
속초가는길이 쉴새없는 낙타라 체력안배를 잘 하시고 특히나 마른인간과인 재학형님은 주머니 빠방하게 가야함.ㅋㅋㅋ
배 고프면~ 끝!
뇌에다 문신쇠김,ㅋㅋ
@멜다(이재학) 글고 휠셋을 좀 바꿔야 멘붕이 덜함.ㅋㅋ
나이스~브로멘스~~ㅋㅋ
그게 뭐얌~? ㅋㅋ
브로멘스 Good~~
껌이 금이네!
나도 가고싶다..므틉으루ㅋㅋㅋ
우리는! 산으로! ㄱㄱ!
가쟈^^ 어디든 ㅎ
호오 굿! 수고여.~ ㅋ
쇼군님도 작년 옥정재이후 얼굴 뵙기가 힘드네요~ 조만간 뵈요^^
@지민아빠(박영춘) 아! 댓글을 지금봤네요. 예전에 코리아씨씨도 첨으로 같이갔는데 참 거기서 지호아빠도 첨 봤네요. 언젠가 뵈겠죠. 즐라하세요. ~
영춘아~ 연휴라고 차 엄청 막히던데 속초 막~ 그런데 막 가는거 아냐~~ @@;;
깨비형님 얼굴보기 힘들네요 ㅎㅎ
보고잡아요^^
우와~ 후기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언제 한번..
감사합니다^^ 언제든지 같이 달릴준비는 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