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희망을 찾아 어린 딸과 미국으로 건너온 플로르.
미국 상류층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게 되는데....
집 주인 존은 유명한 요리사.
그의 부인 데보라는 물질만능주의에 외모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전형적인 상류층 아줌마로서
뭐든지 자기 맘대로 하는 게 취미죠.
존은 자상한 아버지지만, 데보라는 뚱뚱한 딸에게 맞지도 않는 옷을 사 와 몸을 거기에 맞추라고 하죠.
영어 한 마디 못하는 플로르가 존의 집에 가정부로 일하게 되었는데
데보라가 여름별장을 얻자 출근하기에 너무 먼 거리여서 어쩔 수 없이 딸 크리스티나도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끌벅적 이야기.
똑똑한 딸 크리스티나는 형편에 맞지 않는 사립학교에 가게 되지만...
(데보라의 반 강요적인 권유로)
플로르는 확고한 인생관으로 그 집을 떠납니다.
형편에 맞지 않는 사립학교에 다니게 되고 딸이 상류층 생활에 서서히 젖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결단을 내린 것이죠.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이 찔끔.
플로르 같은 엄마, 여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첫댓글 이것도 가물가물.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지만 멕시코 사람들의 미국 정착기가 궁금해서 보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