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주,
가정교회 이끌다 구금 당한 성서대학 여학생
친구 로이는 지난 2012년 5월 29일 구속되었고, 사흘 후에 재판을 통해 이슬람을 모독한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앞서 이들은 아체주에서 신자들 몇몇을 모아 매주 모임을 이끌었으며 이슬람 커뮤니티를 상대로 조심스러운 전도활동을 벌였다. 그러자 이슬람 군중들이 이들에게 몰려들어 이들을 납치해 경찰에 넘겼고, 경찰은 정식 구속한 것이다. 이들이 군중들에게 납치 내지는 체포 될 당시 군중들은 이들이 방문 중이던 집으로 몰려가 이들을 둘러싸고 심하게 구타했으며, 소몰이용 채찍으로 심하게 때리기도 했다. 마을 촌장은 이들을 심문했으며, 그 과정에서도 구타가 계속되었다. 그 와중에서도 리부르는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며 간신히 버티며, 그들의 협박과 심문 앞에서도 신앙을 꺾지 않았다고 한다. 안에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정도는 허용되었다고 한다. 오래 감금되어 있다보니 교도소 직원과도 인간적인 친분은 좀 생겼다고 하는데 후에 그녀를 감시하는 교도관은 자신은 기독교인이 어떻게 기도하는지 처음 보았고, 성경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누군가가 성경을 읽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장기간의 구금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인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증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풀려났다고 한다. 리부르는 후에 이렇게 말했다. “내가 석방된 후, 나는 감옥에서 나를 돕던 하나님과 내가 체포되기 전에 나와 함께 하시던 하나님, 그리고 지금도 나를 도우시는 분이 한 분 이심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의 가정교회 사역은 중단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이 나가는 교회를 섬기며 또 다른 선교의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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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주님과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