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은 선조와 공빈김씨 사이에서 1575년 둘째로 태어났어요.
1577년 3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588년13살에 유자신의 딸과 혼인하여 나와 살던 곳이 이현궁이지요.
이현궁은 지금의 종로4가 부근 인의동 28번지와 48번지일대로
현재 종로플레이스,인의빌딩,효성쥬얼리시티등이 있는 곳이에요.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광해군은 급히 왕세자에 책봉되어 궁궐로 들어가요.
1606년 이복동생 영창대군이 태어났고
1608년 선조가 돌아가시자 즉위하였답니다.
이후 광해군이 살던 집은 잠저(왕이 되기 전에 살던 집)가 되지요.
1611년 세자의 가례를 이현궁에서 올렸으며
1623년 인조반정으로 쫒겨나 강화에 유배되요.
1627년 교동으로 이치되었다가
1637년 다시 제주로 위리안치되구요.
제주의 행원포구에 도착하여
제주관아가 있는 제주시로 옮겨진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1641년 67세로 생을 마쳐요.
행원포구....행원포구 올레길 입구에 표지석이 있어요.
저 뒤에 어등포(행원포구)의 등대가 보이구요.
광해군이 교동에서 제주로 옮겨 갈 때 지은 시.....에요.
부는 바람 뿌리는 비 성문 옆 지나는 길
후덥지근 장독 기운 백 척으로 솟은 누각
창해의 파도 속에 날은 이미 어스름
푸른 산의 슬픈 빛은 싸늘한 가을 기운
가고 싶어 왕손초를 신물나게 보았고
나그네 꿈 자주도 제자주에 깨이네
고국의 존망은 소식조차 끊어지고
광해군 적소터...현재 국민은행 제주지점 자리에 표지석이 있어요.
광해군의 유언은 어머니가 바라보이는 곳에 묻어 달라는 것이었다고 해요.
어머니 공빈김씨의 묘는 남양주시 진건면에 있는데
광해군은 재위시절 어머니를 공성왕후로 추존하고 묘를 성묘라고 하였구요.
어머니 공빈김씨묘에요...
광해군묘구요...
형 임해군묘에요...
광해군 사후 인조는 광해군의 딸(숙의 윤씨의 딸)을 본궁(이현궁)에 살게하고 전택田宅과 노비를 주어 광해군의 제사를 받들게 하였으며 1643년 상기를 마치자 혼례를 치루어 주었어요.
인조는 등극 후 어머니를 연주부부인으로 올리고 이현궁에 모시면서 계운궁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어머니를 경덕궁으로 모시면서 계운궁이 비게 되었고, 1636년 병자호란을 겪으며 능원대군의 집이 없어 잠시 이현궁에 살았어요.
그리고 능원대군은 집을 수리하여 들어갔는지..
광해군이 죽자 그의 딸을 이곳에 살게 하였던 것 같아요.
숙종때는 능원대군의 옛집을 사서 최숙의의 제택으로 하였다고 하였으니 최숙의는 후일 영조의 어머니 숙빈최씨에요.
숙종은 이곳에 연잉군(영조)를 살게하려고 하였다가 숙휘공주의 집을 사주게 된답니다.
그리고 비어있던 이곳은 장용영의 본궁으로, 훈련도감의 본영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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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광해군..역사공부 잘하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