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대로 가다간 지지율 20%대로"..'반전 카드' 있나
김미나 입력 2022. 07. 24. 14:30 수정 2022. 07. 24. 15:05 댓글 23개
[윤석열 정부]30%대 급락..보수 지지층도 이탈
과거 정부, 인사·외교 등으로 반전 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발언을 마친 뒤 자료를 살피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까지 추락하면서 대통령실과 여권 안팎에서 지지율 반등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출범 70일을 갓 넘긴 새 정부의 지지율이 ‘30% 초중반대’까지 떨어진 건, 보수 지지층에서도 이탈이 생긴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7%포인트나 오르며 60%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까지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우세(긍정 53%-부정 31%)했던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부정(50%) 평가가 크게 늘며 긍정 평가(45%)보다 수치가 높았다. 여권에선 이런 수치를 보수 텃밭 민심 이탈의 강력한 위기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
국정 수행 동력이 떨어진 위기 상황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것은 부담이다. 여권 내부에선 오는 9월 정기국회와 추석, 10월 국정감사 시즌을 앞두고 가능한 한 지지율을 끌어올려 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겨레>에 “이대로 가다간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밖에 없다’고 하지만 참모들은 지지율 반등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수석과 장관들이 부랴부랴 언론 접촉을 늘리는 것은 이런 위기감과 무관하지 않다.
과거 정부는 인사와 외교 카드로 국면을 바꾸곤 했다.
2012년 8월, 임기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저축은행 게이트’로 17%(한국갤럽 기준)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찍었다. 이 전 대통령은 같은해 8월10일 예고없이 독도를 방문했다. 즉흥적인 독도 방문을 통해 일본과 각을 세우며 지지층 결집을 꾀한 것이다. 한-일 관계가 급히 악화하는 상황 속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방문 4주 뒤 28%로 올랐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외교를 정국 반전의 지렛대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문재인 청와대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통해 반전을 꾀하려 했다. 2020년 12월 부동산 실정 탓에 지지율이 추락하자 문 전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 등이 사의를 하룻만에 수리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반전 카드가 마땅찮다. 청와대 참모나 장관은 임명한 지 석달이 채 되지도 않았다. 외교적으로도 한-미 동맹 강화라는 기존 기조 외에는 운신의 폭이 좁다. 한-일 관계는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피격 사망 뒤 일본의 강경 보수 분위기가 짙어지며 풀기가 더 어려워졌다. 북한 문제 역시 정부와 여권이 북한 어민 북송 사건을 쟁점화 하고 있어 경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을 반전 카드로 꼽기도 한다.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사면이 이뤄질 경우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
이 때문에 인위적인 지지율 반등 카드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지율 하락 원인은 대통령의 ‘메시지 리스크’, 새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 등으로 꼽을 수 있다”며 “그 원인을 없애는 것이 첫 순서다. 메시지를 바꾸고, 정부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지지층 내 약한 고리인 합리적 보수층과 중도층, 젊은 지지층 등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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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my
원칙과신뢰41분전
반전카드!! 딱 하나있지 가르켜 줄께 잘들어 스스로 물러나는 하야가 있고 국민분들이 끌어내리는 탄핵이 있어 뭐가 좋을까 뭐든 찬성이면 👍
강솔비40분전
더이상 뭘 하지않는게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일. 윤쥴리 탄핵ㆍ하야 찬성 하시면 엄지척👍
luckyguy40분전
이러다 조만간 지지율 조사가 아니라 탄핵 찬반 조사할듯
너도풀꽃40분전
반전 카드 없다고 본다.. 또 몰라 ~~~ 김건희 한동훈 장모 권성동 기타 등등 여러방면에서 많이 해드신 분들 수사하면 반등할지
하얀눈36분전
그냥 동네에서 매운탕에 쐬주나 마시면서 변호사 개업이나 하지 뭔 대통령 한답시고 피곤하게 사냐 ㅎ ㅎ
하거울40분전
알려줘? 명신이 단속 제원이 성동이 짜르고 교육부장관 짤고 니 주위에 각종 검새들짜르고 판 다시짜서 나와바바
박준영40분전
자결한다고 발표해라. 지지율 90% 나온다.
곰한마리42분전
탄핵이답 ㅇ
바닷가40분전
반전카드는 김여사 경찰출두 추천.
Latarut39분전
일본 때려 잡으면 바로 반전 김건희 구속하면 바로 반전
zx41분전
윤석열 독재 무능에 지지율 더 떨어진다 경찰탄압이나 하고
Deputy director40분전
하던대로 해서 탄핵당하길
므두셀라40분전
여당 대표라는 위인은 무려 20번이란 성추문에 휘말려 징계 먹고 장기 근신중인데 대체 입이 열개 있어도 할말이 없을터에 등골이 휠 정도로 허덕이는 민생은 내팽겨친채 눈만 뜨면 전정부 탓이니 국정지지율은 바닥을 기고있는 실정에 대체 민심 지지율이 올라갈 턱이 있겠냐??? 0.7은 자중하라!!!
참나무41분전
그냥 내려와라
김태윤40분전
아직도 30퍼센트씩이나?
나만41분전
끌어올릴 뭔 건덕지나 있나?? 뭐 딱히 잘하는거도 없는듯..
까치독사42분전
없어~ 고심하지마~ 하던대로 쭉 가야지~^
dream41분전
공약다지키고 귄성동 짜르면된다
gu-shin41분전
여론조사기관이 제대로 여론 조사하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응답 과정에서 끊김을 수차례 당했다.
greaper41분전
여론조사기관 전수조사해서 기업공개하세요.
푸틴효수24분전
김건희 구속 수사뿐이다.
오늘은21분전
내가 한수 가르처 주마...권성동 내치면 10% 오르고 장재원 내치면 또 10%오르고 장모 내치면 15%오르고 건희 내치면 30% 오른다....그쯤이면 만인이 윤석렬 대단한 위인이다 라고 인정 함
이가노사11분전
없지 무식한놈이 지 꼴리는 대로만하니 무식 무능 배신 비열 미국 일본에 고개 꼬나박고 굽신굽신 오직 부자와 기득권만 국민 나머지는 개돼지 코로나와도 죽던말던 난 몰라 2찍들 니네 수준 참 니들땜에 안찍은 사람들까지 고생 국격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