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 (목)
제목 : 친히 갚아 주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 사무엘상 25:36-43 찬송가: 334장
36 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37 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38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39 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40 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
41 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42 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43 다윗이 또 이스르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더니 그들 두 사람이 그의 아내가 되니라
중심 단어: 아비가일, 나발, 다윗, 갚다, 아내
주제별 목록 작성
아비가일
36절: 아침까지 사건의 정황을 남편에게 알리지 않음
37절: 아침에 포도주에서 깬 나발에게 사실을 알림
41절: 다윗의 전령들에게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며 겸손히 행함
42절: 다윗의 아내가 됨
도움말
1.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36절): 양털 깎기 축제를 위해 벌인 큰 잔치를 일컫는다. 큰 부자였던 나발은 자신을 위해 즐기는 데는 아낌없이 돈을 썼다.
2. 갚아 주사(39절): ‘원통함을 변호했다, 억울함을 갚아 주시기 위해 싸웠다’라는 뜻이다.
3. 발 씻길 종(41절): 최고의 자기 비하다. 왜냐하면 발을 씻기는 일은 가장 미천한 종의 일이기 때문이다.
말씀묵상
하나님께서 친히 갚으심
다윗은 자신에게 선을 악으로 갚은 나발을 직접 처단해 그 악을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비가일을 통해 다윗이 직접 복수하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다윗은 나발 사건을 통해 악한 일에 대해 단죄하고 복수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사울과 관련된 큰일이나 나발 사건과 같은 사소한 일이나 모든 일에서 오직 하나님만 의뢰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의 분노를 거두고 발걸음을 돌이켰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을 의뢰한 결과를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친히 나발에게 복수하셨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정의롭게 해결하신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셨습니다(36-38절). 이로써 하나님은 다윗이 왕이 되기까지 모든 일을 주님께 의탁하는 마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심판하심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부당하게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그것을 갚아 주는 것이 정당하다고 여기는 시대입니다. 오늘날 성도들 역시 이 세상에서 자신이 정의를 구현하고 행복을 쟁취하는 것이 진정한 힘이라고 말하는 세상 문화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악을 심판할 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의 속삭임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거짓말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세상을 심판할 권세가 있으십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모욕을 갚아 주셨고, 다윗이 직접 복수함으로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 주셨습니다(39절). 세상에서 일어나는 악한 일에 대해 하나님의 뜻과 심판을 간구하는 깨어 있는 성도들의 절실한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비가일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보복과 심판을 하나님께 맡길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36-3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악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2. 우리의 원수를 친히 갚아 주시는 하나님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아비가일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나발은 아무것도 모른 채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왕처럼 잔치를 벌이고 술에 취해 있었다. 아비가일은 술 취한 어리석은 남편에게 말해봐야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아침이 되어 나발이 술이 깨어 제정신이 들었을 때 다윗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러자 나발이 그 충격으로 죽게 된다. 인간의 교만과 완악함이 결국 다윗의 간구대로 하나님의 심판 앞에 죽음으로 끝이 난다.
‘38 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다윗이 칼을 거두자, 하나님이 나발을 치셨다. 이 경험이 다윗으로 하여금 사울을 한 번 더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도 참아낼 수 있는 인내력을 준게 아닐까
하나님께서 나발을 치심으로 그가 죽자 다윗이 이렇게 고백한다.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그런데 다윗이 또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인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님 말씀대로 억울함을 참고 나발의 원수를 하나님께 맡겨드렸더니 이렇게 친히 나발의 쳐 원수 갚아 주심에 감사합니다.”라고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복수하여 손에 피를 묻히는 죄를 범하지 않게 막아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자신의 복수를 갚아 준 것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악한 일을 하지 않게 막아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나의 생각과 2%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나는 내 중심에서 생각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여전히 나는 내가 의롭다는 전제에서 반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떻게 2%를 극복할 수 있을까?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중심 이동의 힘이 바로 얼만큼 주님을 사랑하는가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된다.
다윗이 지혜로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자 다윗의 청혼을 받아들여 자신을 낮추며 그의 아내가 된다.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사순절과 전혀 상관 없어보이는 본문을 묵상해도 성령께서는 내 생각과 마음을 예수님을 향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자!’라는 표어대로 예수님의 겸손과 낮춤을 본받게 하신다.
어떻게 2%를 극복할 수 있을까?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얼마나 내 자신을 낮추는가에 따라서 부족한 2%가 채워진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교만은 결국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며 하나님이 원수 갚는 것까지도 할 수 없도록 막는 일이라는 것을 또한 깨닫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목회사관학교 3주차 강의로 목회자를 섬기는 날, 그토록 몸살을 앓고 아파서 기운이 없었던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낮아지지 못하고 스스로 의롭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교만한 종에게 무엇이 다윗의 2%가 다른지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정도면 나도 주님 앞에 겸손한 종이 아닐까?라는 생각조차 버리게 하시고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교만이 결국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며 하나님이 원수 갚는 것까지도 할 수 없도록 막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이 찬양으로 좀 더 주님을 더 사랑하므로 더 낮아져서 주님의 말씀대로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주님의 종이 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