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속성
인간의 욕망은 가만히 있지 않은 특성이 있다. 욕망은 좋은 의미도 있지만, 나쁜 의미도 있다. 그래서 선한 의미와 악한 의미가 있어 발전도 하고 퇴보도 하고, 행복도 있고 불행도 있다. 이처럼 인간의 삶은 욕망의 속성 때문에 계속해서 거듭 세우기도 하고 거듭 부수기도 한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만 욕망은 가만히 있지 못해 항상 흥망성쇠의 위험한 갈림길에 서 있다. 바로 이런 삶이 무상하고 괴로움이며 무아다.
욕망이 선한 의도로 작용할 때는 필요한 것이지만, 지나친 열정으로 작용할 때는 부정적인 결과를 맺는다. 인간이 욕망 없이 살 수는 없지만,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중도 수행을 해야 한다. 욕망은 일정 부분 필요하지만, 알아차림이 없으면 제동장치가 없는 자동차와 같다. 제동장치가 없는 자동차의 결과는 상상하지 않아도 미루어 알 수 있다.
만약 나의 삶이 제동장치가 없는 자동차라면 나의 삶에 관한 결과는 비참한 결과로 끝나고 말 것이다. 필요한 것에 불필요한 요소가 끼어들지 않도록 하려면 항상 균형이 필요하다. 이런 균형을 이루려면 반드시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존재의 특성을 아는 통찰 지혜를 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