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체성이나 성별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아이들은 단순히 사춘기의 방황을 지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아이들에게 엄청난 소수자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가장 안타까운 것은, 세상의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을 아이들 스스로 내면화하여 "나는 비정상이야", "내 정체성이 수치스러워"라고 자책하는 내면화된 혐오를 겪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은 말 그대로 아이들의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억압해야 한다는 두려움은 아이들을 끊임없이 긴장하게 만들고, 부정적인 감정을 끝없이 곱씹게(반추) 하여 심각한 우울증이나 고립감으로 몰아넣습니다. 특히자신이 스스로 느끼는 성별과 정체성을 타인이나 사회로부터 부정당하는 정체성 불일치 및 비수용 경험은 아이의 자존감을 크게 훼손하고 깊은 자기혐오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부모님이 아이의 가장 안전한 기지가 되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안아주는 것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1. 있는 그대로의 정체성 인정하고 수용해주기
아이가 스스로 느끼는 성정체성을 타인에게 부정당할 때 극심한 내적 스트레스와 자기혐오가 발생합니다.
부모님이 먼저 아이의 혼란을 비판 없이 들어주고, 아이가 표현하는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마음의 상처를 막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2. 숨기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연결고리' 만들어주기
자신의 정체성을 세상에 들킬까 봐 끊임없이 숨기고 억압하는 행동은 엄청난 심리적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깊은 사회적 고립감을 유발합니다.
아이가 자신을 숨기지 않고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지지 그룹이나 공동체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과의 연대감과 지지는 소수자 스트레스를 완충하는 아주 강력한 보호막이 됩니다.
3. 자기혐오를 '자긍심'으로 바꾸도록 돕기
내면화된 혐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수자로서 겪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과정을 지지해 주고, 수치심 대신 스스로를 특별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는 자긍심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해 주세요.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Testa, R. J., Habarth, J., Peta, J., Balsam, K., & Bockting, W. (2015). Development of the Gender Minority Stress and Resilience Measure.Psychology of Sexual Orientation and Gender Diversity, 2(1), 65-77.
Hatzenbuehler, M. L. (2009). How does sexual minority stigma "get under the skin"? A psychological mediation framework.Psychological Bulletin, 135(5), 707-730.
Meyer, I. H. (2003). Prejudice, social stress, and mental health in lesbian, gay, and bisexual populations: conceptual issues and research evidence.Psychological Bulletin, 129(5), 674-697.
Szymanski, D. M., Kashubeck-West, S., & Meyer, J. (2008). Internalized Heterosexism: A Historical and Theoretical Overview.The Counseling Psychologist, 36(4), 5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