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제목관 틀리게 앞 스토리가 조금 우울할거예요^_^;;
이건 프롤이면서도 프롤이 아닌거구요...'-^
아직 시작일 뿐이니 재미없다고 실망하시면 안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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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술을 퍼마신다.
지워지지도 않는 그 이름 세글자 .....
술을 먹으면 잊혀질줄 알았는데 ..
술을 먹으면 더욱 더 생각나는 너 ......
"주한......서주한........주한아....."-하얀
"하얀아 그만마셔..너 이러다 죽겠다!!"-경민
"씨바....몰라..마실래..마시고싶어....지워질줄 알았던 이름이 지워지지 않고
더 생각난다면....차라리 이렇게라도 주한이를 볼 수 있다면...마실꺼야.."-하얀
지워질줄 알았다.
이렇게 미친듯이 싸움을 하고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면 지워질줄 알았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생각나기만 한다.
포기했다.
너를 지워버리기를 포기했다.
싸움할땐 다치지 않았느냐고 걱정하는 니모습이 떠올라 환상이 되어 내 눈앞에 그려질때,
난 그 모습을 조금 더 보기위하여 싸움을 했고,
술을마시면 속쓰리지않게 매일아침 북어국을 끓여 내게 먹여주던 니 모습이 떠올라
미친듯이 술을 퍼마셨고,
담배를 피우면 희뿌연 연기속에 나 몸 않좋아진다고 담배피우지 말라던 니 모습이 그러져
툭하면 담배를 피워댔다.
잊는법을 모른다면 .... 차라리 잊지않고 그리워 하겠다.
"경민아....주한이좀 데려와주라...응?주한이...서주한 그자식좀 데려와줘...."-하얀
"박하얀!!니가 그런다고 주한이를 데려올 수 있을것 같아??나도 주한이가 살아만 있다면
당장가서 데려왔어!!왜 자꾸 그래!!!응?!왜자꾸...흑..그러냐구....."-경민
날 말리던 경민이의 눈에서 옥구슬 같은 눈물이 또르르 뺨을타고 흘러내린다.
하하....맞아........주한인 죽었어.....그래서 데려올 수 없어.............
하지만 주한이가 죽었다는걸 느낄수록 난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어..........
않그러면....너무 그리워서 나까지 죽어버릴것 같거든.............하.........
그렇게 ... 오늘밤도 술을 마시다 이렇게 잠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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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르릉♬따르르릉♬]
"우으......시끄러........."-하얀
시끄러운 자명종 시계 소리에 눈을 뜨고 시계를보니,
어느새 시계의 짧은바늘은 1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화장실로 가기위해 몸을 일으키니....윽,
술을 미치도록 퍼마셔서 그런지 머리가 울리고 속이 울렁거린다.
킁킁...
근데 부엌쪽에서..왠 북어국 냄새..
주한...주한이야??!!
"주한이야?!!!"-하얀
"아...........하얀아..."-경민
"아....니었네....미안경민아.."-하얀
"아냐..으휴...이 바보..어제 그렇게 먹어댔으니 아픈가보네!"-경민
"(피식-)그럼 어쩌냐...보고싶은데.."-하얀
"...^-^...씻구와.."-경민
"알았다~고맙다 이경민!"-하얀
술을 먹은 다음날엔 항상 주한이가 부엌에서 북어국을 끓이고 있었었다.
그래서 그런지 ..... 주한인줄 알았다.
피식-...바보같아 박하얀....잊고싶은데고 잊혀지지 않는다고 맨날 이렇게 질질 짜대니..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한순간에 없어지는 슬픔은...정말 못견디겠으니까...
나는 욕실로 들어가 대충 샤워를 한 뒤,
욕실을 나와 부엌으로 갔다.
경민이는 따뜻한 북어국을 내게 건넸고,
나는 그렇게 북어국을 먹었다.
"참,하얀아..우리 아마 내일부터 학교다녀야 할 것 같은데.."-경민
"응 그ㄹ.......푸우웃-!!!!!뭐..뭐라고?!!"-하얀
갑자기 어제 먹은 술과 안주가 지금 뱉은 북어국과 함께 섞여나올것만 같다.
갑자기 학교라니...그 지겨운 학교!!!!!!!!!
"우리 미국에서 돌아온지 아직 몇일 되지도 않았지만..........
어제 너네 부모님이 전한수송 다 맞춰놨고..집도 따로 구해놨데.
교복도 준비했고"-경민
"뭐..뭐야 증말...언제나 자기네들 멋대로........하아...."-하얀
"그치만...주한이 기일때는 다시 미국으로 갈 수 있게 해주신데..^-^"-경민
".........쳇,동정이란 건가?"-하얀
그렇다.
부모라는 작자들 께서는 주한이와 내가 사귀는걸 반대하셨고,
내가 미국에서 주한이와 같이 동거했단 사실을 알자 바로 한국으로 쫓아보내셨다.
젠장..우리둘끼리만 한게 아닌 경민이도 같이 .. 그냥 친구들이 동거하는것처럼 했는데..
부모라는 작자들은 사랑의 도피니 뭐니 .. 아주그냥 소설 써대면서 날 혼내셨다.
한국으로 쫓아보내놓고 주한이 기일날에 절대로 미국에 못보낸다고 하시던 분들이...
이제와서 왠 동정이란 말인가..
"동정이라고 생각하지만....주한이 기일날 보내주신 다잖아..우리가 참자.."-경민
"재수없다구...그런게 더욱 더 ... 우리가 참아야 한다는게..."-하얀
"^-^..얼른먹기나 해.."-경민
"넌 밥 먹었어?않먹은 것 같은데.."-하얀
"나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서 않먹어야돼"-경민
거짓말 하긴...
거기서 다이어트 했다간 저건 영양실조는 물론 뼈밖에 남지않을 것이다.
게다가 저 바보는 않먹으면 더 살찐다는걸 알면서도 ...
그런 거짓말이 내게 통한단 말이냐..-_-
나는 말없이 수저를 내려놓고 씽크대에 가서 밥그릇와 숟가락 젓가락을 꺼내
식탁에 올려놓고 밥그릇 안에 하얀 쌀밥을 듬뿍 담았다.
그리곤 그걸 경민이의 앞에다 놓았다.
"먹어"-하얀
"않먹는대두..."-경민
"너 않먹으면 나도 않먹어.그리고 당장 자살해 버릴꺼야-_-^"-하얀
"으...아..알았으니까 제발 자살한단 소리는 하지마...ㅜ_ㅜ"-경민
"(피식-..)앞으로 꼬박꼬박 먹겠다고 약속하면 ^-^"-하얀
"아..알았어 하얀아..ㅜ_ㅜ..."-경민
경민이는 울상을 지으며 밥을 먹기 시작했다.
저녀석..주한이가 죽은뒤로 많이 수척해 졌다.
사실..나보다 더욱 힘든건 경민이일 것이다.
경민이의 첫사랑은 주한이 였고,혼자 짝사랑 하며 우릴 지켜보는게 힘들었을테니까..
게다가 주한이가 죽은 후로,그리움에 미친 자신의 친구를 챙겨야 하니까..-_-
후~우...정말 나는 큰 죄인인가 보다.
"천천히 다 먹고 나갈 준비해..."-하얀
"응?어디 가게?"-경민
"내일부터 학교 다닌다며...가서 머리도 다시 염색하고..
뭐,집은 구해놓았다니까..가구들이랑 필요한 이것저것 다 준비해놨겠지..
그 돈많은 인간들은 의외로 섬세하니까.."-하얀
"아..으응..."-경민
"재촉하는거 아니니까 천.천.히 먹으랬다-_-"-하얀
어느새 속도를 내며 먹는 경민이에게 말했다.
경민이는 살짝 웃어주더니 다시 천천히 먹는다.
나는 후딱 북어국을 헤치우고 한그릇 더 먹었다.
그렇게 아침식사를 끝내고,경민이와 나갈 준비를 하였다.
"음...아직 여름이니까 덥겠지?"-하얀
"응...열대아랬잖아^-^"-경민
"젠장이군...."-하얀
나는 장농에서 청바지와 하햔반팔티에다 가운데 큐빅으로 별모양이 박혀있고
[Cool summer]이라고 적혀진 옷을 꺼내 입었다.
뭐..화장하면 얼굴이 근질근질거려 화장은 않하는 편이니..대충 이렇게 나가고..
"경민아 준비 다했.........헉.."-하얀
"으..으응..왜,이상해...//_//?"-경민
"히야~이경민..이제보니 완전 공주였잖아^-^?"-하얀
"고..공주는무슨...//_//"-경민
분홍색 공주풍 블라우스에다,은색의 심플한 줄이 달려있는 하얀 치마를 입은
경민이는 그 누가 평범한 고교생으로 보리....
원래 좀 성숙한 경민이의 외모에 잘 어울리는 공주스타일은 경민이의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는것 같았다.
"흠....이런 이쁜 친구가 옆에 있었다니..흐뭇한데?"-하얀
"몰라...//_//"-경민
"쿡,나가자.."-하얀
나는 경민이의 핸드백 속에 지갑을 집어넣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시내]
"우~으..찐다 쪄......"-하얀
"더운데 아이스크림 먹을래^-^?"-경민
"그럴까?마침 베스킨라벤스가 눈 앞에 있구려~"-하얀
나는 경민이를 데리고 베스킨라벤스 안으로 들어갔다.
시원하게 에어콘도 빵빵하고 ..완전 천국이 다름없다ㅜ_ㅜ
나와 경민이는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음...난 파스타치오 아몬드!"-하얀
"나는 그럼...민트 초코칩!"-경민
"파스타치오 아몬드 하나하고 민트 초코칩하나 주세요"-하얀
그렇게 우리는 한손에 맛있게생긴 아이스크림을 들고 베스킨라벤스를 나왔다.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으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찾은 미용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맑은 방울 소리가 들렸다.
이곳 역시 에어콘이 빵빵해,시원하니 좋았다.
"음..난 왠만하면 이 붉은색 머리칼을 풀고싶지 않았는데..."-하얀
"하얀이 머리칼은 천연이지?신기해...^ㅇ^"-경민
"(피식-..)"-하얀
"저..어떻게 해드릴까요^-^?"-미용사
"아,그냥 둘다 머리 검은색으로 염색해 주세요"-하얀
"네,그럼 이쪽으로 ..."-미용사
우린 각자 앉고,
미용사는 귀찮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때로는 머리결 너무 좋다고(*-_-*은근슬쩍 자랑)
칭찬하며 시끄럽게 굴었다.
".....으....시끄러워.."-하얀
"하..하핫^-^;;;"-미용사
작게 중얼거렸는데도 들었는지 미용사는 무안한듯 웃으며
염색을 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밀려오는 졸음을 간신히 이겨내며
눈을 떳을땐,
붉은색 머리칼이 아닌 검은 흑발을 하고있는 내가 있었다.
"우아...하얀이 더 의외로 검은색이 잘 어울린다..ㅇ_ㅇ.."-경민
"그러냐..?경민이 너도 이쁘다..하~암..."-하얀
"^-^..계산은 내가 했어"-경민
"엣?"-하얀
"빨리 가자~움..이제 뭐 할꺼 없지?"-경민
"그런것 같기도 하고........좀 놀다갈까?"-하얀
"그러자.오랜만에 나왔으니까^-^"-경민
그렇게 나와 경민이는 미용실을 나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오락실을 찾아 다녔다.
10분을 찾아다닌 결과,오락실 하나 발견.!
[쑝쑝!오락실]
흐음...이름은 되게 유치했는데 안은 정말 넓었다-_-
게다가 이시간이면 원래 학생들은 학교에 앉아서 지겨운 수면제와도 같은
선생님들의 수업을 듣고있어야 할 참인데 이런곳에 앉아 열심히 오락기를 가지고 놀며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악을 쓰고,발을 바쁘게 움직이고 콩콩 뛰며 펌프를 즐기는 녀석들..
심지어는 삼삼 오오 모여 담배를 피는 녀석들까지.....................
"으아..존나게 시끄럽다.."-하얀
"그러게....나 먼저 노래방 박스 안에 들어가있을게^^;"-경민
"으응~동전바꿔서 금방 갈게"-하얀
"응^^"-경민
경민이가 노래방박스 안으로 들어가고,나는 동전교환기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때,날 부르는 왠 양아치 녀석의 한마디.
"Hey~ 거기 쌔끈한 누나~오늘 시간있어?"-양아1
"..................-_-^...."-하얀
머리에 피도않마른것들이 벌써부터..(헤이헤이,당신도 고등학생이걸랑-_-?)
여튼간..!!이쁜건 어째 알아가지고 ...;;
"뭐야 ~ 튕기기는 ~ ^_~"-양아1
이젠 아주 느끼하게 윙크 까지 한다.
얼굴을 보아하니..그렇게 못생기진 않고..꽤 반반 하지만..
내가 제일 혐오하는 녀석들이 바로 양아치들이다.
강하지도 않은것들이 꼭 나한테 기어오르다가 묵사발이 된다.
한마디로 겁없는 개새끼가 호랑이 무서운줄 모른다는거다-_-ㅗ
"시간없거든.."-하얀
"뭐야~보기드문 미녀를 봐서 이 오빠가 시간좀 내주겠다는데.."-양아1
"너 몇살인데^-^"-하얀
"18살"-양아1
"미친...."-하얀
"이거이거,여자라고 살살 다루다간 큰일나겠는걸?"-양아1
"킥,그래...그럼 그 큰일좀 내볼까?"-하얀
‘뻐---억!!!!!’
시끄럽던 오락실엔 왠 둔탁한...턱뼈가 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순식간에 나와 이 양아녀석에게 시선이 집중 되었다.
한순간에 조용해진 오락실
"야...겨우 한방에 나가떨어질 녀석이 왜 기어올라.."-하얀
"이..이런 씹!!!"-양아1
양아 녀석은 일어서더니 내게 달려든다.
그리곤 내게 주먹을 휘두른다.
[탁!]
‘꿀~꺽’
나는 내게 날아오는 주먹을 잡았다.
긴장되는 상황.주위사람들의 침넘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야...........너 진짜 뒤져볼래...?"-하얀
"(움찔!)"-양아1
"좋게 한방에 끝내줄테니까 그냥 가라...나 화나면 눈깔도는 년이니까.."-하얀
"..이..이런 씹!!두고보자!!"-양아1
나도 모르게 눈에 살기를 실어 말했더니,
이녀석..분한지 내게 소리치며 오락실을 빠져나간다.
헹-..꽤나 쪽팔리셨겠수 -.,-작업걸다 된통 당했으니..
"뭐야..짜증나게..."-하얀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동전교환기로 가서 지폐를 동전으로 바꿨다.
으음..?
근데 왜 갑자기 조용해졌다냐...........
하지만 조용함도 잠시-,
곧 오락실은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시끌시끌 해졌고,
나는 경민이가 있는 노래방 박스로 향하는데~.........
[스-윽]
노래방 문이 열리고.....
"으악!!더워 뒤지겠네!!꼭 이런날에 여길 와야겠냐?!!"-신우
"그치마~안...수면제 선생님들의 수업듣는 것보단 낳다구..ㅜ_ㅜ선풍기도
고장나서 않돌아 가는데~"-가을
"뭐 어때..이왕 왔으니 즐기자구..-_-"-을우
"그래..이왕왔으니 실컷 즐기자..^^"-시현
어느 4사람의 등장으로 시끌했던 오락실은 또다시 조용해졌다.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싸움꾼 그녀는 학교생활中◀[프롤로그]
별꽃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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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3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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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 ㅋ ㅋ !!!!!!!! ~ 좋은 이야기
ㅇ ㅏㅏ짱재밋음-ㅁ- 여태봣으면서 늦게 댓글쓰네요.ㅋㅋ
잼있어횬.. 서주한 이라는 분은 음,, 죽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