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경매로 내 집 마련할 기회?

[EUN짱(임지은)]

지금은 경매를 준비할 시기

		오은석
		실전경매 다다부동산연구소 대표 정민법무사사무소 이사 경매전문가 상담위원 RTN 라이브TV 실전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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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법원에 가보면 연초(年初)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경매시장 과열, 낙찰가율 고공행진, 묻지마 응찰...이라는 보도가 연일 각종 매체를 장식했던 바로 그 입찰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썰렁하다.

이를 반영하듯 요즘 반값 경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찰이 많이 되고 있으며, 낙찰가와 낙찰가율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제 경매다운 경매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지금은 경매로 투자할 시기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왜 북극성주님(필자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사용하는 닉네임)은 지금 경매를 하지 않나요?”

대답은 간단하다.
“지금은 경매를 할 시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부동산에 내놓았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감정가를 훨씬 웃도는 낙찰가율은 경매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반감시킬 뿐만 아니라 각종 부동산 억제책이 그 효과를 서서히 보이고 있으며, 세계경제 흐름이 몇년 전과 비교할 때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경매 시장 자체가 과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지났다고 판단했던 그 당시는 경매를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말씀드린 것이다.

그 당시 경매를 보수적으로 접근해서인지 필자의 조언을 듣고 입찰에 참여했던 분들은 경매장의 순간적인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고 소신껏 입찰가를 적었으며, 그 결과 패찰이라는 쓴맛을 봐야 했다.

그럴 때마다 회원님들에게 “다음에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라고 위로해 주었지만 패찰을 거듭하다 보니 필자가 자문해준 입찰가에 의구심을 갖는 회원도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 고가로 낙찰 받은 경매 물건이 지금 어떤 신세로 전락했는가?

시세보다 높게 낙찰 받은 어떤 물건은 낙찰가 대비 시세가 수천만원이나 하락했으며,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다시 경매로 나오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

당시 낙찰의 기쁨을 맛본 사람들 중에는 지금 한숨을 쉬는 사람들이 많지않을까 생각한다.

반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일부 정리해서 투자금을 확보한 사람들은 지금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지금은 막연히 기다리며 공부할 때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투자를 준비할 시기이다.

작금의 시장은 세재 완화,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대출 완화…. 게다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상승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각종 부양대책을 내놓고 있다. 아직은 실물경기가 냉각되어 있어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여러 경제 상황과 맞물려 제 기능을 발휘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로 2009년은 경매를 하기에 너무나 좋은 요소들이 가득한 기회의 해가 될 것으로 본다.

능력 계발이나 자기 발전을 위해 퇴근 후 학원 등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이 많다. 그 시간의 반만 쪼개서 경매를 공부할 것을 조언해 본다.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다 보면 경매 이외에도 자신의 부동산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경매는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갚지 않을 경우 담보로 제공한 부동산 등을 법원에서 강제 집행하여 그 낙찰대금으로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변제해 주는 절차이다.

거꾸로 생각하면, 경매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만 알아도 자신의 임차보증금과 대여금액, 그리고 자신의 집을 지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낯선 법률 용어 때문에 어려워 하지만 경매와 관련된 기본적인 법률 용어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로 경매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 갖춘 후에 시작할 수는 없다.

반 발짝 빨리 움직이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소액으로 내집마련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경매 공부를 하고, 최적의 타이밍에 최적의 물건을 공략한다면 분명 내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직접 경매 투자를 한 사람으로서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재테크 수단보다, 그리고 그 어떤 내집마련 수단보다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 바로 경매라는 것이다.

몇 년만에 찾아온 기회에서 경매를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보다 반 발짝 빨리 움직여야 한다.

그러한 작은 움직임이 몇 년 후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실전경매 길라잡이~[북극성] 운영자 (http://cafe.daum.net/PolarisAuction)

[가을(고미선)]

이제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