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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케빈 프레이버그
저자 케빈과 재키 프레이버그(Kevin & Jackie Freiberg) 부부는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리더들의 독특한 관행들에 대해 강연하고 글을 쓴다. 그들은 기업 문화, 리더십과 서비스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강연자의 대열에 속해 있으며, 샌디에이고 컨설팅 그룹과 freibergs를 창설했다. 리더들이 변화의 세계를 준비하도록 돕는 그들의 인상적인 활동은 「월 스트리트 저널」, 「인디아 이코노믹 타임스 」, 「USA 투데이」, 『비즈니스 위크』등을 통해 보도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너츠! 사우스웨스트 효과를 기억하라』를 저술했으며, 『것츠(GUTS)!』와 『붐(BOOM)!』을 공동 저술했다.
저자 : 재키 프레이버그
저자 케빈과 재키 프레이버그(Kevin & Jackie Freiberg) 부부는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리더들의 독특한 관행들에 대해 강연하고 글을 쓴다. 그들은 기업 문화, 리더십과 서비스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강연자의 대열에 속해 있으며, 샌디에이고 컨설팅 그룹과 freibergs를 창설했다. 리더들이 변화의 세계를 준비하도록 돕는 그들의 인상적인 활동은 「월 스트리트 저널」, 「인디아 이코노믹 타임스 」, 「USA 투데이」, 『비즈니스 위크』등을 통해 보도되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너츠! 사우스웨스트 효과를 기억하라』를 저술했으며, 『것츠(GUTS)!』와 『붐(BOOM)!』을 공동 저술했다.
저자 : 데인 던스턴
저자이자 혁신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몇몇 일류 기업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데인 던스턴(Dain Dunston)은, 리더들이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직원들과 소통하는 법을 25년 이상 가르쳤다. 또한 세계 일류 자동차, 하이테크, 헬스 케어, 소매, 접대 회사들(IBM, 릴리, 바이엘, 셔윈 윌리엄스, 칼슨, BMW, 아우디 등)과 협력해 그들이 목적과 성과를 연계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게임의 규칙을 변화시키는 혁신과 훌륭한 브랜드 구축이 가능하도록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역자 : 신현승
역자 신현승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쇼핑의 과학』, 『인상을 보면 인생이 보인다』, 『세계신화사전』, 『인헤리턴스』, 『너무 많은 관계 너무 적은 친구』, 『육식의 종말』, 『세계는 뚱뚱하다』, 『백비트 러브』, 『리더수업』, 『이것이 리더십이다』, 『고객체험의 경제학』 등이 있다.
프롤로그 … 15
1 나노 스토리
1.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나노베이션 … 29
2. 나노베이션 이끌기 … 45
3. 적극적으로 사고하는 문화 … 64
4. 나노베이션 개발팀 … 79
5. 나노베이션 탐색 … 89
6. 전쟁공포증 … 103
7. 에이스라는 비장의 무기를 갖다 … 116
8. 사람들은 자신을 무시하는 디자인을 무시한다 … 132
9. 불통에서 소통으로 … 149
2 나노베이션의 정의
10. 명분을 위한 불가능한 꿈 … 159
11. 대의명분이 사회적인 운동이 되다 … 181
12. 나노베이션은 혁명에서 출발한다 … 203
13. 부족함 없는 우아함 … 229
14. 더 적은 것으로 시작해 더 많은 것으로 끝내라 … 252
15. 변명이 필요 없는 제품 … 266
16. 혁신의 보답 … 283
17. 나노 출시 … 303
18. 폭넓은 성장의 유산 … 324
19. 척박한 인도 동부에 투자하다 … 348
20. 위기를 넘긴 통솔력 … 372
21. 신속한 공장 이전 … 400
22. 당신은 할 수 있다 … 439
3 나노베이션을 위한 8가지 법칙
23. 법칙 1: 나노베이션에 열중하라 … 469
24. 법칙 2: 혁명을 이끌어라 … 502
25. 법칙 3: 혁신의 문화를 만들어라 … 528
26. 법칙 4: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을 의심하라 … 568
27. 법칙 5: 고객의 상상력 그 너머를 바라보라 … 597
28. 법칙 6: 트렌드의 교차로로 가라 … 614
29. 법칙 7: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라 … 628
30. 법칙 8: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라, 더 빨리 실패하라,
더 강하게 반등하라 … 644
4 나노베이션 효과
31. 나노베이션 효과 … 673
32. 이젠 당신도 할 수 있다 … 698
에필로그 … 705
감사의 말 … 708
옮긴이의 말 … 721
그 비 오는 날 저녁,
불가능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80여 개국에 약 100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한 해 총수익이 710억 달러에 달하는 대기업의 총수가 이제 막 빈곤층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싼 자동차를 개발하기로 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전 세계 전문가들이 불가능한 일이라 못 박고, 홍수와 정치적인 저항으로 공장 부지를 두 번이나 이전하고, 원자재 값이 40퍼센트나 폭등한 상황에서도 그 차의 제작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모두가 ‘미친 짓’이라고 매도한 그 일을 타타 그룹의 회장인 라탄 타타는 해냈다. 어느 비 오는 날 저녁, 스쿠터에 매달리듯 올라탄 한 일가족이 미끄러운 빗길 위에서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라탄 타타는, 그들이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고, 그때부터 나노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차의 가격은 10만 루피(2,000달러)로 확정되었다. 강철 바디와 4개의 좌석, 4개의 문을 가진 ‘진짜 자동차’가 고작 스쿠터 한 대 가격으로 출시된 것이다.
타타 그룹이 이루지 못할 허튼짓에 돈을 쓴다고 폄하한 전 세계 전문가들을 흥분시키고, 인도의 시민들은 물론 개발도상국들의 서민층에게까지 열광적으로 사랑받게 된 이 차 타타 나노는, 오직 ‘회장님의 바보짓’과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굳게 믿은 직원들의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만들어졌다. 그것은 실패해도 도전하길 장려하는 타타 그룹의 기업 문화와 ‘불가능에 도전하지 않으면 혁신이 아니다’라는 신념, 그리고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열린 소통을 통해 이루어졌다. 『나노베이션』은 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이루어낸 위대한 도전의 과정이며, 산업에 한 획을 그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타타 나노, 그리고 세상을 바꾼 이노베이션 = 나노베이션(nanovation)
타타 그룹이 인도에서 140년 동안 자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데는 이유가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다른 기업들이 성장 제일주의를 모토로 각종 비리와 정경유착을 저지른 반면, 타타 그룹은 대규모 자선 단체와 병원을 운영하며 인도 국민들의 삶을 바꿔놓기 위해 애썼다. 타타 그룹의 설립자인 잠셋지 타타는 간디의 후원자였으며 국가의 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현 회장인 라탄 타타는 그룹의 규모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도 하위 계층의 삶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려고 애썼다. 그 결과물들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바로 ‘타타 나노’였다.
총 4부로 구성된 『나노베이션』에는 그런 타타 나노의 제작 과정과 그 속에 깃든 혁신, 기업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청사진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1부 나노 스토리에서는 타타 나노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흥미롭게 묘사되었고, 2부 나노베이션의 정의에서는 ‘나노베이션’이 타타 그룹 내에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3부 나노베이션을 위한 8가지 법칙에서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일을 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행동들을 8가지 법칙으로 명확하게 정의했고, 4부 나노베이션 효과에서는 타타 나노의 출시가 인도 사회에 얼마나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는지, 다른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어떤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고찰했다.
전문가들 대부분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만큼 타타 나노의 개발 과정은 험난했다. 나노 개발팀에 극한의 혁신 정신을 심어주어야 했으며, 거래처들을 설득시켜야 했고, 지금까지 시행되어서 성공한 방법과 그렇지 못한 방법의 차이를 가려내야 했다. 사람들은 결코 ‘플라스틱 장난감’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로 골프 카를 만들어서도, 플라스틱 바디를 가진 자동차를 제작해서도 안 됐다. 하지만 나노 개발팀은 그 모든 불가능을 헤쳐나갔고, 마침내 타타 나노를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나노베이션』은 단지 ‘세상에서 가장 싼 자동차’의 개발 과정을 다룬 책이 아니다. 『나노베이션』은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성공한 기업의 이야기이며, 기업이 옳은 가치관과 굳은 신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냈을 때 그것이 전 세계에 어떤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명 과정이다.
우중충한 날씨였던 바로 그날, 라탄은 도로 사정이 위험한지 뻔히 알면서도 승용차에 오른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전혀 모르고 있다.
“조심해서 운전해요. 도로가 미끄러우니까.” 그가 운전사에게 말한다. 운전사는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에서 멀어지며 고개를 끄덕인다. 잠시 후 라탄의 승용차가 교차로로 접근했을 때 스쿠터를 탄 가족이 그들을 지나친다.
훗날 라탄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 순간 내 머릿속에서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아주 친숙한 광경이었지요. 서너 명의 가족이 스쿠터 한 대에 올라타고 돌아다니는 것 말입니다.”
그는 스쿠터를 가리키며 운전사에게 소리친다. “저 사람들을 조심해요! 이렇게 비 오는 날에는 스쿠터가 잘 넘어지니까.” 그러자 운전사가 반응을 보인다.
“조심하고 속도를 낮춰요.” 스쿠터 뒤를 따라 교차로에 진입하면서 라탄은 다시 한 번 주의를 준다.
바로 그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 “내가 말을 마치자마자 운전사는 중심을 잃고 포장도로에서 미끄러졌습니다. 그러자 스쿠터가 한쪽 방향으로 쓰러지면서 가족들은 사방으로 나뒹굴었지요.”
라탄은 그들을 도와주려고 차 밖으로 나가다가 훨씬 불행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었음을 깨닫는다.
“만약 우리가 더 빨리 달렸다면 그들과 부딪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가족이 차 밑에 깔릴 수도 있었지요. 참으로 불행한 상황이 닥칠 수도 있었습니다. 나는 또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녁 시간에다 차량 속도가 더 빨랐다면, 운전도 미숙하고 차량의 운행 방식도 더 위험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탄은 가능하면 도와주겠다고 말한 다음 승용차로 돌아가 운행을 계속했다. 그때 라탄에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경종의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는 “~하면 어떻게 될까(What if)?”라는 식의 질문을 던져야 했다. (35페이지)
마하트마 간디는 인도인들이 스스로 훌륭한 국가의 가치 있는 국민임을 자각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잠셋지 타타와 J. R. D. 타타는 인도인들이 스스로 부를 창출하는 능력을 가진 훌륭한 ‘산업’ 국가이자, 리더십 능력을 가진 지적인 국가의 일원임을 자각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라탄 타타는 인도인들이 스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국가의 일원임을 자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는 타타 모터스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부문 책임자를 맡고 있는 M. B. 파랄카르와 아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공장이나 사업체를 설립할 때, 당신이 활동하는 사회가 갑자기 당신의 협력자가 됩니다. 당신은 사회와 자연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끌어다 쓸 겁니다. 그리고 당신의 자원을 이용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듦으로써 그 사회에 보답하려 할 겁니다. 사람들에게 ‘나는 잘하겠지만 당신은 잘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잘 먹겠지만 당신은 잘 먹지 못할 것이다. 나는 성공하겠지만 당신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타타 그룹의 경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일단 사업이 궤도에 올라 수익성이 확보된 이후 비로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처음부터 모든 프로젝트의 일부였다. CSR팀은 새로운 제조 공장에 착공하기 이전에 이미 현장에서 주변 공동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강구한다. 타타 그룹은 실제로 각각의 공장 주변에서 선정된 100개 이상의 마을에 거주하는 10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서 개발 요구를 받아들이고 있다. (329페이지)
나노베이션은 당신 동료들의 아이디어와 능력뿐만 아니라, 당신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믿음의 도약을 필요로 한다. 리더십은 사람들의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다. 라탄 타타는 크게 생각하면서 우아한 것을 수용하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일을 해내는 나노 개발팀의 역량에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라탄은 나노 개발팀에 끊임없이 자신의 믿음을 전달하면서 팀원들 각자가 본인의 능력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모든 이들이 누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이런 특정한 시기에는 자신의 방향 감각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따라서 혁신을 밀고 나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타인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용기는 배가되기 마련이다.
혁신가들이 확신과 자신감을 상실하는 바람에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사장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는가? 아무도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은 아닐까?
나노 개발팀은 몇 번?
첫댓글 케빈 프레이버그 , 재키 프레이버그 , 데인 던스턴 지음 / 역자 신현승 옮김 / 역자평점 6.9 / 출판사 세종서적 | 201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