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 감독 취임하였고 04년까지는 코감독 체제하에서 04삼성은 반게임차로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도 9차전까지 가는 혈전끝에 준우승한 팀이었습니다.
그 시즌 이후 선동열 감독이 05시즌에 물려받았던 라인업을 한번 살펴볼까요?
배영수-전년도 MVP, 투수 골든 글러브
권오준-전년도 11승에 05년도엔 KO 펀치의 O를 담당한 투수
임창용-전년도 세이브왕
박석진-전년도 era 1.93의 투수
여기에 야잘잘의 표본인 오승환이 루키
오승환을 선동열이 키웠다구요?
오승환도 류현진처럼 처음부터 잘했어요.
패전조로 나와도 잘해 그래서 추격조로 보내도 잘해 그래서 승리조로 가니 잘해
결국 권오준대신 마무리 너해라(덕분에 불펜이 100이닝 소화하는..)
선동열 전임 감독은 오히려 오승환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사람입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129985
여기에 빠따들은 더 화려합니다.
진갑용-04년도 0.278에 24홈런 친 포수(전체 5위에 해당)
양준혁-전년도 골글
박종호-전년도 골글
김한수-전년도 골글
박한이-전년도 골글
강동우- 직전시즌 0.295를 친 외야수
여기에 우승팀 4번타자 심정수랑 역대 최고 유격수라 불리는 박진만을 FA로 사다줬습니다.
전년도 저런 전력 갖춘 반게임차 준우승팀에 우승팀의 핵심인 유격수-4번 타자를 취임선물로 안겨줬구 오승환이 루키로 나왔다는건데
작년 넥센이 삼성에 반게임차 시즌 2위에 한국시리즈도 준우승했죠.
그런 넥센에 삼성에서 최형우랑 김상수가 넥센으로 FA로 가고 거기에 루키 오승환이 등장하면 어떨까요?
이 자원 받아도 2년 연속 우승하고 07,08,09에는 참담한 불펜 떄려박기 야구하죠.
07시즌엔 권혁 팔 갈아넣은거고
오승환도 05,06,07 혹사당한 이후 08부터 주춤하더니만 09,10 몰락
정현욱은 국노란 별명답게 잘 버텨줬지만 이닝 소화보면 혹사도 그런 혹사가 없었습니다.
권오준도 06년 혹사 이후로 토미존을 2번이나 받아야 할정도로 너덜너덜해졌구요.
타선에서는요?
김한수도 사실상 은퇴 종용
양준혁이랑은 사이가 얼마나 안좋았는지는 다들 아실거며 류중일 감독되자마자 한말이
"나도 날 믿어주는 감독밑에서 야구했으면 좋았을걸"
박한이는 얼마나 푸대접하던지 허승민 키운답시고 골글받던 박한이를 플래툰으로 하다
도저히 허승민이 타격이 안되니 어쩔수 없이 박한이 원위치..
거기에 조동찬,신명철 내야수들을 멀티 포지션한답시고 좌익수로 박으려하자
수비 코치인 류중일 코치가 항명하고 처음으로 사표쓰면서 삼성 떠나려하자
프론트에서 만류하며 2군으로 보냈어요.
(코감독이 야인이던 시절 류중일을 칭찬하면서 삼성에서 유일하게 주인의식 가지고 있던 코치가 류중일이라고
자기가 수비를 뜯어고치려하자 00년대 초반 포스 쩔던 코감독을 직접 찾아와
삼성의 수비는 다저스 시스템을 본받아 이렇게 만들어왔다 유지하게 해달라 그러자
코감독이 그럼 수비는 너가 알아서 해 모드로 맡겼어요.)
채,최,박 박아서 키운건 인정할만하죠.
그렇지만 그 이면의 과가 너무 큽니다.
매번 선발은 6이닝 이상 던지게 하는법이 없고 윤성환이 "저도 6이닝 던질수 있어요"란 말까지 했으며
사실 권오준도 선발 자원인것을 불펜으로 때려박았고
권혁도 팀내에서는 최고 선발 유망주로 애지중지했는데(김성근 감독이 00년대 초반 삼성에 왼손잡이 재밌는 투수가 있다 들었다 할정도)
그 권혁이 07년도 규정이닝 진입으로 류현진과 탈삼진 경쟁하도록 불펜에서 혹사시켰습니다.
http://sports.hankooki.com/lpage/baseball/200309/sp2003090714344931710.htm 권혁 선발 등판 경기에 대한 기사
권오준, 권혁, 오승환 이 세명만 혹사없이 잘 관리해줬으면
양준혁,임창용,이승엽,박한이 레전드 4명 적당히 대우해주면서 잘 했어도 공보다 과가 크다는 소리 안할겁니다.
무엇보다 선동열 전임감독은 투코를 맡은적이 없고(04년도 수석코치)
삼성 불펜을 만드는데는 양일환 투코의 공이 더 컸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선수들도 양일환 투코한테 고맙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하구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14/2007111400429.html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5908700&cloc=
윤="성적은 2010년이 가장 좋았어. 승률 1위(0.833)을 하기도 했고. 내가 봤을 때도 공이 정말 좋더라고."
차="사실 당시에도 캠프 때 허벅지 부상을 당했어요. 두 달 정도 재활하면서 5월쯤에야 1군에 올라갔죠. 당시에 2군에 있으면서 양일환 코치님이랑 훈련을 많이 했어요. 거의 매일 조련을 받았죠. 그전에는 힘으로만 던졌는데 조금씩 투구 밸런스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제가 생각했을 때도 조금은 좋아진 느낌을 받았어요. 이후 1군에 올라왔을 때 두산전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 기록은 안 좋았어요. 그런데 내용은 나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다시 기회를 얻고 이후에 8연승을 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저당시 똑딱+쌕썍이들을 얼마나 많이 드랩에서 뽑았는지(기아에서도 똑같더군요)
그때 픽했던 타자들중에서 결국 1군에서 제대로 살아남은 타자가 없다는 전설.
덕분에 삼성 현재 2군팜은 초토화되었습니다.
적어도 07,08,09,10 이때 드랩한 선수들이 지금쯤은 어느정도 올라와야 정상인데
저때 뽑은 타자들 중 1군 레귤러인 선수가 한명도 없네요.
공이 있으면 과가 있는 법이지만
선감독은 적어도 과가 더 컸습니다.
류중일이 그 시절 자원 받아먹어서 야구한다고 하기엔 05년도 선동열 감독이 부임할때에 비해 받은 자원 훨씬 적었고
FA 선물도 단한번 안사줬으며 오히려 선수들 빠져나가기만해도 계속 메꾸고 그러면서도 혹사는 없었어요.
삼성팬들 코감독은 엄청 고마워합니다.
모든 구단으로부터 냉대받던 양준혁보고 오라고 한것도 코감독이고
어찌되었든 첫 우승도 이뤄내줬고 삼성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과거 삼성 프론트가
막장짓하면서 현장 개입하던것 막아주면서 체질 개선 시켜줘서 현재는
현장-프론트 2분화가 확실히 되었으니깐요.
반대로 선감독을 좋아하는 삼성팬이 많을지 어떨지는 글쎄요..
그리고 그런 감정에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봅니다.
@올라운드플레이어!! 그러니까 삼성이 그정도 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NO.1ACE 왜요? 프로야구 역사가 몇년인데 그 중 플옵 탈락 총 2번인 팀이, 그 팬이 그 중 한번을 치욕으로 여기는게 어디가 이상한데요? 통계적으로 확률 따져 봐도 삼성은 그 정도 팀 맞는데요? 전력에 비해 우승 횟수가 적었던거지 평균적인 성적은 원탑팀인데요.
@올라운드플레이어!! 계속 같은이야기네요. 저는 우승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NO.1ACE 아뇨. 우승 중요한 건 당연한거고, 4강을 비롯해 평균적인 성적도 같이 중요합니다. 이건 당연한건데요.. 그리고 4강 탈락을 치욕으로 여기는 이유가 4강 탈락 확률이 실제로 극히 낮기 때문인건데 여기에서 우승이 더 중요하단 말은 왜 하시는거죠?
@올라운드플레이어!! 삼성이 4강 못간다고 치욕이다 라고 느끼는건 삼팬중에서도 적다고봐요. 타팀은 거의 없고요. 님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도 제 생각은 변함없을것 같습니다.
@NO.1ACE 전 삼팬 대다수나 타팀 팬이 그리 느낀다고 말한적 없어요. 통계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치욕이라고 표현 가능하단거구요. 저 개인적으론 치욕이라고 느꼈습니다. 삼성이 그 정도 팀은 아니다라고 하신 근거가 기껏해야 해태보다 부족한 우승 횟수를 의미하시는거라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승이 다가 아니며 적어도 4강 탈락에 대해 논할 때는 우승 횟수는 전혀 의미 있는 데이터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올라운드플레이어!! 개인적으로 치욕이다라고 얘기안하셨구요. 그리고 기껏해야 해태보다 부족한 우승이라뇨.... 자꾸 삼성이 무슨 대단한 팀인마냥 생각하고 타팀기록은 그냥 무시하시네요.
@NO.1ACE 제가 뭘 무시했나요? '기껏 해태'라고 했나요? 우승 횟수가 적다고 해봤자 그 위에 최다 우승팀인 해태 하나 있단 말인데요? 그게 해태를 존중하는 표현이지 무시하는 표현인가요? 그리고 제 생각엔 해태와 삼성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두팀인거 맞는데 그리 생각 안하시나봐요? 그리고 제가 스스로 표현을 '치욕'이라고 하는데, 거기다 개인적이란 사족을 매번 달아야 개인적인 생각입니까? 전 제 의견이 삼팬이나 타팀팬을 대표한다는 식으로 얘기한적도 없습니다.
@올라운드플레이어!! 그리생각해요.... 역대 승률1위 삼성인것도 알고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우승횟수도 넘어서면 어떻게 말씀하실지 보이네요. 선감독 우승 폄하 안하신다고 하셨는데 다른얘기로 너무 길어졌네요.
@NO.1ACE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데요? 전 해태를 무시하지도 않았고 역대 성적에 관해 얘기했고 이리 길게 얘기한건 삼성 4강 탈락은 역대 사례를 볼 때 굉장히 희귀한 것이고 치욕이라 할만하다는 건데 거기다 우승 횟수가 어쩌니 하신 건 님이죠. 4강 탈락의 의미를 논하는데 우승을 굳이 끌어들이신거 보면, 님이야말로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는군요. 삼성이 우승 횟수가 충분치 못하면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하실거구요. 잘 알겠습니다.
@올라운드플레이어!! 네 님에게 4강탈락은 치욕이고 저는 치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르다고 인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4강보단 우승이 좋다라고 생각하구요. 시간이 너무 늦었는데 좋은밤 되세요
@NO.1ACE 4강보다 우승이 좋다는 말은 '삼성에게 4강 탈락이 치욕인가?'라는 논의에서 전혀 필요치 않은 언급이죠. 4강 탈락과 우승의 연관성은 아예 없으니까요.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이 당연히 4강보단 우승을 좋아하죠. 당연한 말씀을.. 아무튼 좋은 밤 되세요.
양준혁, 김한수 은퇴 강요 + "이승엽 와도 자리없다" + 임창용 홀대까지 저에게 최악은 아니지만 싫어하는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