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의 최배달이란 인물에 관한 잘 알지 못해서.. 그에 관해서 뭐라 하지는 못하겠으나,
영화상으로만 보여지는 최배달은.. 너무나 밋밋하다.
이 영화는 장군의 아들을 연상시킬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무도에는 궁극적인 사랑이 있다는 자료를 잠깐 본적이 있다..
그가 궁극적으로 싸움을 하고 무도를 배우려는 그 정의가 폭력에 밟히는 그 정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인지 아니면 뭔지 불분명하다.
스토리도 역시 너무 단순하다.
한 인물이 많이 꺽여 결국엔 싸움을 배우고 그 와중에 사랑에 빠져 사랑하는 이와 싸움을 그만하겠다고 약속을 하나 그 약속 어기는 바람에 싸움을 중단하러 숨고, 결국엔 그를 찾는 이들로 인해 다시 나와 또 다시 싸움을 하는 .. 그런 단순하고 고질적인 얘기다.
최배달이라는 실존 인물은 그가 실질적으로 어찌 살았는지 잘 모르겠으나,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라면, 적어도 그 영화 안에서 그가 존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의 일대기가 고작 이런 단순함에 치부되어야 한단 말인가..
이 영화가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다..
액션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대사가 그럴듯한 것도 아니고 (처음과 마지막 나레이션으로만 감동 줄려고 애쓴 흔적은 보이나..)
무술의 기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사랑이 독별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물이 명확한 것도 아니고.. 이해가 안된다..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은.. 명확한 분위기가 없다는 것이다..
최배달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전달해주고 싶어하는 지 보여주야 하는것이 아닌가..
배우 양동근을 평소에 높이 평가했으나 이번에는 다소 실망감도 적지 않다..
바람의 파이터 속의 양동근은 최배달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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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바람의 파이터.. 만화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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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와 똑같이 느끼셨군요...장군의 아들 아류작 같더군요...세트도 너무 약하고 스토리도 거의 반공영화같은 분위기;; 양동근에 대한 일색이 자자하지만 최배달과 양동근은 별개더군요^^;;
공감합니다. 목적이 없는 영화..제가 못 느낀걸지도 모르지만, 사랑? 정체성? 무도? 도데체 뭐를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되는지 모르겠음...
재미있던데.....
모르시는 말씀..최영의 총재님의 다큐멘터리영화는 많소..바람의 파이터는 실화를 극화시키고 함축시킨 픽션이오..중요한것은 영화의 질을 떠나 고국에서 외면했었던 한시대를 풍미한 대한영웅의 일대기가 이제서야 극화되어 그분의 신화에 대해 무지했던 한국민중들에게 선사된게 주요 핵심이라오.
참고로..영화상의 무사시노벌판의 대결에서 상대의 정강이를 수도로 부러뜨리고..엔딩을 장식했던 싸움소와 대결에서 한방에 즉사시킨후 뿔을 수도로 자른 것등..에 대해 만화인가?하고 의아하는 분들이 계신데..실제 일어났었던 기정사실이라오.
전 재밋던데요, 한국 영화는 별로 재밋게 본 게 없었는데(이제까지 딱 두 편이 재밋다고 생각했죠)... 그럼 한국인이 있었다니 놀랍기도 하고, 논스톱에서 코믹 연기를 하던 양동근이 무슨 그런 역을 맡나 했는데 의외로 연기도 잘 하더군요! 만약 비가 맡았다면 절대 그렇게는 못 했을 걸요.
저도 엄청 좋았는데요..양동근이 분한 최배달은 충분히 최배달 같았어요..저야..워낙 양동근을 좋아하지만요..마지막 소뿔을 부러트리는 장면은..완전 통쾌했죠..관객이 원하는걸 모여줬다고나 할까요..^^ 최배달에 대해 아는거라곤 넘버3에서 송강호가 들려준 이야기뿐이지만..아..전 막 친구들한테 추천했는데요..^^;
참 뿌듯했죠 영화 다보구.. 최배달이라는 한국인 한명이 일본열도를 무릎꿇린것.. 정말 최배달이라는 사람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영화가 말하려는것처럼..최배달이라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기억해두도록 하자구요 모두들..^^*ㅋㅋㅋㅋㅋㅋㅋ
액션같은 점에서는 꽤 만족했으나.. 스토리 전개나.. 이러저러한 면이.. 안타까웠어욤..
오홋; 저도 동감이예요 액션만 좋았어요^^;
저도 그런 분이 존재하시고 더군다나 실화여서 자랑스럽게는 생각합니다만 그 좋은 소재를 가지고 연출력이 무쟈게 딸려 아쉽더군요..
무엇보다 인간적인 최배달의 모습이 감동적이고 좋았어요-액션신도 물론 좋았지만~
좋던데
촬영기법이 영화를 무척 돋보이게 했고 별루라는 말을 듣고 가서인지...오히려 전 잼나게 봤습니다 물론 자부심도 생겼고 무사시노 벌판의 대결에서 일본인?도 멋지던걸요? 양동근 정말 귀여웠어요^^고생엄청했더군요 모두 고생하고 힘들었겠구나 생각했어요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