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8일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어디서 정보를 얻습니까? 아마 요즘 사람들은 거의 스마트폰을 열고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정보를 얻을 것입니다. 솔직히 저 역시도 정보의 바다라고 하는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습니다. 그런데 그 정보가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질문하면 전문적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 심지어 초등학생도 답을 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진짜 정보와 가짜 정보가 넘쳐나는 공간이 바로 인터넷이었습니다.
이곳에는 현기증이 날 만큼 야단스러운 소음과 수만 가지의 관심사들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 조그만 스마트폰 하나에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리도 많은 소리가 있는데 과연 주님의 말씀을 침묵 속에서 듣고 또 주님과 대화하는 것이 쉬울 수 있을까요? 너무나 많은 소리 속에서 주님께 대한 친미와 사랑 가득한 대화만 쏙 빼놓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동창 신부가 어느 순간 아침마다 일어나 인터넷으로 뉴스를 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간만 나면 습관적으로 뉴스를 계속 검색해서 보는데, 아침이나 저녁이나 새로운 뉴스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똑같은 뉴스를 보고,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말을 하고 있음에 큰 반성을 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어떤 말을 들어야 할까요? 당연히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침묵 속에서만 제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라.”며 레위라는 세리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레위의 집에서 예수님과 함께 큰 잔치를 벌이지요.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제자들에게 투덜거립니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요?”(루카 5,30)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세리를 커다란 죄인이라고 단정 지었습니다. 동포들에게 세금을 걷어 로마에 갖다 바치는 매국노이고, 또한 로마 황제의 얼굴이 새겨진 로마 화폐를 만지는 우상 숭배자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면서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은 스스로 아무런 죄가 없다고, 영적으로 건강하다면서 자기들의 판단이 무조건 옳다고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사랑이 전혀 보이지 않는 많은 말들. 영적 교만으로 가득한 생각들, 그래서 그들은 주님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생각과 전혀 다름을 예수님께서는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루카 5,31)라는 말씀으로 드러내십니다.
세상 안의 기준을 따르면서 세상의 말 속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우리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들어야 할 말은 바로 주님의 말씀이고, 이 말씀은 자기를 낮추는 깊은 침묵 속에서만 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밤이 있으면 낮이 있게 마련이고, 일 년 중 밤의 길이는 낮의 길이와 같다. 어느 정도 어두움이 있어야 행복한 삶도 존재한다(카를 구스타프 융).
사진설명: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찬미 예수님 아멘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
...~^♧^~... 아멘. 평화를 빕니다
아멘 T평화를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오늘도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신부님 감사 드립니다, A men, 강 추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
아멘.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기를 낮추는 깊은 침묵 속에 있을 때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올바른 판단도 가능하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들어야 할 말은 바로 주님의 말씀 이고, 이 말씀은 자기를 낮추는 깊은 침묵 속에서 만 들을수 있습니다.아멘!!!
신부님!고맙습니다♡♡♡♡
아멘
찬미 예수님
세상 만사를 그르침 없이
섭리하시는
천주여 간절히
비오니 무엇이나 우리에게 해로운 것은
멀리하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허락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오늘도 좋는
말씀감사합니다신부님고맙수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