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쓰다 중단한 일기를 연장 합니다.
나는 M60기관총 사수 였다. 자대 배치 된 후에 첫 사격장에 가서 100% 타켓에 명중 했다. 그래서 받은 주특기 였다.
그런데 우리 동기들이 전부 사격을 잘했다. 이등병 때 부터 사격장에 가면 한 번 사로에 올라가 쏘고 난 뒤에는 양지 바른 곳에 모여서 잡담을 하거나 편지를 썼다.
그런데 사격장 군기는 엄격 했다. 병장도 예외없이 80%미만은 뺑뺑이 돈 다음에 다시 사로에 올라가야 했다. 작전 장교 대위 지휘 하에 일사불란 하게 움직여야 했다.
사격장 만큼은 계급 보다도 성과 중심 이었다. 80%이상 합격자는 군트럭을 타고 부대 복귀하고, 불합격자들은 구보로 복귀 하였다.
우리 동기들은 사격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 승단 시험에 전부 합격 하였다. 군대에서 태권도는 필수 과목 이었다. 하루 일과 중 2시간은 태권도 였다. 그래서 보초를 서면서도 고려장 까지 순서를 반복해서 암기 하였다.
바로 위 군번 중에서 일병 때 부터 군대의 기강을 강조 했던 김일병은 승단 시험에 불합격 하였다. 더구나 상병 진급 시험도 불합격 하였다. 진급 시험 과목은 사격 이었다.
바로 위 고참 김일병의 불행은 우리 동기들의 행복 이었다. 가장 경계하는 김일병 보다도 진급이 한 달 빨랐기때문이다.
증권 회사 다닐 때 오후 3시에 퇴근 하면 영업 할 대상을 만나야 하는데 사돈에 팔촌을 살펴 봐도 주식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이종 사촌형이 주식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당시 주식 투자 노하우는 상 따 였다. 상한가 폭이 15% 일 때 였다. 상 따의 노하우는 다음 일기에 써야 할 것 같다. 두 가지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길다.
|
첫댓글
와, 첫 사격에서 100% 명중이라니 대단하십니다
당시 사격장에서 조교나 간부들도 꽤나 놀랐을 모습이 선하네요.
그나저나...
상 따의 노하우 무척 기대가 되네요^^
닉네임을보니 고수신가 봅니다
네,반갑습니다.
고교 시절 교련 시간에 사격에 대한
이론을 반복 학습한 결과 입니다.
차트인은 '차 트이다' 를 줄인 것입니다.
긴 주식 투자 여정을 마치고,
요즘은 파크골프인 입니다.
@차트인
아... 주식을 접으셨군요
전 파크골프를 않해봐서
잘 모릅니다
즐거운 파크골프 하시길요
글의 짜임새를 봐서는 문해 쪽에도 재능이 있으십니다
살아온 일을 이렇게 간결하게 맞춰 가며 쓰시는 걸로 봐서
보통 여문 분이 아닌 차트인 이십니다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반갑습니다.
변변하지 못한 글을 잘 읽어 주시니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