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시절
나는 두메산골 촌에서 자랐다
어차피 고등핵교는 도회지에서
댕겼으니 겨울방학이면
시골집에와서 아침 밥먹고
오전엔 지게지고 땔 나무 한짐하고
놀다
눈이 많이 내린 어느날 동네 선배들과 의기투합
산토끼 사냥하러
선배중 한분 울집개 진돗개라고 자랑
그개를 필두로 산토끼 자주 출몰하는
동네 뒷산으로 출동
토끼 발자국보고 추격
선배네 진돗개(?) 토끼와
장난질~~~
결국 고개를 두개나 넘고
토끼 도망가다 지쳐
옛날 산에 돌담쌓아 밭을 일구는
돌틈 사이로 피신
결국 손이 닷지않아
마른가지와 소나무 생가지를
입구에 불피워 연기를 웃옷벗어
굴속으로 보내니 연기먹고 돌틈밖으로
기어나오는 토끼를 잡았다는
아주 먼옛날 전설을 알려 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토끼사냥
골드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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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8
26.08.05 06:36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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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이 많이 쌓이면 토끼는 잘 뛰 못하지요
갔던길을 다시 돌아오는 토끼의 습성 때문에
올무를 놓고 따라가면 쉽게 잡을수 있었구요
글 읽으며 기억도 흐릿한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이 새벽 눈도 오지 않는데
추억을 되돌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마니 받으세요
남자들은 눈이 쌓인날
토끼 잡으러 가더라고요.
몇 년 전 울남편도 친구 4명과
커다란 토끼를 잡아왔는데
그러고 보니까 근래에는 토끼 잡으러
가는걸 못봤네요.
어디신데 그런 추억을 갖고 계시나요?
@골드훅
지리산 가까운 남원에 삽니다.
@제라 옴마~~~!
전 고향이 순천 송광사 뒷산입니다
@골드훅
오~~~
반갑습니다^^
예전에 지리산 자락 고향(구례)에서 폭설 때에 동네 형들 따라 다니며 토끼 많이 잡았지요.
토끼 의 습성이 다니는 길로만 ...
해서 토끼 발자국 따라서 홀릉개(올가미) 해 놓으면 100%
하루에 12마리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향선배님 반갑습니다
훌랑개 라고 배웠습니다
찔레열매에 싸이나 넣고 초로 밀봉해서 보리밭에
꽂아 잡았던 기억도 납니다
건강하십시요
토끼사냥 무용담을 가끔 듣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올림픽공원이나 성남공원등에 사람들이 기르다가 만 토끼들이 많습디다
그런데 그 토끼들 사냥한다는 말은 못들어 봤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취미와 입맛이 변한거 일까?
그냥 생각해 보았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
선배님은 도회지분이라 잘 모르시겠지만 저같은 시골 촌놈들은 고기 구경 못해
이렇게 단백질 보충 했답니다
국민학교 교과서에도
토끼사냥이 실린적이 있었지요
형들은 외가인 청주 북일면에서
토끼사냥을 했다는데. 저는못했네요
그많던 토끼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글을 읽는 내내
토끼 잡아서 뭐 하시려나 궁금했는데
댓글에서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그 귀엽고 앙증스러운 녀석잡아 단백질 보충용으로다가 .. ㅎ
그시대의 산골정서를 제가 너무 몰랐나봅니다
토끼사냥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불쌍한 토끼...
진도개를 풀어서 잡고
단백질보충..
아웅 ㅎㅎ
그 귀여운 토끼를 ㅠ 살점 많은 곰이나 멧돼지를
오랜만입니다 ~
어릴적에 토끼사냥 자주했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