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하고든 친구가 될 수는 있지만
아무하고나 친구를 삼지는 않지요.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런데 동창관계는 좀 특이하긴 해요.
같은곳,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허물없이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제 남편과 통화중에 남편이
A라는 친구의 병문안을 다녀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동창이라고 다 친구냐고~
저는 그 A라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그에게는 두 자녀가 있는데 30대에 이혼을 했습니다.
이혼해서 싫은건 아니고
그 후로도 여자들과 살림을 차려서
여자들 돈만 단물 빼먹듯 쏙 빼먹고
지금 5번째 또다른 여자와 함께 살고 있거든요.
그리고
다른 동창들에게 말도 안되는 내 남편 모함을 해서
다른 동창이 남편에게 사실을 확인하는
전화를 받은적도 있고
아무튼 정말 너무 형편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그 친구를 멀리하라고 했고
남편도 그러겠다고 했는데
그친구 병문안을 갔다고 하니
저는 정말 못마땅 했지요.
남편 말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래도 사고로 전치 8주가 나오는 중상을 입었는데
어떻게 모른체 할 수 있느냐고~
전화로 옥신각신 하다가
남편이 나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드럽게 마무리하고 끊었는데
저는 제 편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침에 아들이 출근할 때
전화로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철저히 중립이더군요.
"엄마 말씀도 맞고 아빠 말씀도 맞네요.
그런데 엄마~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아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엄마가 아빠 결정을 존중해 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그럽니다."
저는 혹 떼려다가 혹을 더 붙였지요.
그리고 제 생각을 강요했던 마음이
남편에게 미안해졌습니다.
어제 퇴근하고 들어오는 남편을 안아주면서
여보 미안해요.
내가 당신의 결정을 존중해주지 못했어요.라고
사과를 했더니 남편이 웃으면서
당신은 이래서 너무 귀여워.그럽니다.
이제 아이들에게 배우면서 살아야 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판단력도 흐려지고 지적 능력도 떨어지고~
첫댓글 잘 하셨습니다
자녀분의 의견도 존중해 주셨고
신랑분의 마음도 이해를 해주셨네요
세상에는 좋은분도 그렇치 않은분도 계시지만
선별할수있는것도 어려운일입니다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 주시는 모습에 더위에 시원함을 느낍니다
절벽님 감사합니다.
아랫글 댓글에 남편얘길 하다보니
이런 글이 써졌습니다.ㅋㅋ
절벽님도 혹서기 잘 보내시길요^^
남편이랑 저는 다정한 부부입니다.
아직도 깨 몇말은 쏟아진답니다.
이런 자랑은 아주 보기 좋아요.
애혀 ~ 말을 안해서 그렇지
맨날천날 밥상뒤엎는남자도많구요
허구헌날 머리끄뎅이멱살잡이하는부부도 많아요 ~~ 뭐, 난 아니지만~ ㅎ
ㅋㅋㅋ
아이고~~~
저는 새하마노님이 여자분이신줄 알았는데
어제 글 보면서 아니구나 싶었어요.
문체가 섬세하고 아름다워서
그리 생각했었나 봐요.
미역국에 김 한통과 배춧잎으로
식사는 잘 하셨는지요 ㅋㅋ
옛날 드라마에서나 상 엎는거 봤지
지금 그랬다간 밥 못 얻어 먹지요.
새하마노님 무더위에 건강하시길요^^
네....
한발짝
양보 하시는 마음
참 좋은겁니다...
계산이 앞서기도
하지요.ㅎㅎ
그래서
현명하신
말씀과
부부 사이가
돈독 하십니다!❤️👍🌹🌺
수산님~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친한 친구가 되더라고요.
저희도 둘이 친해서
함께 영화도 보고 치맥도 하고
카페도 다니면서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하면서 살아요.
가장 소중한 사람이 부부지요.
누구라도 그러하듯이요^^
제라님 글 꽃본 듯이 반갑습니다. ㅎㅎ
글을 읽으며 저는 제라님의 마음에 아주 공감을 했어요.
저라도, 그런 사람 문병 왜 가냐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드님의 현명하고 속깊은 의견에는 완전 감탄했네요.
제라님 내외분이 아드님을 얼마나 잘 키우셨는지가 바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부군께 사과하신 제라님에게도 완전 공감!
저희 부부도 뭘 잘못했다 싶으면 주저없이 사과하며 삽니다.
그러면서 서로 귀여워해줍니다. ㅋㅋ
우리 제라님 글 넘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닉만봐도 언제나 반가운 달님~
맞아요.
달님도 그렇게 사실꺼 같아요.
잘못 했구나 싶으면
바로 마음을 고쳐먹고 사과해야지요.ㅋㅋ
울아들 어제 퇴근하고 잠시 들렀더라고요.
손님이 꿀하고 호박잎을 줬다고
저에게 안겨주고 갔는데 꿀처럼 달달하게
살아야겠어요.ㅋㅋㅋ
그분 능력이라고 해야 하나요..
5번째 결혼이라..
도저히 이해불가 입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배우고 껄껄
웃어넘길 수 있는 그 다정한 여유
소중한 가족 입니다 ^^
여자들과 살림을 차리고
또 헤어지면 다른 여자 만나고~
정말 여자들이 보는 눈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그사람 능력이겠지요?
아주 말이 청산유수예요.
맞아요.
가족은 너무 소중해서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아야지요.
다빈님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귀엽고 사랑스런 아내시네요
가족들 모두 현명하시고 선하신것
같습니다 ^^!
아고고~~~
그산님 과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감사드려요.
저는 아닌데
남편은 인상부터가 선한사람이라고
이마에 쓰여져 있긴해요.ㅋㅋ
남편은 또
저하고 사니까 양같은 사람이 되었다고
지금도 콩깍지 달고 살면서
모든 공을 저한테 돌린답니다.
서로 잘 맞는 부부인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삽니다^^
남편분은 정말 속깊고 너그러운 분일거 같으세요
제라님가족 이야기에 훈훈한 마음 느껴봅니다
잘 보셨습니다.
디게 너그러운 사람 맞습니다.
제 허물도 두번 다시 안 꺼내고요.ㅋㅋ
남편 덕분에 세상 걱정없이 살고 있는데
남편은 모든것이 다 제 덕분이라고 해요.
감사한 일이지요.
그리움님
따뜻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헹~ 다른 말은 다 모르겠고 마지막 남편이 아내 안으며 "당신은 이래서 구여워~
너무 부러웡~ ㅎㅎ 남편은 남편만의 친구와 공감대, 우정 뭐 그런 밑바닥의
감정이 있을테지요 아내는 친구의 겉과 현실의 상황만 보시잖아요
그들만의 세상을 이해 할 수 있나요 어디 ㅎㅎ 제라님
귀여워요 ~~ 혹 붙이기 좋아 하는 건 자식들 특기예요
자식들은 절대적 아군이 아니지요 자주, 남편분과 더 행복하게
사실 것이고 아울러 삶의 방 아름 문학 방에도 들러 주세요~
ㅋㅋㅋ
저보고 맨날 귀엽다고 해요.
남편 눈에만 그렇게 보이나봐요.
무엇이든 제 말을 잘 들어주는 남편이
이번에 동창 문병은 의외였답니다.
아름문학방요?
저는 주로 삶방 수필방만 열어봐서
아름문학방이 있는줄도 몰랐네요.
운선님 고맙습니다.
가서 구경해볼게요^^
알콩달콩 사는 모습 보기 좋네요.
맞아요.
한 세대가 바뀌며
이제 자식에게
정보도 세태도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엔 흑백 논리에
좀더 익숙하고
정답이 있다는 것을
당연히 여기던 시절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제라님
반갑습니다.
뜸했지만
기억하시지요?
아고~
플로라님 너무너무 반가워요.
플로라님 생각이 딱 제 생각입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편하게 물어보고
아이들은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든든하고
자식 키운 보람이 느껴져요.
플로라님은 어찌 지내셨나요?
저는 라디오 들으면서
혼자 몸도 흔들고 ㅋㅋ
남편분 성품이 참 좋으신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아무리 동창이라 하더라도
그런 유형이라면 다신 안 볼 텐데요.
아드님도 지혜롭고
제라님 또한 뒤끝없이 싹싹하시니
지켜보는 마음도 흐뭇합니다. ㅎ
맞아요.
성품도 좋고 가족들에게 친절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
울아들이 아빠를 가장 존경한다고 합니다.
그런 말을 듣는 남편은 참 좋겠어요.ㅋㅋ
맘자리님도 그러지 않나요?
비슷하실 것 같은데~^^
남편분의 너그러운 마음이 훈훈 합니다
제라 님 같이 귀여운 아내를 두신 남편분도 복 이구요^^
의젓한 아드님도 축복 이세요
♡♡♡
아름다우신 리즈향님~
리즈향님의 남편분이
반듯하게 까놓은 멸치를 기억합니다.ㅋㅋ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우리 나이가 다들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리즈향님도
더위 잘 이겨 내시고 건강하시길요^^
@제라 ㅋㅋㅋ 빵 ~~~
ㅎㅎ
아효~~ 네네
아직도 웃음이 나오죠 ^^
멋진 제라 님
감사합니다 😀
♡♡♡
@리즈향
ㅋㅋㅋ
제가 우리 남편에게도
그 사진 보여줘서
잊을 수가 없지요.
카페에서 재밌는 글 읽으면
제가 조잘조잘 잘 얘기 해줘요^^
@제라
저는 멸치도 까고 마늘도 까요.
처가에서 마늘좀 보내줄까 ? 하고
연락오면 나는 왠지 허리부터 쑤셔오는
느낌이 듭니다. 테레비보며 마늘 까는
선한 노동력이 생각 나서리...ㅎ~
@적토마
멸치나 마늘처럼 고개 숙이고 하는 일이
정말 힘든데 적토마님 자상하시네요.
저는 마늘 까기 싫으니까
마늘은 안 심어요.ㅋㅋ
@제라
고구마도 심거나 줄기도 캐오지마세요.
마늘 까느라 허리 아파 죽겠는데, 고구마
줄기마저 껍질 벗기라고하면 나는 이민
가버릴겁니다. ㅋㅋ~
제라님
남자들은 비록 사생활이 복잡해도 한번 친구면 친구랍니다
그저 그속내용 보지 마시고 신랑님의 그마음만 보시면 될거에요
오~~~
지존님 다우십니다.
그렇잖아도 운선님 댓글보고
아름문학방에 들어가서
지존님 연재글 보면서 깜놀하고 있습니다.
다 읽고 댓글 달려고요^^
으흠~
저는 그런 친구하고는 거리감을 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견해가
틀리니 각자의 뜻대로 살아가지만
저는 거리를 두겠습니다. 게다가
모함까지 하는 행동을 했는데...
제 심정 이해 되시지요?
문병 갔다는 말에 저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그친구 입원했는데 찾아오는 친구도 없고
안쓰러워서 갔다네요.
앞으로는 안 만날거라고~
다치지 않았으면 만나지 않았을거라고~
적토마님 고맙습니다^^
@제라
그러게요. 제라님 심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앞으로는 안만난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_^)
넉넉 너그러우신 남편 분
많이 사랑해주세요 ㅎ
뭇별님 고맙습니다.
많이 사랑하며 살게요.
무더위 조심 하시고요^^
멋진 남편분입니다
아프고 입원했다는데
성품보다 측은지심이 발동이었겠죠
저도 사실 지난과거조차
내가 맘에 안들면 손절스타일이라
제라님 맘도 백번공감입니다만
두분 서로 다름인정하고
부드럽게 마무리
살아온 모습이 다 보이네요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댓글에서 종종 보여지는
정아님 부부처럼 저희도 둘이
절친입니다.ㅋㅋ
저도 끊고 맺는면이 확실한 편인데
또 남편의 이런 모습에서
따뜻한 인간미도 많이 느껴져요.
노년에 부부만큼 편한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정아님~
우리 쭈욱 이렇게 행복하게 삽시다요^^
@제라
그라문요
세상 최고 편하고
세상 제일 내편이자나요
그저 감사하고 삽니다
@정 아
정아님
제라님
사랑 가득한 부부의 정
최고의 행복이지요~ 굿굿!!! ㅎ
남편분도 이내분도 멋지십니다~~
아고~
고맙습니다 나은님^^
제라님의 입장과마음이 이해됨니다.
하지만 남폄과 아들의마음도이해하는
제라님은 멋진여인입니다.
잘사시는것입니다.
부디알콩달콩 재미있게 살아가시길
바람니다.
영필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열무와 얼갈이김치 담궜으니
남편 좋아하는 수육을 해서
맞이하려고 합니다.
영필님도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시길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래서 너무 귀여요!
이렇게
스위트하고
로맨틱한 남자랑 살아봤으면 ᆢㅎㅎ
아들이 중립적인 것
우리 아들하고 같네요
속으로
ㅡ그래 너 잘났다!ㅡ하면서도
내 아들이구나 하지요
좀 멋스럽게 살아보려하는데
식탁 건너편에 앉아서
고사리나물 먹고
이에 낏다고
계속 이쑤개로 이를 쑤시고
있는데 ㅡㅠㅠ
제가 젤로 싫어하는 모습이거든요
콧털 밖으로 나온 거하고
ㅋㅋㅋ
윤슬님 정말 반갑고 고마워요.
남편은 저를 사랑한다는걸
제가 느낄 수 있도록 표현을 잘해요.
사랑한다는 말을 안하고 넘어가는 날은
거의 없을만큼 사랑꾼이랍니다.
울아들도 그런 아빠를 보고 자라서
즈그 각시한테 똑같이 하더라고요.ㅋㅋㅋ
윤슬님 산행하셔서 감기도 잘 안들고
건강해지신다니 참 다행이에요.
저는 올여름 홈캉스 지대로 하네요.
강쥐 산책도 새벽에 시키고
뒷산에는 어쩌다 한번씩 이른 시간에 가고
더워서 나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어쨌든 즐겁게 삽시다요.
저도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
늘 조심스럽긴 합니다.
윤슬님 고마워요^^
어쩌다가 제라님 글 발견하고
얼른 열어봤어요
저는 요즘
거의 산사람이 되어가는 듯요